리뷰

‘야심작’이라 불러다오,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


  • 박선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2-09-03 17:43:57

    성능과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지포스 600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지도 한 분기가 훌쩍 넘었다. 새로운 지포스 600 시리즈는 종전 제품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690, 680, 670 모델만 선보여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지포스 GTX 660, 650 라인업을 기다려 왔다. 이런 이들의 기다림 속에 최근, 드디어 주류급의 첫 모델인 지포스 GTX 660 Ti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지포스 GTX 660 Ti 제품군의 전체적인 가격이 사용자가 예상했던 가격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보니, 앞으로 출시될 지포스 GTX 660이나 650 제품군으로 돌아서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완성도, 상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통해 관심을 받고 있는 지포스 GTX 660 Ti도 있다. 바로 ASUS의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DirectCU II TOP)’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출하 시 오버클럭되어 표준규격(레퍼런스) 모델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또 ASUS의 독자 쿨러인 다이렉트CU II를 채택해, 표준규격 쿨러에 비해 약 20% 향상된 냉각 성능을 뽐낸다. 여기에 ASUS의 뛰어난 제품 완성도까지, 지포스 GTX 660 Ti 중에서도 수위를 다툴만한 매력으로 무장했다. 그럼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을 살펴보자

     

     

    ASUS의 독자 쿨러와 탄탄한 설계 뽐내는 제품



    ▲ ASUS 특유의 디자인을 갖춘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ASUS 특유의 디자인으로 신뢰감을 준다. 전체적인 색상은 블랙, 그 위를 가로지르는 세 개의 붉은 띠는 견고한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며, 브랜드 자체의 신뢰도 역시 제품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든다.

     

    ▲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는 다이렉트CU II 쿨러

     

    요즘 그래픽카드를 보면 고급형 제품은 대부분 제조사의 독자 쿨러를 달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 역시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독자 쿨러 시리즈인 다이렉트CU II 쿨러를 달아 냉각 성능을 높였다.

     

    다이렉트CU II는 그래픽카드 전체를 덮는 큼직한 방열판에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 세 개가 전체적으로 열을 잘 전달하도록 방열판을 가로지른다. 특히 이 제품에 적용된 다이렉트CU II는 종전 일자로 가로지르는 방식이 아닌, S자로 가로지르는 새로운 설계로 열전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GPU와 직접 맞닿는 부분은 크롬 도금 없이 구리 재질 그대로 노출해 열 전도율을 높였다. 그 위로 수명을 약 25% 늘린 두 개의 더스트-프루프 팬(Dust-proof Fan)을 얹어 표준규격 쿨러 대비 약 20% 향상된 냉각 성능을 뽐낸다.

     


    ▲ 지포스 GTX 660 Ti의 새로운 GPU, GK104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의 GPU는 새로운 캐플러 아키텍처 기반 28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 졌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성능의 척도인 쿠다 코어 스트림 프로세서는 1344개, 24개의 ROP를 갖췄다.

     

    여기에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표준규격 제품에 비해 더 높은 성능을 갖춘 오버클럭 제품이다. 표준규격 제품의 기본 클럭이 915MHz인 데 비해 더 높은 1,059MHz이며, GPU 부스트 상태에서는 최대 1,502MHz(표준 클럭 1,032MHz)로 더 높은 성능을 뽐낸다.

     

    GPU를 둘러 싸고 있는 비디오 메모리는 GDDR5 기반, 192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넉넉한 2GB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디오 메모리는 6,008MHz로 작동하며, 넉넉한 용량과 빠른 속도를 통해 GPU를 탄탄히 받쳐준다.

