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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형 크기로 즐기는 고해상도의 감동!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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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4-27 15:18:10

    '디카시대' 필요한건 고화질·대화면 모니터

    매섭던 꽃샘 추위가 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벛꽃 축제와 같이 외부 행사가 늘어나면서 주말은 나들이를 나서는 인파들로 전국이 북적인다.

     

    나들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다. 나들이의 즐거운 경험을 사진으로 찍어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기기 위함이다. 때문에 공원이나 축제 현장 등을 둘러보면 DSLR 카메라에서 부터 하이브리드, 일반 디카 등으로 연방 사진을 찍고 있는 이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의 성능도 일반 디카 못지 않게 좋아져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데는 주로 PC를 사용한다. TV나 일부 스마트 기기에서도 사진을 볼 수 있지만, 쉽게 읽어들여 빠르게 검색 및 정리하고, 필요에 따라 보정 및 수정을 하는데는 PC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디지털 카메라나 300만화소급 이상의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 등으로 찍은 사진을 모니터로 보려면 평소엔 충분하던 화면이 매우 비좁게 느껴진다. 이는 촬영한 사진의 크기가 모니터의 최대 해상도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 위텍인스트루먼트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

     

    보통 카메라 화소가 300만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촬영한 사진의 가로 픽셀만 최소 2,000을 훌쩍 넘는다. 보편화된 풀HD(1,920×1,080) 해상도보다 사진 파일이 더 크다보니 사진을 100% 크기로 한 화면에 모두 표현을 할 수 없다. 물론 사진을 축소해 표시하면 큰 사진도 모두 볼 수 있지만, 편집이나 보정 시에는 여러모로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사진 전문가나 사진 촬영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더욱 큰 화면에 고해상도를 제공하는 모니터를 찾게 된다. 최근엔 2,560×1,440의 W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27형 모니터들을 시장에서 부담 없이 구할 수 있어 그러한 갈증은 많이 해소된 상태다.

     

    하지만 가로 2,560급 해상도에 27형 화면은 다소 작은 축에 속한다. 픽셀 크기가 그만큼 작아져 세밀한 그래픽 편집을 하거나, 다수의 텍스트를 접할 수 밖에 없는 인터넷 검색 또는 문서작업 등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모니터 브랜드 ‘야마카시(YAMAKASI)’의 제조사 위텍인스트루먼트(www.witechit.co.kr)가 무려 30형이라는 넉넉한 크기의 고해상도·광시야각 모니터인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를 선보였다.

    30형 대형 화면과 심플한 디자인의 만남


     

    일단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는 30형(76cm)이라는 압도적인 화면 크기가 외관상 최대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는 보편화된 23~24형급 모니터에 비해 대각선 길이가 한 뼘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상당히 큰 크기다. ‘모니터’라는 범주 내에서는 업계 최대급의 크기이기도 하다.

     

    압도적인 화면 크기를 보고 있으면 베젤이나 스탠드 등의 디자인 따위(?)는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제품 모델명의 모티브인 영화 <300>의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가 영화 내내 보여주는 박력 처럼 광대한 화면 그 자체가 전달하는 박력은 보통이 아니다.

     

    ▲ 베젤과 하우징에는 정밀한 절곡 처리와 금속 특유의 질감을 살린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했다

     

    조금 떨어져 보면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의 외관은 크게 신경쓰지 않은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30형 크기의 화면으로 인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베젤을 비롯한 모니터의 외관도 상당히 신경썼음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모니터들이 플라스틱 소재의 베젤과 하우징(케이스)를 채택하는 것과 달리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는 금속인 알류미늄 소재를 베젤 및 하우징 소재로 채택했다. 금속 특유의 시원한 질감과 더불어 헤어라인(빗살무늬) 마감, 투 톤 컬러의 조화까지 더해 30형이라는 크기에 걸맞는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 매끈하고 깔끔한 뒷면도 돋보인다

     

    특히 베젤과 하우징에 알루미늄이라는 금속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깔끔한 절곡 처리와 정밀한 커팅으로 빈 틈 없는 이음매를 구현하는 등 마감에 상당히 신경을 쓴 점도 돋보인다. 평평한 뒷면에서 좌우 측면으로 둥글게, 그리고 정확하게 마무리되는 절묘한 절곡 처리는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 외관 디자인의 백미다.

     

    ▲ 기본 제공 스텐드는 높낮이 조절, 좌우 회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보통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와 같이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는 사진 전문가나 그래픽 전문가, 캐드설계사, 금융권 종사자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찾게 된다. 따라서 디자인이나 기능, 화면 크기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데 있어 편의성도 상당히 중요하다.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에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는 그러한 전문직 종사자들의 사용 환경을 최대한으로 고려한 다기능 스탠드가 채택됐다. 기본 스탠드만으로 앞뒤 각도 조절(틸트)는 물론, 좌우 회전(스위블)과 높낮이 조절(엘리베이션)이 가능하다. 즉 별도의 다기능 스탠드를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된다. 단, 화면을 90도 회전하는 피벗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옥의 티다.

     

    ▲ VESA 표준 규격의 다른 스탠드나 월마운트를 장착이 가능하다

     

    기본 스탠드는 표준 베사(VESA) 마운트 규격을 준수하는 것으로 나사만 풀면 모니터 본체에서 분리가 가능하다. 물론 베사 마운트 규격을 준수하는 다른 스탠드는 물론 벽걸이용 월마운트도 장착이 가능해 탁상 위 뿐만 아니라 벽걸이 등 다양한 형태의 설치가 가능하다.

