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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애플 간 특허소송서 승소…미 ITC, 모토로라 손 들어줘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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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1-16 23:22:26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근 모토로라와 애플 간의 특허 소송에서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손을 들어줬다.


    현지시간 13일 미 ITC는 애플이 모토로라의 상대로 한 특허소송에 따른 미국 시장에 대한 수입금지 신청에 대해 애플은 모토로라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TC는 예비 결정문에서 “애플이 모토로라의 일부 휴대폰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수입금지 신청에 대해서 모토로라의 제품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워 애플의 이번 신청을 기각한다”고 전했다.


    미 ITC의 이번 예비판결에 이어 모토로라와 애플 간의 특허권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은 오는 3월 내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예비 결정을 번복할 만한 내용이 없이 이번 예비 결정이 최종판결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010년 10월 애플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를 포함한 몇몇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가 애플의 멀티터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이들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 신청을 냈다. 이후 양 사 간의 특허 전쟁이 현재까지 지속되어 왔다.


    최근 모토로라와 애플간의 특허 소송 전에서 애플이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모토로라는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애플의 모바일 기기가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으며, 이에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모토로라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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