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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x86 시장 공략 위해 리눅스와 가상화 채널 커뮤니티 가동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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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24 11:21:13

     

    한국IBM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x86 시장 공략을 위해 리눅스와 가상화 부문에서 각각 협력사 채널 커뮤니티를 결성하고 채널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IBM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리눅스 채널 커뮤니티, 가상화 채널 커뮤니티 운영에 들어가 각각 약 10여개 내외의 파트너사들이 한달에 2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리눅스, 가상화 시장에 대한 이해부터 영업 가이드, 실제 구축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전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눅스 채널은 레드햇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IBM은 리눅스 시장에서 레드햇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x86 기반 리눅스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x86 시장이 커지면서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IBM과 레드햇, 인텔이 협업해 ‘RISC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RISC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패키지는 투자수익률(ROI)과 총소유비용(TCO) 분석, 마이그레이션 개념검증(PoC), 관련 서비스 업체 공동 워크숍, 마이그레이션 전문가를 통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시스템 구축, 시스템 안정화 기간 중 헬스 체크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진다. 실제 몇몇 고객 대상으로 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리눅스의 성능 및 안정성을 보여준 사례들이 있다.

     

    가상화 채널은 VMware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가상화 시장에서 VMware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VMware 파트너 대상 세미나에 IBM이 참여해 IBM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VMware의 가상화 솔루션과 서비스를 엮은 VDI 솔루션을 시연한 바 있으며, 추후 매분기별로 VMware와 협력해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참여 파트너사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리눅스나 가상화 영업 기회가 있어도 전문 지식이 없어 영업이 어려웠던 파트너사들은 한국IBM을 통해 리눅스와 가상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수 있고, 다른 파트너사들과의 시장 정보 공유를 통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IDC 시장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서버 시장의 약 45% 가 x86 시장으로 파악된다. 2012년에는 x86서버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져, 전체 서버 시장의 절반 이상이 x86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서버 시장의 경우, 이미 몇 년전부터 x86 시장이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보면, 한국에서의 x86 시장의 가속화는 조금 늦은 편이었으나, 성장률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x86 시장에서 특히 리눅스, 가상화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국내 x86서버 시장에서 오픈소스 시장은 약 30% 이상을 차지(2011년 IDC 데이터 기준)하고 있고, 매년 20%씩 성장하여 2015년에는 352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 (2011년 IDC Consulting estimate) 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요건을 중심으로 가상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IBM System x 사업을 맡고 있는 박완호 상무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협력사들과 함께 x86 기반 리눅스와 가상화 시장을 키워나가고 한국IBM이 갖고 있는 통합 솔루션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x86 시장에서 한국IBM의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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