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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야각 IPS 모니터, 부담 없이 즐겨라! 알파스캔 2312 IPS LED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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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25 18:39:40

    모니터 시장 ‘광시야각’이 대세

    요즘 모니터 시장은 ‘광시야각’이 대세다. ‘광시야각’이란 화면을 바라보는 각도에 상관 없이 색상이나 영상의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 즉 어떤 각도나 방향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광시야각 기능을 가진 모니터는 한 때 고급형 모니터 부류에 속했으며, 가격도 일반 모니터에 비해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광시야각 방식 중 하나인 ‘IPS’ 방식의 패널이 대량으로 공급되고, 이를 채택한 모니터가 여러 브랜드 및 제조사에서 대거 출시되어 이제 광시야각 모니터는 어디서나 쉽게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광시야각 기능이 없는 일반 TN방식 패널을 채택한 모니터들에 비해 IPS 패널을 채택한 광시야각 모니터는 여전히 ‘고급 모니터’로 분류되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기능 등을 가진 제품에 IPS 패널이 주로 채택되면서 여전히 고급형 모니터로 인식되고 있는 편이다.

     

    ▲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2312 IPS LED

     

    디스플레이 전문브랜드 알파스캔(www.alphascan.co.kr) 역시 기존에 선보인 IPS 제품들은 TN 방식 보급형 모니터들에 비해 화려한 디자인이나 독특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알파스캔이 최근에 출시한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다르다. IPS 패널을 채택한 광시야각 모니터지만 디자인적 요소나 부가기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모니터의 기본에 충실하게 만든 제품으로 보다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오래 써도 질리지 않은 심플하고 슬림한 외관


     

    프레스티지 2312 IPS LED의 외관은 TN 방식 패널을 채택한 동사의 보급형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심플하면서도 기본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네모 반듯한 블랙 베젤(테두리)과 평범한 스탠드를 채택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다소 심심한(?) 디자인이지만, 사실 모니터의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이러한 단순한 디자인이 더 낫다. 모니터의 주 목적인 ‘화면’만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 모니터의 디자인이 너무 화려하거나 쓸데 없는 장식이 많으면 그쪽에 시선이 쏠려 화면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 심플한 디자인은 오래오래 써도 그만큼 덜 질린다. 모니터는 소모품이 아닌 완전히 고장나기 전 까지는 장기적으로 쓰는 제품이다. 심지어는 PC의 본체를 바꾸더라도 모니터는 그대로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너무 화려한 디자인은 처음엔 보기 좋아도 오래 쓰다보면 별 감흥이 없는 단계에 이른다. 손님을 자주 접하는 안내 데스크나 은행 또는 증권사 등의 창구가 아닌 일반 가정의 공부방이나 서재에 두고 오래오래 쓸 제품이라면 프레스티지 2312 IPS LED와 같이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 더 낫다.

     

    ▲ 전체적으로 상당히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프레스티지 2312 IPS LED

     

    심플한 디자인이라지만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곳에 나름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썼다. 우선 테두리 베젤부에는 하이그로시 마감을 적용해 조금이마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생각보다 날씬한 모니터의 두께도 프레스티지 2312 IPS LED의 멋스러움에 한 몫 한다. 물론 알파스캔이 이전에 선보인 IPS 초슬림 모니터 ‘2353 레이저 IPS LED’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IPS 광시야각 모니터들에 비하면 충분히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 IPS 모니터중에서도 드문 베사 표준 마운트홀을 지원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100mm×100mm 규격의 표준 베사(VESA) 마운트 홀을 기본으로 갖췄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 대로 상당수 IPS 광시야각 모니터들이 기능이나 디자인에 더 비중을 둔 나머지 설치 편의성은 상당히 떨어지는 제품이 적지 않다. 즉 설치 장소가 책상이나 테이블 위로만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제대로 베사 규격 마운트홀을 갖춘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다양한 형태로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다. 월마운트를 이용하면 벽에다 벽걸이 형태로도 설치할 수 있고 천장 등지에도 달아놓을 수 있다.

     

    또 앞뒤 기울기(틸트) 기능만 제공하는 기본 스탠드를 떼버리고 높낮이 조절(엘리베이션), 좌우회전(스위블), 화면 90도 회전(피벗) 등을 지원하는 다기능 스탠를 장착해 보다 쓰기 편리한 형태로 설치할 수도 있다. 1대 이상의 다수의 모니터를 쓰는 사용자나 사용 환경이 특수한 경우 다양한 설치 옵션을 제공하는 베사 마운트 홀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알파스캔은 모니터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다기능 스탠드를 제공한다.

     

     

    모니터의 ‘기본’에 충실하게 디자인된 제품 답게 영상 입력 지원도 기본에 충실하다. 구형 PC나 노트북과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D-SUB를 시작으로 일반적인 PC와 연결에 사용되는 DVI, 최신 노트북이나 각종 디지털 셋톱박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같은 게임 콘솔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하나씩 제공한다.

