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급형 무소음 ITX PC 케이스, 아스크텍 ZENO NT-TX 시리즈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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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28 18:15:39

    고급형 HTPC를 꾸미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예전 PC의 생김새는 투박한 사각형 박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엔 이런 틀에서 벗어난 디자인의 PC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의 크기가 다양해지면서 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이용해 보다 작은 크기의 PC를 만드는 이도 늘었다.

     

    이런 ITX 규격의 메인보드는 가로 170mm, 세로 170mm로 일반 메인보드에 비해 크기가 작아 보다 다양한 생김새의 PC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이렇게 작은 PC는 점차 거실로 자리를 옮겨 비디오, 오디오 등 가전기기를 대체하면서, 베어본PC 혹은 HTPC(Home Theater PC)라 불리며 거실에서 영상·음성 가전 대신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PC의 외관을 책임지는 PC 케이스도 HTPC에 최적화된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크기를 최소화한 PC가 거실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마치 가전제품의 생김새를 가진 고급형 HTPC 케이스가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고급형 HTPC 케이스는 거실용 PC를 만들려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이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제 HTCP용 케이스 시장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했다. 덕분에 더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OCZ의 국내 유통사로 많이 알려진 아스크텍이 SSD와 같이 쓰기에 안성맞춤인 HTPC용 ITX 케이스를 선보인다.

     

    아스크텍의 PC 케이스 브랜드 ‘제노(ZENO)’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무소음 HTPC 케이스 ‘NT-TX2000’, ‘NT-TX3000’이 그 주인공이다. 제노 NT-TX2000과 NT-TX3000은 케이스 전체가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방열판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때문에 냉각팬 없이 충분한 발열억제력을 갖춰 일반 사용자는 물론, 소음에 민감한 이들도 큰 매력을 느낄만한 제품이다.

     

    영상기기를 보는 듯한 고급스러운 디자인, 제노 NT-TX3000

    아스크텍 제노 NT-TX3000은 영상기기를 닮은 PC 케이스다. 일반적인 HTPC 케이스와 비교 했을 때 그 차이는 더욱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보통 ITX 케이스의 경우 크기가 작아도 생김새를 보면 한눈에 PC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렇지만 제노 NT-TX3000은 PC의 느낌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갖춘 제품이다.

     


    ▲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제노 NT-TX3000

     

    다양한 ITX 메인보드용 PC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찾는 이들이라면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제노 NT-TX3000은 슬림한 두께와 고급스런 생김새로 HTPC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아스크텍 제노 NT-TX 시리즈는 방열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해 제품 완성도와 성능 모두 챙긴 ITX PC 케이스다. 알루미늄 재질 특유의 차가운 느낌과 고급스런 헤어라인, 깔끔한 블랙 도장으로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세련미가 돋보인다.

     


    ▲ 케이스 전면에는 아이몬 리모컨을 위한 수신부와 전원버튼, 상태표시등이 달렸다

     

    제품 전면에는 HTPC답게 자체 리모컨 수신부(별매 아이몬 리모컨 용)를 마련했다. 보통 리모컨을 쓰기 위해선 별도의 수신부를 추가해야 하지만 별도로 판매되는 아이몬 리모컨을 쓴다면 시스템 안에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전원 버튼은 디자인을 해치지 않게 잘 어우러져 있으며, 그 옆에는 HDD와 전원 상태 표시등을 갖춰 PC의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 케이스 전체가 거대한 방열판 역할을 한다

     

    제노 NT-TX3000는 냉각팬 없이도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무소음 PC 케이스다. 때문에 일반 ITX 케이스에 비해 발열에 더욱 신경 쓴 설계를 적용했다. 케이스의 측면을 보면 마치 CPU나 그래픽 카드의 방열판처럼 얇은 알루미늄 패널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알루미늄 재질의 특성을 극한으로 살려 케이스 전체가 시스템 내부의 발열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쓴 제노 NT-TX2000

     

    제노 NT-TX3000의 밑면 지지대는 일반 PC 케이스와는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까지 신경 써 완성도를 높였다. 지지대는 오디오 기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한 밑면에 방열구를 만들어 무소음 PC 케이스임에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 내부는 ITX 메인보드와 DC to DC 전원부가 들어가면 꽉 찬다

     

    제품은 일반 슬림형 ITX 케이스와 비슷한 크기를 가졌다. 그렇지만 측면 방열판 설계로 실제 내부는 딱 ITX 메인보드와 DC to DC 전원부만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측면 안쪽에는 구리 재질 히트파이프를 양쪽으로 배치해 열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앞쪽의 빈 공간에는 리모컨 수신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리모컨을 쓰는 이들은 보다 깔끔하게 PC를 꾸밀 수 있다.