     


    ▲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680, 670과 동일한 구성의 출력부

     

    지포스 600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해진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이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제품은 그래픽카드 하나 당 최대 두 대의 디스플레이까지만 지원했다. 반면 지포스 600 시리즈의 상위 모델은 새로운 기술 ‘엔비디아 3D 비전 서라운드’를 통해 그래픽카드 하나로 최대 네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 역시 3D 비전 서라운드로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꾸밀 수 있는 단자를 가졌다. 두 개의 DVI 단자와 각각 하나의 HDMI, DP(디스플레이포트)를 마련해, 세 대의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면서 하나의 서브 모니터로 웹 서핑이나 다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 고급형 부품과 차별화된 설계 돋보이는 디지털 전원부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다른 제품에 비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됐다. 그렇지만 다양한 면에서 종전 세대 동급 제품에 비해 개선된 면모를 보인다. 전원부 역시 이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전원부의 발열 억제를 돕는 방열판을 달아 안정성을 한층 높였으며, 제품 전원부의 부품은 모두 고급형에 쓰이는 ASUS 슈퍼 알로이 파워(Super Alloy Power) 설계가 적용됐다. 슈퍼 알로이 초크박스, 슈퍼 알로이 모스펫 등 ASUS만의 독자 부품을 적용했다.

     


    ▲ DIGI+ VRM 컨트롤러는 실제 전력을 조절하는 PWM 제네레이터가 디지털로 설계됐다

     

    여기에 최대 8페이즈까지 소화는 DIGI+ VRM 디지털 전원 컨트롤러를 통해 정밀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 약 30% 향상된 전력 효율과 최대 2.5배의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전원을 많이 끌어다 쓰는 그래픽카드이기 때문에 탄탄한 전원부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담당한다.

     


    ▲ 그래픽카드의 전원 공급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두 개의 6핀 보조전원 단자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여기까진 다른 제품과 다를 게 없지만, 보조전원 단자 뒤편에는 전력이 공급 되면 녹색, 공급되지 않으면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LED를 달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그래픽카드 면적을 더 넓혀 안정성을 높인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돋보이는 성능으로 매력 더한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


    ▲ 상위 모델 뺨치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때 사용자가 가장 많이 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성능’이다. ASUS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오버클럭 제품으로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670급의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로 많은 게이머가 다시 시작하고 있는 ‘디아블로3’의 경우 초반 로딩을 제외하고는 풀 옵션에서 150 프레임 내외로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여기에 그래프는 넣지 않았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풀 옵션 1,920×1,080 해상도에서 59~60(고정 프레임 최대 60)프레임을 보여 뛰어난 성능을 뽐낸다.

     


    ▲ 사용자 오버클럭을 더욱 손쉽게 돕는 ASUS트윅

     

    ASUS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오버클럭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유틸리티 ‘ASUS트윅’을 제공한다. 그래픽카드의 모니터링부터 클럭, 전압 변경까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성능을 끌어 올리 수 있는 점은 이 제품의 또 다른 매력이다.

     


    ▲ 뛰어난 성능을 갖춘 다이렉트CU II 쿨러

     

    ASUS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독자 기술로 설계한 다이렉트CU II 쿨러를 쓴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에 쓰인 다이렉트CU II 쿨러는 2012년식 새로운 설계로 성능을 더욱 높인 쿨러로, 표준규격 쿨러와 비교해 더욱 안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ASUS의 주류 그래픽카드로 자리 잡을 만한 제품 = 그동안 ASUS의 제품은 완성도가 높은 만큼, 비교적 고가의 가격에 출시되어 왔고 또 당연시됐다. 그럼에도 제품이 좋은 만큼 사용자에게 인정받는 PC 브랜드가 바로 ASUS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동급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 그렇다고 설계가 부실하거나 저급 부품을 쓴 것은 아니다. 종전 ASUS의 제품처럼 고급형 부품과 탄탄한 설계를 갖춘 데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최근 많은 이들이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을 찾고 있다.

     

    특히 오버클럭된 성능은 풀 HD(1080p) 해상도에서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670과 비슷할 정도의 성능을 보이며, 뛰어난 냉각 성능까지 갖춰 안정성까지 챙겼다. 여기에 새로운 모델인 지포스 GTX 660 Ti 라인업인 만큼, 차후 출시될 지포스 GTX 660, 650 라인업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제품이다.

     

    최근 연이은 대작 게임의 출시로 그래픽카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출시가 다소 늦은 지포스 600 시리즈의 주류급 제품을 기다렸던 이들에게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 톱은 브랜드, 성능, 완성도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갖춘 그래픽카드로 다가갈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