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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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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03 16:50:41

    3베이의 위엄, 강력한 게이밍 그래픽카드

    PC 게임에서 그래픽카드 의존도는 이제 CPU를 넘볼 만큼 커졌다. 또 앞으로도 게임에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또 예전에는 비디오 게임으로만 출시되던 시리즈도 이제 PC와 같이 멀티 플렛폼으로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같은 게임이라도 비디오 게임기보다 PC에서 더 뛰어난 그래픽을 구현해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예전엔 그래픽카드가 PC 주요 부품이라 생각했던 사용자가 많았던 데 비해, 이젠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교체 시기가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그렇지만 적당한 그래픽카드를 사서 자주 교체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제품을 선택할 때 플래그십 제품을 선택해 오래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는 한 세대 이상을 지속할 수 있는 성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지포스 600 시리즈는 종전 지포스 500 시리즈에 비해 더욱 개선된 성능과 전력 효율로 많은 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 중 엔비디아의 싱글코어 그래픽카드 중 가장 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지포스 GTX 680의 경우 업그레이를 앞둔 이들이 눈독을 들일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그런데 이런 지포스 GTX 680이 기가바이트의 손을 거치며 ‘괴물’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의 물건으로 탈바꿈 시켰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Super Overclock)’는 남다른 생김새로 위압감마져 주는 그래픽카드다.

     

     

    기가바이트의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윈드포스 5X’ 쿨러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다섯 개의 쿨러로 뛰어난 냉각 성능을 뽐낸다. 뿐만 아니라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는 ‘익스트림(ETREME)’ 버튼을 통해 간편한 원터치 오버클럭 환경을 선사한다.

     

    지포스 GTX 680, 더 이상의 플래그십은 없다

    지포스 GTX 680은 전세대 플래그십 성능을 훌쩍 넘어, 게이머에게 각광받고 있다. 물론 보다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690이 있지만, 지포스 GTX 680 칩셋 두 개를 내부 SLI로 묶어 하나의 그래픽카드를 만들었을 뿐이다. 때문에 엔비디아의 단일 GPU를 쓴 제품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 바로 지포스 GTX 680이다.

     

    기가바이트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높은 성능을 갖춘 지포스 GTX 680을 독자 설계, 독자 기술을 접목시켜 더욱 강력한 그래픽카드로 재탄생시켰다. 그럼 지금부터 기가바이트가 만든 ‘몬스터’급 지포스 GTX 680, ‘지포스 GTX 680 SOC’를 살펴보자.

     


    ▲ 생김새만으로도 위압감이 느껴지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

     

    지포스 GTX 680 SOC는 기가바이트의 플래그십 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그래픽카드다. 생김새부터 ‘3베이’로 남다른 포스를 뿜어낸다. 평범하지 않은 매끈한 디자인을 뽐내며, 뒷면 역시 백 플레이트로 마감해 고급형 그래픽카드라는 느낌을 강하게 전한다.

     

    여기에 ‘익스트림’ 기능과 기가바이트 OC 구루2(GURU2) 오버클럭 유틸리티를 통해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는 최고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끌릴만한 요소를 다수 갖춘 제품이다.

     


    ▲ 기가바이트의 노하우가 모두 녹아든 냉각 솔루션, 윈드포스 5X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는 덩치는 크지만 미끈한 생김새를 가졌다. 이는 기가바이트의 독자 쿨러, ‘윈드포스 5X’ 덕분이다. 보통 그래픽카드의 경우 윗면에 1~3개의 큼직한 냉각팬이 달린 반면, 윈드포스 5X는 윗면을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하고, 냉각팬을 측면에 달아 디자인에 성능까지 챙겼다.

     

    여기에 다른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다섯 개의 쿨러를 통해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또 그래픽카드가 맞닿는 면은 모두 구리 재질로 만들어 졌으며, 다섯 개의 히트파이프와 두터운 방열판을 통해 동급 제품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냉각 성능을 뽐낸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가 익스트림 모드를 통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려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데는 윈드포스 5X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 엔비디아 플래그십 GPU, GK104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의 GK104는 새로운 캐플러 아키텍처 기반 28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지포스 600 시리즈의 최고 성능을 내는 GPU다. 1,536개의 쿠다 코어 스트림 프로세서와 32개의 ROP를 갖췄다. 여기에 GPU는 익스트림 LN2 모드에서 1,137MHz(표준규격 1,006MHz)로 작동하며, GPU 부스트시 1,202MHz(표준규격 1,059MHz)까지 클럭을 높여 더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비디오 메모리는 빠른 전송 속도를 갖춘 GDDR5,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2GB의 넉넉한 용량을 갖췄으며 메모리 클럭은 6,200MHz로 고성능 GPU의 뒤를 탄탄하게 받쳐준다.

