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컴퓨텍스 2012] PC 환경의 혁신 꿈꾸는 ASUS, 본사는 어떨까?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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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6-13 10:24:19

    올해 컴퓨텍스 2012, ASUS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참가자의 호평을 받았다. ASUS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본사에 자리를 마련했다.

     


    ▲ 깔끔함이 돋보이는 ASUS 본사 전경

     

    ASUS의 본사는 예전에는 하나의 회사였지만, 지금은 분사된 페가트론(PEGATRON)과 건물이 이어져 아직도 유대가 끊기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ASUS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메인보드 등 PC 주요 부품은 페가트론의 생산라인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 ASUS 본사 내에는 쾌적한 환경의 실내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본사 내부에는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밖으로 나가면 넓게 펼쳐진 정원이 마련되어 직원 쉼터로 이용되고 있었다.

     

    ▲ ASUS 소닉마스터 테크놀로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ASUS는 6월 4일과 5일에 발표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본사에서 이어갔다. 간단한 회사 소개 후 ASUS ‘소닉마스터(SonicMaster)’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소닉 마스터는 최근 출시되는 ASUS의 노트북 제품군에 적용되는 기술로, 노트북에서도 보다 고품질의 소리를 들려주는 기술이다.

     

    소닉 마스터는 기본적으로 웨이브즈 맥스 오디오 3 DSP(Waves MaxxAudio 3 DSP) 소프트웨어로 작동하지만, 익스페리언스 베이스(Experience the Bass)를 연결하면 깊이 있는 중저음까지, 종전 노트북에서 듣기 힘들었던 음질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썬더볼트를 적용한 메인보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자리를 옮겨 진행된 발표에서는 썬더볼트 기술을 적용한 메인보드와 모듈러 타입 제품의 설명이 이어졌다. 썬더볼트는 영상·음성과 데이터 전송을 하나의 단자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애플의 맥 PC에 먼저 도입된 바 있다. 또한 하나의 포트로 보다 많은 장비를 연결함에도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아 USB 3.0 보다 한 단계 발전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썬더볼트는 현재 많이 쓰이는 DVI, HDMI 등 영상 규격 단자와 USB 2.0, 3.0 등 데이터 전송 단자를 단 하나의 포트로 소화할 수 있다. 하나의 단자에 디스플레이 + 6대의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 앞으로 썬더볼트 관련 제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오버클럭된 지포스 GTX 690 마스3와 매트릭스 HD7970

     

    지금까지 출시된 엔비디아의 현세대 최상위 모델 지포스 GTX 690은 파트너사의 제품도 표준규격(레퍼런스) 모델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ASUS 마스3(MARS III)는 표준규격 지포스 GTX 690이 아닌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더 끌어 올리고 더 탄탄한 전원부를 갖춰, 이미 ROG 발표회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라데온 HD 7000 시리즈의 최상위 ROG 모델인 ‘매트릭스(MATRIX) HD7970’ 역시 ROG 발표회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20페이즈의 디지털 전원부로 안정성을 크개 높였으며, PC와 연결되는 별도의 터미널 포트를 갖춰 보다 세밀한 오버클럭이 가능한 제품이다.

     


    ▲ ASUS가 이번에 가장 크게 신경 쓴 Ai클라우드

     

    Ai클라우드(AiCloud)는 ASUS가 컴퓨텍스 2012 개막전 발표한 AOCC(ASUS OPEN CLOUD COMPUTIONG)의 포괄적인 개념으로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 NAS 등 모든 플랫폼을 한 데 묶어 쓸 수 있게 해준다. Ai클라우드는 아수스 인터넷 공유기가 주축이 되어 저장된 데이터를 플랫폼에 상관  없이 스트리밍 기반으로 뿌려주는 클라우드 환경이다.

     

    이 발표에서는 실제 Ai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해 실행하는 환경을 만들어 시연했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비견될 만한 Ai클라우드는 윈도우 환경에서도 강력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ASUS = 이번 ASUS 본사 미디어 투어는 더 강력해진 아수스의 제품과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앞으로 변할 PC 환경에 대해 준비하는 ASUS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태블릿이 점점 PC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ASUS는 이번에 공개한 대부분의 제품을 태블릿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다음 세대의 PC 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자사의 솔루션인 Ai클라우드를 통해 PC 제조사가 아닌 보다 포괄적인 전자 기업으로 발돋움 하려는 아수스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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