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마트 그립’만 있음, 내 스마트폰 손바닥엔 ‘찰싹’ 책상위엔 ‘우뚝’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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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7-17 10:00:42


    현대인의 필수품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휴대전화. 요즘 휴대전화에서 잘 나가는 제품군은 단연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외 다른 휴대전화는 구경조차 하기 어려우며, 스마트폰으로 대동단결될 기세다.

     

    스마트폰은 손안의 PC라고 부를 만큼 다채로운 기능을 발휘한다. 그 때문인지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열중하는 사람을 쉬이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밖에서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경우다. 특히 버스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걷다가 사람과 부딪히면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가 높다.

     

    제법 고가에 속하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치는 순간 마음은 ‘덜컥’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좋겠지만, 고장으로 이어지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왕이면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면 좋을 터~

     

    다행히 이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있다. 바로 ‘스마트 그립’이다. 깜찍한 크기의 이 제품은 손안의 스마트폰 지킴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어떠한 상황에서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일을 방지해 준다. 여기에 하나 더 어디에나 스마트폰을 세울 수 있는 거치대 역할까지 해주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유용함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을 살펴보면, 아주 단순한 형태다. 스마트폰에 부착할 수 있는 사각의 패드에 고리가 달린 것이 전부다. 고리는 눕히고 세울 수 있으며, 360도 회전이 된다.

     

    ▲ 눕히고 세우고, 360도 회전까지 할 수 있다

     

    스마트 그립을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사각의 패치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뒷면에 부착해야 한다. 보통 액세서리는 기기에 맞춰 나오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는 쓸 수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마트 그립은 부착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기기에서 쓸 수 있다. 즉, 제품에 상관없이, 케이스가 입혀져 있어도 사용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한 모습

     

    부착된 스마트 그립은 평소에는 고리를 눕힌 상태에서 전화나 문자 등을 쓰면 되며, 손에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두고 싶다면 고리에 손가락을 넣으면 된다. 스마트폰 사용에 따라 가로, 세로 화면 전환이 필요한 법인데, 스마트 그립의 고리는 360도 회전이 되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화면을 돌리며 쓸 수 있다.

     

    다만, 고리의 위치에 따라 스마트폰의 위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부착 시 적절한 위치를 잡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음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다행히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 보고 최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사용에 도움이 된다.

     

    ▲ 적당한 위치만 잡으면 고리에 손가락을 넣더라도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다

     

    스마트 그립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게 해주는 접착패드는 손으로 만지게 되면 접착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사용시 주의해야할 점인데, 이렇게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로 가볍게 세척한 후 건조해서 사용하면 회복된다.

     

    제품은 화이트, 블랙, 화이트 펄, 비비드블루, 라임, 비비드핑크 등 모두 여섯가지 색상으로 선보이고 있다. 요즘 스마트폰은 화이트와 블랙 외의 색상으로도 출시되고 있으며, 케이스는 색상이 각양각색이다. 그런 만큼 이런 색과 어울릴 수 있는 액세서리 선택도 필요한 법인데, 이럼 점에서 스마트 그립은 여러 색상으로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 모두 여섯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길~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려고 하는데 여의치가 않다. 서 있기 때문에 한 손은 버스 손잡이를 잡고 있는데, 버스는 심하게 흔들린다. 다른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데 어찌 불안 불안하다. 버스의 갑작스러운 급정거로 말미암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본 경험을 가진 이도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은 5형 크기 이상의 스마트폰 출현으로 손이 작은 여성은 한 손으로 쥐기에 여간 버거운 게 아니라 이런 위험은 더 크다.

     

    하지만 스마트 그립이 있다면 더는 걱정 없다. 아무리 큰 스마트폰도 스마트 그립의 고리에 손가락만 끼우면, 안정적으로 쥘 수 있다. 손에 착 붙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버스가 흔들려도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 고리에 손가락을 끼우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림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는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에도 적용된다. 태블릿은 화면 크기가 크고 무게도 휴대전화보다 훨씬 무거워서 한 손으로 장시간 쓰기엔 부담이 된다. 게다가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스마트폰보다 파손의 위험이 더 크다.

     

    태블릿에 스마트 그립을 활용하면 손에 쥐는 것이 더 수월해지기 때문에 활용도는 더 커지게 된다. 예를 들어 발표 자리에서 태블릿을 발표 노트로 활용한다면, 발표 내내 손에 쥐고 있기가 여간 부담이 되는 게 아니다. 혹 실수로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발표의 맥이 끊길 우려도 있다.

     

    이럴 때 스마트 그립을 사용한다면, 아이패드를 자유자재로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다. 태블릿을 활용해 발표 자료를 제어하거나 미러링 기술을 사용하기는 등 다용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는데, 스마트 그립은 편하게 발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셈이다.

     

    ▲ 스마트폰보다 다소 무거운 아이패드도 사용에 전혀 문제없다

     

    스마트 그립의 활용은 이것이 다가 아니다. 또 하나의 유용한 기능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나 거치해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세워서 사용할 때가 있다. 일하면서 몰래 DMB로 야구를 보고 싶을 때, 블루투스 키보드를 쓰고 싶을 때, 동영상을 감상하고 싶을 때 등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스마트폰만으로 이것을 할 수 없기에, 컵이나 책을 이용하기도 하고 전용 거치 액세서리를 구매하기도 한다.

     

    이젠 스마트 그립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것이 간편하게 해결된다. 고리를 세우면 완벽한 간이 거치대가 되어 언제 어디서나 세워 쓸 수 있는 것이다.

     

    ▲ 거치대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스마트 그립

     

    요즘 스마트 그립의 거치 기능을 사용하면서 업무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있다. 직업상 PC 앞에서 많은 작업을 하게 되는데, 업무상 메일과 문자도 꽤 많이 받는다. 매번 스마트폰에 알림이 울리면 일일이 확인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모니터 옆에 스마트 그립의 거치 기능을 사용해 스마트폰을 서브 모니터처럼 배치해 놓았다.

     

    메일이나 문자가 오면 미리 보기가 작동되어 눈만 살짝 옆으로 돌리면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작업의 흐름을 잃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 메일은 전문을 확인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PC에서 바로 확인하기 때문에 놓치는 메일 없이 빠르게 처리가 된다.

     

    ▲ 책상 위, 알림 전용 서브 모니터로 활용하는 스마트폰

     

    요리할 때 레시피를 보기 위해, 카페에서 동영상 감상할 때,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보여줄 때 등 스마트폰의 거치 기능은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어떻게 스마트폰을 거치해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최적의 액세서리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덩치가 큰 태블릿은 거치를 할 수 없다. 무게 때문에 스마트 그립의 거치 기능이 무용지물이다.

     


    스마트 그립은 간단명료한 액세서리다. 스마트 기기의 뒷면에 부착해 고리를 활용, 손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해준다. 더 이상 실수로 고가의 스마트 기기를 떨어뜨릴 위험은 없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거치 기능으로 활용의 폭을 넓혀, 그 가치를 배가 시키고 있다.

     

    외부에서 들고 쓸 일이 많은 스마트 기기. 안전함과 편리함을 생각한다면 ‘스마트 그립’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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