     


    ▲ 제노 NT-TX3000의 핵심 설계라 할 수 있는 무소음 CPU 방열판

     

    제노 NT-TX3000은 냉각팬 없이도 작동하는 무소음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다. 무소음 설계 중 가장 핵심이되는 부분이 바로 CPU다. CPU는 시스템 전체 부품 중에서도 가장 발열이 심하기 때문이다.

     

    이런 발열이 심한 CPU를 효율적으로 발열억제하기 위해 제노 NT-TX 시리즈는 보다 특별한 설계의 방열판을 쓰고 있다. 알루미늄 방열판과 구리 히트 파이프를 이용해 케이스에 접지시켜 효율적인 발열억제를 실현시켰다. 제노 NT-TX 시리즈의 방열판은 1155/1156/1366 등 대부분의 CPU와 호환된다.

     


    ▲ 다른 시스템에선 흔히 볼 수 있는 냉각팬이 보이지 않는다

     

    실제 시스템을 만들 때도 무소음 설계는 내부를 보다 깔끔하게 꾸밀 수 있다. 냉각팬에 들어가는 전원 단자가 없기 때문에 선을 줄일 수 있으며, 제노 NT-TX3000의 경우 CPU 방열판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제노 NT-TX 시리즈와 SSD를 조합하면, 진정한 무소음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SSD와의 조합은 PC의 소음을 없애 줄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제노 NT-TX 시리즈와 SSD의 결합은 두 제품 모두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무소음 설계가 돋보이지만 시스템 조립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제노 NT-TX 시리즈는 무소음 설계인 만큼 방열판을 조립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열이 전도되는 접점 부분이다. 히트 파이프가 맞닿는 사이, 히트 파이프와 케이스가 맞닿는 부분에 서멀 구리스를 이용해 CPU의 열전도율을 높여줘야 한다.

     


    ▲ 제품 뒷면엔 두 개의 추가 USB를 갖춰 활용도를 높였다

     

    제노 NT-TX3000은 ODD를 달 수 있는 베이가 없는 모델이다. 그렇지만 ODD를 달지 않는 만큼, 뒷면에 두 개의 추가 USB 단자를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다. USB 주변기기는 다양한 방면에서 쓰이기 때문에 추가 USB 단자는 ODD 못지 않게 활용도를 높여 줄 것으로 보인다.

     


    ▲ 동봉되는 전원부는 일반 전원공급장치와는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보통 ITX 메인보드를 쓰는 시스템의 경우 전원공급장치를 쓰는 제품도 있지만, DC to DC 전원부와 어댑터를 활용해 크기를 더 줄일 수 있다.

     

    제노 NT-TX 시리즈 역시 일반 전원공급장치가 아닌 DC to DC 전원부와 어댑터를 이용해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한다. 제노 NT-TX 시리즈의 전원부는 모두 고급형 제품으로 구성되어 PC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준다.

     


    ▲ 별매되는 아이몬 리모컨을 달면 더욱 강력한 HTPC로 탈바꿈 한다

     

    HTPC는 보통 거실과 같은 공간에 설치한다. 이는 바꿔 이야기 하자면, 넓은 공간에서 컨텐츠용 PC로 쓰일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때문에 PC용 리모컨이 있다면 보다 편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별매되는 아이몬(iMON) 리모컨으로 PC의 전원을 원격으로 켤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중앙 동그란 모양의 방향키는 환경에 따라 마우스로 쓸 수 있으며, 그 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에 맞도록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이런 기능 덕분에 HTPC를 꾸미고 마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영상가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확장성, 디자인, 정숙함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제노 NT-TX2000

    제노 NT-TX3000은 기본적인 설계는 제노 NT-TX3000과 흡사한 형제 모델이다. 알루미늄 재질의 몸체, 방열판 설계등 제노 NT-TX3000과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 제품의 경우 제노 NT-TX3000에 확장성을 다소 아쉽게 느끼는 이들을 위해 ODD, 외장 그래픽 카드를 쓸 수 있게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HTPC 케이스다.

     


    ▲ 앰프를 연상시키는 생김새를 갖춘 제노 NT-TX2000

     

    제노 NT-TX2000은 기본적인 생김새는 제노 NT-TX3000과 유사한 형제 모델이다. 그렇지만 이 제품은 ODD를 달 수 있는 전면 확장 베이와 외장 그래픽 카드를 쓸 수 있는 뒷면 확장 베이를 갖춘 제품이다.

