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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2] 태블릿에서 S펜 쓴다 ‘갤럭시노트 10.1’ 공개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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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27 15:53:39


    5.3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가 태블릿으로 재탄생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2’에서 10.1형 대화면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 ‘갤럭시노트 10.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9월 IFA에서 처음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5.3인치 갤럭시노트는 다소 큰 크기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5.3형 갤럭시노트의 아날로그 경험을 그대로 가져와 10.1인치 태블릿에 적용했다.

     

     

    10.1인치의 대화면에서 사용하는 S펜은 다양한 탬플릿의 지원으로 공책에 손으로 글을 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문서작성, 스케치, 노트 필기 등에 더욱 적합하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큰 화면을 활용한 '멀티스크린' 기능도 적용했다. 한 화면에서는 웹서핑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는 S펜을 이용해 노트필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보습득·작업수행의 효율을 높였다.

     

    ‘S노트(S Note)’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미적분 함수와 같은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S펜으로 필기하면 인식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거나, 도형 등을 그리면 모양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 연동되는 지식 특화 검색 엔진을 통해 정보 검색 시 이미지, 그래프 등 관련 내용 모두를 검색할 수 있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결과물을 바로 S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S펜은 큰 화면에 사용하기 적합하게 길이가 더 길어졌으며, 고유 기능인 화면을 길게 누르면 캡처 되는 기능, 브라우저에서 원하는 부분만 캡처해서 오리는 기능 등이 지원된다. 여기에 S펜 끝으로 화면을 누르면 글씨가 지워지는 '지우개' 기능이 추가되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얹었으며, 1.4GHz 듀얼 코어를 쓴다. 16/32/64GB 내장메모리와 7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 10.1은 마켓 크리에이터인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혁신 제품이다. 앞으로도 S펜이 탑재된 다양한 갤럭시노트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작은 일상에서의 특별한 감성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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