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양성애자에 대한 게임행사가 세계최초로 북미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전 세계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이머콘(Gaymercon)'이라 불리우는 이 행사는 벤자민 윌리엄이라는 PR디렉터의 아이디어로 마련됐으며, 내년 8월 3일 북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벤자민 윌리엄 디렉터는 "게임은 막대한 규모의 콘텐츠 산업이지만 일반적인 유저들 외에도 동성애자, 양성애자 유저를 위한 커뮤니티가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다. 게이머콘은 모든 유저들에게 공통된 경험을 공유하게 하고자 열린 행사다"라며 행사 취지에 대해 밝혔다.

'게이머콘'은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열릴 예정이며, 북미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내 페이지(http://www.kickstarter.com/projects/gaymercon/gaymercon-everybody-games)를 통해 모집받고 있다. '게이머콘'은 8월 말까지 개최를 위해 목표 금액을 25,000달러로 책정했으며, 현재 12,000달러 이상 모였다.

'게이머콘' 행사 개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믹콘 등 많은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이 행사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며, 밸브의 타이틀 '포탈'에서 등장하는 '글라도스'의 성우를 맡은 엘렌 맥클레인도 축하하기도 했다.

'게이머콘'은 트위터(https://twitter.com/GaymerCon),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aymerCon) 페이지를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행사에 대한 소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유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성애자, 양성애자의 게임 커뮤니티를 위해 열린 '게이머콘'이 내년 이맘때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