     

    ▲ 풀HD를 넘는 해상도로 인해 듀얼링크 DVI 케이블을 써야 한다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의 영상 입력은 심플하게 듀얼링크 방식의 DVI 입력 하나 뿐이다. 즉 바이패스 방식의 모니터로 그래픽카드의 디지털 출력 신호를 그대로 화면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이왕이면 HDMI나 DP 등 다른 영상 입력도 지원해 PC 외 다른 영상 출력 기기와 연결이 가능했으면 금상첨화였을 테지만, 30형 크기의 LCD 패널에 해당 입력단자를 제공하려면 고가의 AD보드가 추가되고 가격 또한 껑충 뛸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의 목적 중 하나가 ‘부담을 최소화한 30형 크기의 고해상도 모니터’인 것을 고려하면 PC에서만 쓸 수 있는 바이패스 방식으로의 선택이 나쁘지만은 않다.

     

    ▲ 터치방식의 전원 및 밝기 조절 버튼

     

    바이패스 방식의 제품인 만큼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에는 별도의 OSD 조절 기능도 따로 없다. 조작 버튼이래봤자 모니터 정면 하단에 터치방식의 전원 버튼과 밝기 조절 버튼이 전부다. 그 외 색상이나 감마 등의 조절은 PC 그래픽카드의 세부 화면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30형 고해상도 모니터, 더이상 그림의 떡 아냐


    ▲ 넉넉한 작업 영역에 가독성도 떨어지지 않아 멀티 태스킹에 적합하다

     

    PC에 연결하고 전원을 넣은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의 바탕화면은 그야말로 ‘모니터’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광활한 작업 영역을 제공한다. 윈도우 창 4개를 동시에 띄워놓아도 충분히 여유가 있어 멀티태스킹도 훨씬 자유롭다.

     

    무엇보다 27형보다 더 큰 화면 크기로 인해 도트 크기가 훨씬 크고 텍스트 가독성도 훨씬 좋아서 세밀한 그래픽 작업이나 인터넷 검색, 문서작성 등 텍스트 작업 시에도 눈의 부담이 훨씬 덜한 것이 장점이다.

     

    ▲ 16:10의 화면 비율은 16:9보다 세로로 좀 더 넓은 작업 영역을 제공한다

     

    30형 크기의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가 제공하는 해상도는 2,560×1,600(WQXGA)으로, 비슷한 해상도의 27형 WQHD 제품들에 비해 세로 해상도가 좀 더 높다. 이는 27형 WQHD 모델들이 16:9의 화면 비율을 가진 것과 달리 16:10의 화면 비율을 갖기 때문이다.

     

    16:9 비율의 HD급 해상도(720p 및 1,080p)가 보편화되면서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그 수가 크게 줄었다.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HD 규격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재생하면 위와 아래에 검은색 ‘래터박스’가 생기는 사소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그만큼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넓은 작업 영역’이 더 중요한 사진/영상 편집, 캐드 설계 등 전문 작업에 더 유리하다. 특히 고해상도 사진을 축소하지 않고도 더 많은 부분을 한 화면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가·고성능의 DSLR 카메라 사용자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작업 공간을 선사한다.

     

    ▲ 광시야각 IPS 패널로 보는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색상 왜곡이 없다

     

    ‘광시야각’ 또한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를 논하는데 빼놓을 수 없다. 모니터는 화면 크기가 커지고, 사용자와 화면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 ‘시야각’의 중요성 또한 덩달아 높아진다. 시야각이 좁으면 사용자가 모니터와 가까울수록, 또 화면이 커질 수록 화면 중앙부와 주변부의 색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채택된 패널이 광시야각을 제공하는 IPS 방식이기 때문에 크기와 거리, 방향에 상관 없이 화면 중앙과 주변부 모두 동일한 색감을 유지한다. 이 역시 색상 변화에 민감한 사진 및 영상 편집 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30형 대형 화면과 고해상도는 최신 게임이나 영화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큼직한 화면을 제공하는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는 만큼 멀티미디어 용도로도 더할나위 없다. 앞서 언급한 대로 HD 규격 콘텐츠 감상 시 ‘레터 박스’가 생기기는 하지만, 30형이라는 압도적인 화면 크기는 그런 사소한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즉 거실의 대형 TV가 아니더라도 방에서 대형 화면으로 HD급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1,000:1의 기본 명암비는 재생되는 영상미를 한 층 높여준다.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도 딱이다. 아이온이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들은 물론, 디아블로3나 블레이드 앤 소울 등 초 기대작 게임들 모두 2,560×1,600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의 고화질 그래픽을 더욱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 30형 고해상도 모니터, 더이상 ‘그림의 떡’이 아니다 = 30형 크기의 고해상도·광시야각 모니터는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가 처음은 아니다. 다만 기존에 있던 제품들이 처음부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다기능에 매우 비싼 가격대로 선보임으로써 일반 소비자와는 거리가 멀었을 뿐이다.

     

    그에 비해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는 다양한 입력 지원이나 세밀한 OSD 조절 등 세부 기능은 빠졌지만, 30형 대형 화면과 2,560×1,600 해상도라는 가장 큰 장점 2가지는 고스란히 지니고 있어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비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한다. 큰 화면과 고해상도에 이끌리면서도 ‘가격’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했던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는 셈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날로 향상되고, 전용 카메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사진 촬영이 가능한 기기들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풀HD 해상도를 뛰어넘는 고해상도와 더욱 큰 화면을 가진 모니터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업계 최대 수준인 30형이라는 광활한 크기와 풀HD를 뛰어넘는 고해상도, 2,560×1,600이라는 매우 넓은 작업 영역과 더불어 ‘광시야각’까지 갖춘 야마카시 300 레오니다스는 대형·고해상도 모니터를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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