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검색포털 네이버가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네이버 소셜게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국내 소셜게임 개발사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개발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소셜게임, 파트너스 데이'는 네이버가 소셜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개발사 지원 전략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오프라인 행사로, 국내의 역량 있는 80여개의 소셜게임 개발사들이 참가했다.

향후 선정된 개발사들은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음과 동시에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 소셜게임' 플랫폼을 통해 폭넓은 유저들에게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소셜게임'은 20110년 9월 3일 오픈해 유료앱 13개, 누적매출 1억원, 90만건 설치, 일평균 43,000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10년 11월에는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크리앱티브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월간 매출 370%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 NHN 네이버 2서비스 이람 본부장

 

NHN 네이버 2서비스 이람 본부장은 "네이버의 차별화된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개발사와 NHN이 상생을 통해 유저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며, "네이버와 개발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소셜게임'은 네이버 내에서 이용자들이 웹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향후 게임 콘텐츠 접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무선 연동을 통한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상반기 모바일 소셜게임을 런칭할 예정이다. 네이버 모바일 소셜게임은 API 구조로 대부분의 모바일게임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유저 유입을 위해 광고 노출 및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소개된 네이버의 소셜게임 개발사 지원프로그램은 연간 10개 게임 타이틀에 대해 총 15억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입점 게임 대상 최대 5대까지 지원되는 '에코스퀘어 무상 서버지원', '모바일 개발비 지원', 우수 타이틀 선정 후 마케팅 혜택 제공하는 '이달의 게임', 네이버 이용자의 게임기록, 소셜그래프 등 '마케팅 툴 지원' 등이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스' 프로그램과 함께 'PRE50+'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PRE50+'는 게임 서비스 오픈 후 분기별 매출 성과에 따라 수익을 선지급하는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발사들이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겪는 자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고안된 네이버 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 네이버의 소셜게임 지원 정책 중 하나인 '프로젝트 파이넌스'

또한, '네이버 소셜게임' 플랫폼의 모바일 연동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NHN 재팬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프로그램 등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폭넓은 유저층 공략이 가능해져 시장 확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 운영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 혹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규약으로, 개발사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개발한 게임을 네이버 플랫폼에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PC 웹기반의 소셜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소셜게임에도 적극 투자해 게임 개발사가 자금에 대한 압박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목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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