     


    ▲ 제노 NT-TX3000과 마찬가지로 방열판 설계가 적용됐다

     

    제노 NT-TX2000은 제노 NT-TX2000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재질과 측면 방열판 설계를 적용한 무소음 ITX PC 케이스다. 그렇지만 높이가 조금 더 높은 만큼, 더 넓은 면적으로 열을 배출해 뛰어난 발열억제력을 보여준다.

     


    ▲ 제노 NT-TX2000의 지지대 역시 오디오 기기 같은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제노 NT-TX3000이 마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영상기기를 연상 시켰다면, 제노 NT-TX2000은 엠프와 같은 느낌의 오디오 기기를 연상시킨다. 전면에는 고급스런 헤어라인 설계와 블랙 도장으로 제노 NT-TX3000 못지 않은 세련미를 뽐낸다.

     

    ▲ 무소음 설계의 핵심 CPU 방열판

     

    제노 NT-TX2000 역시 무소음 PC 케이스로 CPU 방열판이 제노 NT-TX3000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이 제품의 경우 외장 그래픽 카드나 TV 카드 등 추가로 주변기기를 달 수 있는 확장 베이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히트 파이프의 한쪽이 U자 모양으로 설계되어 간섭을 없앴다.

     

     

     

     


    ▲ 제노 NT-TX2000 역시 냉각팬을 찾아볼 수 없는 무소음 설계가 적용됐다

     

    제노 NT-TX2000도 NT-TX3000과 마찬가지로 시스템을 만들면, 내부에 냉각팬을 찾아볼 수 없다. NT-TX 시리즈는 모두 독특하면서도 효율적인 설계로 구성되어 냉각팬이 없어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NT-TX2000 역시 SSD와 뛰어난 조합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무소음 시스템의 실현은 물론, 성능과 안정성 까지 챙길 수 있다. 이런 무소음 설계 방식은 정숙한 시스템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할 만한 요소다.

     

    ▲ 노트북용 ODD를 달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확장성을 높였다

     

    제노 NT-TX2000이 제노 NT-TX3000과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ODD를 달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노트북용 내장 ODD를 달 수 있으며, ODD를 쓰지 않는 이들의 경우 저장장치를 위로 달아 내부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 후면부에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달 수 있는 확장 베이가 마련되어 있다

     

    제노 NT-TX3000의 뒷면에는 두 개의 USB 단자가 달려있는 데 비해, 제노 NT-TX2000은 USB 단자 대신 외부 그래픽 카드를 쓸 수 있도록 확장 베이가 마련되어 있다.

     

    최근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AMD 퓨전 APU의 경우 CPU 안에 비교적 괜찮은 성능의 내장 그래픽을 갖추고 있지만, 보다 높은 성능의 PC를 원하는 이들에게 외장 그래픽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점이다. 그래픽 카드는 일반형 제품이 아닌 LP 타입 제품을 쓸 수 있다.

     

    거실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HTPC 케이스, 아스크텍 제노

    요즘엔 제품이 아무리 실용적이라도 디자인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제품이 성공하기란 요원한 일이다. 이는 PC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시스템의 전반적인 생김새를 결정하는 PC 케이스의 경우 디자인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크기가 작아진 베어본, HTPC 케이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크기가 작아 더 다양한 곳에 쓰이는 베어본, HTPC 케이스는 데스크톱 PC 케이스보다 더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협소한 공간을 위한 베어본 케이스보다 거실 등에 많이 쓰이는 HTPC의 경우 가전제품 같은 느낌의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아스크텍 제노 NT-TX 2종은 이렇게 최근 중요시되는 디자인은 물론, 편의성과 기능까지 갖춘 ‘속 꽉 찬’ PC 케이스다. 케이스 전체가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 자체 방열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독특한 설계의 CPU 방열판을 통해 냉각팬 없이 무소음으로 작동한다. 덕분에 소음 없는 정숙한 PC를 만드는 데 그만이다.

     

    케이스의 디자인 역시 겉모양만 본다면, PC라고 생각하기 힘든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알루미늄 재질의 PC 케이스에 헤어라인을 넣고 블랙 도장으로 마감해 안정감 있는 생김새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측면에 방열판 설계를 적용해 디자인과 효율 두 가지 기능을 한 번에 챙겼다.

     

    특히 특유의 디자인은 엠프 같은 오디오 기기처럼 생겨, 거실이나 카페 등 인테리어에 신경 쓴 장소에 잘 어울린다. 여기에 소음까지 없앴기 때문에 최고의 HTPC를 꾸미려는 이들에게 아스크텍 제노 NT-TX 2종은 시스템을 완성시킬 최고의 아이템으로 손색 없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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