     

    특히 스테레오 스피커를 기본 내장하고 있어 HDMI 케이블을 통해 입력되는 디지털 사운드를 별도 스피커 없이 들을 수 있다. 덕분에 리모컨을 갖춘 외장형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케이블 TV나 위성 방송, IPTV 등도 문제 없이 시청 가능하다. 더불어 HDCP도 지원하기에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DVD나 블루레이 콘텐츠도 문제 없이 감상할 수 있다.

     

    ▲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로 HDMI를 통해 전송되는 사운드를 바로 즐길 수 있다

     

    선택의 부담 줄인 IPS 광시야각 모니터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최근 표준처럼 굳어진 풀HD 1080p(1,920×1,080)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23형의 화면 크기로 텍스트가 많은 화면도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하다. 약간 좁더라도 2개의 윈도우 화면을 동시에 열고 작업해도 충분한 수준이다.

     

    ▲ 최신 게임들이나 영화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고화질의 대명사나 다름 없는 풀HD 해상도를 100% 지원하고 250cd/㎡의 밝기와 100만:1의 동적 명암비, 6ms의 응답속도로 영화 감상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풀HD로 만들어진 블루레이 콘텐츠도 본래의 화질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최신 게임들도 최고의 영상으로 맘껏 즐길 수 있다.

     

    ▲ 광시야각으로 보는 각도가 달라져도 화면의 색상이 변하지 않는다

     

    특히 IPS 패널을 채택해 광시야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일단 영화 감상을 할 때 꼭 책상 앞에 붙어있을 필요 없이 편한 소파나 침대에 누운 채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책상 위 모니터 화면을 밑에서 올려다 보아도 색상이나 영상의 왜곡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할 때 중요한 것이 ‘정확한 색’인데, 프레스티지 2312 IPS LED의 화면은 모니터와 사용자의 거리와 방향, 각도에 상관 없이 본래의 정확한 색상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 광시야각과 우수한 색 재현력으로 사진 편집에 유리하다

     

    광시야각이 아닌 TN 방식의 일반 모니터라면 모니터와 사용자의 거리에 따라 화면 중앙과 주변부의 색상이 달라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주 다루고 편집하는 이들이라면 프레스티지 2312 IPS LED와 같은 광시야각 모니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일반 TN 패널에 비해 광시야각 IPS 패널의 단점(?)을 꼽아보면 다소 높은 소비전력을 들 수 있다. 즉 같은 시간을 사용하면 보다 많은 전기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말이다.

     

    ▲ LED 백라이트에 알파스캔의 전력 관리 기술과 에코 모드까지
    적용하면 소비전력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제품 이름에 들어간대로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해 기본적인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여기에 알파스캔만의 전력관리 기술이 더해져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TN 방식 모니터와 별 차이 없는 32W의 소비전력과 0.1W에 불과한 대기전력을 실현시켰다.

     

    이는 같은 IPS 패널을 채택해 거의 비슷한 제원을 가진 동사의 2011년형 모델인 ‘슈퍼 IPS23 LED’(소비전력 35W, 대기전력 0.6W)에 비해서도 훨씬 개선된 수치다. ‘에코(ECO) 모드’까지 활성화시키면 소비전력은 18W로 더욱 줄어든다. 여름철 늘어나는 전기요금이 걱정이 되는 가정이나, 다수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실이나 PC방이라면 주목할만한 장점이다.

     

    ▲ 원터치 화면 비율 조절, 입력 선택 등 편의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 기본에 충실한 IPS 모니터, 이제 부담없이 즐기자 = 대체적으로 광시야각 IPS 모니터는 넓은 시야각과 우수한 화질 및 색감이라는 측면에서 기존 TN 방식 모니터에 비해 사용이나 활용에 있어 장점이 많다.

     

    처음 언급한 대로 IPS 광시야각 모니터의 수와 종류는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고급형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IPS 모니터는 전문가들이나 쓰고 비싸다’라는 것이 선입견처럼 남아있다.

     

     

    그런 점에서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디자인이나 기능, 가격 등에서 일반 모니터와 비슷하면서도 ‘IPS 광시야각’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 기존 IPS 모니터에 대한 선입견이나 거부감 없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출시되어 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디아블로3’를 시작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과 같은 기대작 게임들이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어서 모처럼 PC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고가의 DSLR 못지 않은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보급이 늘면서 디지털 사진 인구도 더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최신 IPS 패널로 광시야각을 지원하고, 영화와 게임, 사진 등에 있어 모두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2312 IPS LED는 새로 모니터를 장만하려는 이들이라면 한 번 선택 목록에 넣어보면 어떨까.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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