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냉각 성능 매력적인 미니타워 PC 케이스, 3R시스템 R380 쿨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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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1-10 09:40:24

     

    냉각 성능 높인 실용성 있는 PC 케이스

    많은 제품이 그러하듯, PC는 여러 부품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이룬다. 다만, 여타 제품과 다른 점은 완성된 형태의 PC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부품을 선택해 직접 조립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PC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에겐 꽤 매력적인 요소다. 직접 부품을 골라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어 효율적인 PC 구매를 할 수 있다

     

    PC에는 다양한 부품이 사용되지만, 그 선택의 마무리는 대부분 케이스일 것이다. 부품을 배치하고 연결해 온전하게 작동하게끔 해줄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깔끔하게 만들어 주는 케이스. 여기에 CPU나 그래픽 카드 등 발열이 심한 부품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에 냉각 기능까지 제공해 과거에 비해 그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PC 케이스, 전원공급장치 제조사 3R시스템(3RSystem)은 매쉬 형태를 적용해 냉각 성능을 높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한 미니타워 PC 케이스 R380 쿨을 선보였다.

     

    미니타워 케이스임에도 성능이 뛰어난 긴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실용성을 최대한 살린 R380 쿨은 mATX 보드 사용자에게 성능과 디자인 모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깔끔한 디자인에 성능까지 쿨한, 3R시스템 R380 쿨

     

     

    R380 쿨(COOL)의 기본 외형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단순한 형태로 무척 깔끔해 보인다. 케이스에서 많이 쓰이는 검은색을 사용하고 있으며, 어떤 곳에 놓더라도 무난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쿨이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제품은 냉각 기능이 강화된 PC 케이스다. 이를 위해 전면은 매쉬 형태를 적용했다. 즉 그물 모양의 촘촘한 구멍이 뚫린 형태를 사용해 공기 유입을 높였다. 매쉬 형태는 베이 커버까지 모두 사용해 디자인에서 일체감을 살려 보기에도 좋다.

     

    PC 케이스 내의 먼지 유입은 꽤 골칫거리다. 먼지는 냉각 팬 작동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매쉬 형태는 먼지의 유입이 많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를 방지해 주는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3R시스템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 전면에 촘촘하게 구멍이 뚫린 그물 모양의 매쉬 스타일을 적용했다

     

    전면의 매쉬 형태 외에 옆면에는 인텔의 정식 규격인 TAC 2.0을 적용했다. 옆면 중앙에 위치한 공기 구멍을 통해 외부의 공기를 유입시켜 준다. 공기 구멍은 시스템 팬과 파워서플라이 팬의 냉각 활동을 위해 최적의 위치에 설계되어 있어 냉각 효율을 높여준다.

     

    ▲ 옆면에 인텔 규격인 TAC 2.0이 적용되어 있다

     

    냉각팬은 전면 120mm, 후면 80mm가 기본으로 쓰인다. 120mm의 냉각팬은 매쉬 형태를 통해 외부의 공기를 대량으로 유입시키며, 80mm 후면 냉각팬을 이용해 뜨거운 열기를 배출해 준다. 좀 더 강력한 쿨링을 원한다면 별도로 120mm 냉각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 후면 80mm, 전면 120mm 냉각팬이 쓰인다

     

    외부에는 총 세 개의 베이가 지원된다. 상단부터 5.25 베이 두 개, 그 아래에 3.5 베이 하나가 위치해 있다. 3.5 베이 밑에는 USB 2.0 단자가 4개와 오디오 단자를 제공한다. 주변기기를 편리하게 쓸 수 있다.

     

    ▲ 5.25 베이 두 개, 3.5 베이 한 개 그리고 각종 단자가 지원된다

     

    외부에 3.5 베이가 하나만 제공되다 보니 아마 부족함을 느끼는 이가 있으리라 본다. 다행히 내부에 3.5 베이가 두 개 더 지원된다. 2.5인치 하드디스크나 SSD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어 유용하다.

     

    ▲ 내부엔 3.5 베이가 두 개 더 제공된다

     

    R380 쿨은 미니타워케이스로 mATX 메인보드와 ATX 파워를 쓸 수 있는 크기다. ATX 메인보드보다 mATX가 작은 크기이다 보니, 케이스의 높이가 낮은 형태다. 하지만, 깊이는 넉넉한 편이라 긴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경우 길이가 긴 편인데, 약 370mm 길이의 그래픽 카드도 장착에 무리가 없다.

     

    후면을 보면 확장 슬롯은 4개인 걸 확인할 수 있다.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 사용자라면 크게 모자라는 수는 아니다. 확장 슬롯 옆에는 그래픽 카드를 위한 공기 구멍이 뚫려 있다.

     

    케이스 옆면을 열기 위한 나사는 손으로 쉽게 풀 수 있는 손나사를 쓴다. 그렇다 보니 누구나 옆면을 열고 내부 부품을 가져갈 우려가 있다. 개인이 쓰는 PC는 이런 도난의 우려가 크지 않지만, PC방 같은 곳에서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난 방지 가이드 장치가 되어 있다.

     

    ▲ 케이스 후면 모습, 확장 슬롯 네 개와 그래픽 카드를 위한 공기 구멍을 확인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과 디자인까지 굿!

    시중에 나와 있는 PC 케이스의 종류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그만큼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3R시스템은 R380 쿨은 미니타워 케이스로 mATX 메인보드를 쓰는 사용자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물망 모양의 매쉬 형태와 인텔 규격인 TAC 2.0을 사용해 냉각 성능을 높여, 발열이 심한 부품을 쓰더라도 이에 대한 걱정을 덜어 준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지원과 5.25베이 두 개, 3.5 베이 세 개, 도난방지 가이드, 확장 슬롯 네 개 등 필수 기능을 갖춰 부족함이 없으며, 검은색은 깔끔한 외형은 가정이나 사무실 어떤 공간에도 무난히 어울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은 미니타워 케이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선택하기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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