     


    ▲ 익스트림 버튼과 기가바이트 OC 구루2를 통해 더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이 제품에는 일반 그래픽카드에는 없는 ‘익스트림’이란 버튼이 달렸다. 이 버튼은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의 듀얼 바이오스 스위칭 버튼으로, 일반 모드와 LN2 모드로 나뉜다. 일반 모드는 말 그대로 출하 시 세팅된 성능 그대로 작동하는 모드다. LN2 모드로 바뀌면 익스트림 버튼이 푸른색으로 바뀌며, 낮은 온도에서 발생이 잦은 ‘콜드 버그(Cold Bug)’ 문제를 해결해 최상의 오버클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여기에 기가바이트 OC 구루2를 활용하면 금상첨화다. 기가바이트 OC 구루2는 오버클럭을 위한 유틸리티로, GPU의 클럭 조정부터 전압까지 정밀한 오버클럭을 간편하게 해준다. 사용자의 성향에 맞게 자신만의 오버클럭을 가능하게 해주는 점은 이 제품의 또다른 매력 중 하나다.

     


    ▲ SOC 로고가 새겨져 강렬한 인상을 주는 출력부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는 3베이를 차지하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다. 보통 다른 제품보다 하나의 베이를 더 쓰지만, 여기에 ‘SOC’로고를 새겨 차별화를 꾀했다. 이 제품은 지포스 600 시리즈의 싱글 GPU 최상위급 모델인 만큼, 네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3D 비전 서라운드’를 지원한다.

     

    두 개의 DVI 단자와 각각 하나 씩 갖춘 HDMI와 DP(디스플레이포트)를 통해 최대 네 대의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그래픽카드에 연결할 수 있다. 연결된 네 대의 디스플레이 중 세 대는 게임에서 보다 넓은 화면을 선사하며, 한 대의 모니터는 게임 등을 즐길 때 웹서핑이나 다른 작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강력한 전원부와 UDV 설계를 통해 안정성까지 챙겼다

     

    그래픽카드는 시스템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부품 중 하나다. 특히 오버클럭된 그래픽카드의 경우 안정성을 고려한 탄탄한 전원부는 기본이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는 기본 8페이즈의 전원부에 그래픽카드 곳곳에 초크박스를 추가해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산 솔리드 커패시터와, 페리어트·메탈 초크박스, 로우(Low) RDS 모스펫으로 전원부를 구성해, 일반 그래픽카드에 비해 더 긴 수명을 자랑한다.

     

    여기에 기가바이트의 독자 기술인 UDV 플러스(Ultra Durable VGA PLUS) 설계를 통해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UDV 플러스는 일반 그래픽카드 PCB에 함유된 구리의 양을 약 두 배 늘려 열전도율에 내구성까지 향상시켜 제품 수명을 늘려준다.


    살 떨리는 성능 뽐내는 그래픽카드,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


    ▲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의 폭발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의 기본 골격은 지포스 GTX 680이다. 여기에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오버클럭 되어 있으며, 익스트림 모드를 통해 성능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 3D마크11과 헤븐 벤치마크, 디아블로3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본 결과 역시 기가바이트의 플래그십 모델로 손색 없는 성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디아블로3에서는 HDD 기반 시스템임에도 초반 렉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그래프에는 없지만, NC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1,920×1,080 해상도, 풀 옵션에서 60프레임(최고 프레임)의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 오버클럭 제품임에도 윈드포스 5X 덕분에 생각 이상의 낮은 온도를 보인다

     

    오버클럭 제품은 표준규격 제품에 비해 발열이 심하다. 때문에 오버클럭 제품은 대부분 보다 강력한 쿨러를 달아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 역시 흔히 접할 수 없는 강력한 ‘윈드포스 5X’ 덕분에 안정성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실제 표준규격 제품과 온도 측정을 해봤을 때도 오버클럭에 오버클럭을 더했음에도 낮은 온도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강력한 쿨력 뿐 아니라, 기가바이트 UDV 플러스 설계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당신, 무엇을 망설이는가! = 예전 PC의 그래픽카드는 단순히 PC 화면을 그래픽카드에 뿌려주는 역할만 했다. 그렇지만 지금의 그래픽카드는 PC의 성능을 좌우할 정도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PC 게임이 점점 발전하고, 이를 즐기려는 게이머가 늘면서 점차 그래픽카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최근 많은 PC 게임이 CPU보다 오히려 그래픽카드 의존도가 높아, PC 게이머에게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필수가 됐다. 물론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들이라면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PC로 게임을 즐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성능에 민감한 이들이라면, 프래그십 그래픽카드는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다.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는 이런 이들의 시선을 끌만한 매력이 넘치는 제품이다. 오버클럭에 최적화 됐으며, 그럼에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또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는 생김새는 게이머를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그래픽카드에 눈독 들이는 당신, 무엇을 망설이는가.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680 SOC는 당신의 그래픽카드 성능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아이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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