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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2] HTC, 디자인·카메라·사운드 삼박자 갖춘 스마트폰 공개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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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27 17:50:09

     

    HTC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2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HTC One 시리즈’를 공개했다.

     

    HTC의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초우는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은 사진으로 간직되거나 음악으로 기억된다. HTC 원(One) 시리즈는 놀라운 카메라 기능과 진정한 사운드 환경을 제공하여 감성적 경험을 한층 향상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 HTC CEO 피터 초우가 HTC One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TC 원(One)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와 업그레이드된 HTC 센스 4가 결합되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고 HTC는 밝혔다. 특히 HTC 센스 4는 카메라와 이미징 기능을 강화한 HTC 이미지센스를 적용해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추구했으며, 전반적인 오디오 품질을 향상과 더 쉽고 간단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극대화한 HTC One 시리즈는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스마트폰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줄 것이다”고 HTC CEO 피터 초우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 순간을 간직하고 음악으로 기억한다 = HTC 원(One)은 렌즈, 센서, 소프트웨어 등 카메라 전반에 걸쳐 기능을 향상했으며, 맞춤형 HTC 이미지 클립까지 제공한다. 0.7초 밖에 걸리지 않는 촬영 시간과 0.2초의 오토포커스로 신속한 이미지 캡쳐를 할 수 있다. 또한,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거의 무제한 연속 촬영이 된다.

     

    원(One) X와 원(One) S 제품에는 f/2.0 렌즈를 얹었다. 어두운 곳에서도 타제품의 f/2.4렌즈보다 더 밝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에서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지원된다.

     

    눈에 띄는 기능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비디오 픽이 있다. HD 동영상을 촬영 중 셔터 버튼을 누르면 고해상도 스냅샷이 저장되며, 동영상 촬영은 계속 이어진다. 기존에 촬영된 영상에서도 스틸샷을 캡쳐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의 저장과 공유를 위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드롭박스와 손도 잡았다. 센스 4와 결합한 드롭박스를 통해 25GB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드롭박스 무료 계정은 2GB가 기본 용량이다.

     

    대화면 TV로 쉽게 무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내놨다. HTC의 무선 미디어 링크(HTC’s wireless Media Link HD) 액세서리를 TV HDMI포트에 꽂으면, 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포함해 다른 형태의 파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HDMI를 가진 TV라면 기종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음악이나, 유튜브 비디오, 게임을 즐길 때, 풍부하고 실감난 사운드 위해 비츠바이 닥터드레를 HTC One에 적용했다. 여기에 HTC One 연결 시, 자동으로 컴퓨터에 설치되는 HTC 싱크 마스터(Sync Master) 소프트웨어를 통해 뮤직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음악, 아티스트, 재생목록 등을 손쉽게 이동해 줘 음악을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HTC 자동차 스테레오 클립(HTC Car Stereo Clip)은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을 차의 음향 시스템으로 쉽게 이동해 줘, 차 안에서도 음악을 즐기는 게 쉬워진다.

     

    ◇ HTC One 시리즈 X, S, V = HTC 원(One) X는 일체형 몸체인 유니바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활용했다. 앞면은 고광택, 뒷면은 무광택으로 처리해 독특한 자태를 선보인다. 4.7인치 화면에 코닝 코릴라 글라스를 사용했다.

     

    ▲ 테그라 3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HTC One X

     

    AP는 네 개의 두뇌를 가진 테그라 3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LTE용으로는 1.5GHz 듀얼 코어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사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HTC 원(One) S는 메탈 유니바디 스타일링을 적용해 7.9mm의 얇은 두께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두 개의 새로운 마감법을 사용했다. 하나는 인공위성 제작에 사용되는 기술로 만들어진 무광택의 검은 세라믹 메탈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또 다른 하나는 금속 표면을 산화시켜 피막을 입히는 새로운 특허 기술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선사한다.

     

    ▲ 7.9mm의 얇은 두께를 지닌 HTC One S

     

    퀄컴의 1.5GHz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얹었으며, 코닝 고릴라 글라스로 처리된 4.3인치 스크린을 장착했다.

     

    마지막으로 HTC 원(One) V는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사용한 제품으로 HTC 레전드의 디자인을 활용해 눈길을 끈다.

     

    HTC 원(One) 시리즈는 오는 4월부터 전 세계 걸쳐 140개 이상의 통신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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