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우스와 프리젠터를 하나로! 삼성 마우스 SMP-100B


  • 박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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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29 16:03:29

    업무에 유용한 다기능 마우스


    회사에서 업무 중 하나로 프리젠테이션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레이저 포인터나 프리젠터라 불리우는 일종의 프리젠테이션 컨트롤러를 사용하곤 한다. 레이저 포인터는 단순히 화면에 레이저로 점만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위해서는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PC나 노트북을 제어해야 하고 프리젠터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만 왠지 조금 아쉽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을 위해서 선보인 제품이 삼성전자의 프리젠터 마우스인 SMP-100B이다. SMP-100B는 기본적으로 레이저 방식의 무선 마우스로써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비즈니스맨에게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프리젠터 무선마우스 SMP-100B

     

      연결방식 : 무선, 2.4GHz
      센서방식 : 레이저
      최대수신거리 : 8M
      채널 : 16채널
      버튼 : 8버튼
      전원공급 : AAA 배터리 2개
      제품크기(mm) : 107.8(L) x 55.2(W) x 37.5(L)

    무선 마우스 + 프리젠터의 조합

    SMP-100B의 마우스로써의 기능은 훌륭한 편이다. 제품의 개발 의도가 게이밍이나 정교한 그래픽 작업이 아닌 업무용 (프리젠터로써의 기능을 포함한) 이기에 손에 착 감기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시켜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해도 손이 피곤하지 않다거나 몇 단계에 걸쳐 마우스의 감도를 조절하는 기능까진 없다. 그렇지만 노트북용 무선 마우스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크기와 프리젠터로 사용하기 위해 손에 들고 사용할 때에도 최대한 편안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제품 아래쪽 모습

     

    SMP-100B 아래쪽에는 무선 마우스에서 볼 수 있는 레이저 센서, 배터리 삽입부, 채널 리셋 버튼이 있으며 여기에 '데스크톱 모드'와 '공중 모드'를 감지하는 '데스크 센서'가 있다. 데스크센서는 센서와 바닥의 거리를 측정하여 일정 거리 이상이 되면 일반 무선 마우스가 될 것인지 아니면 프리젠터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데스크톱 모드는 보통의 마우스와 같은 모드를 말하며, 공중 모드는 프리젠터 기능을 하기 위해 마우스를 손으로 잡고 사용할 때를 말한다.

    '데스크톱 모드'와 '공중 모드'를 표현하기 위해서 버튼이 집중되어 있는 상단 부분보다 바닥 부분을 먼저 언급한 것이다.


    ▲ 상단 버튼의 구성


    ▲ 측면의 모습

     

    SMP-100B의 버튼은 모두 상단에 위치해 있다. 제품의 크기가 작고 옆면 사진을 통해 보면 알 수 있듯이 버튼을 넣을 만한 공간도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좌·우 버튼은 마우스 상단 프레임과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디자인의 미려함을 살리고 제작 단가도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마우스 좌·우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마우스의 DPI가 800dpi 또는 1600dpi로 변경이 된다.

     

    일반적인 마우스의 휠 버튼이 있는 자리에는 휠 대신에 조이스틱이 있다. 이 조이스틱은 데스크톱 모드일 때에는 휠 대용으로 사용가능하고 공중 모드에서는 마우스 포인터를 조작하는 조이스틱의 기능을 수행한다.

     

    조이스틱 모드일 때의 마우스 포인터 움직임을 평가해 본다면,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우스 포인터의 속도가 너무 빠를 경우 세세한 조작이 힘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의 해상도는 24인치 모니터에 많이 쓰이는 해상도인 1920 x 1080보다 작기 때문에 체감상 600dpi급 마우스로 1920 x 1080 해상도에서 사용하는 수준이다.

     

    조이스틱 아래쪽에 있는 좌우 버튼은 키보드의 'PG UP'과 'PG DN' 키와 동일하다. 데스크톱 모드일 경우에는 웹 페이지의 앞·뒤 이동을 수항핸다. 공중 모드일 때는 웹 페이지의 앞·뒤 페이지 뿐만 아니라 파워포인트에서 앞·뒤 페이지 이동 기능까지 담당을 하게 된다.

     

    프리젠터로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레이저 포인터 기능은 가운데에 있는 은색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가시광선이 아닌 레이저를 직접 쏘는 것이기에 상당히 먼 거리까지 비출 수 있다.

     

    레이저 버튼 아래쪽에 있는 2개의 버튼은 공중모드에서만 동작을 하는 것으로써 왼쪽에 있는 버튼은 프리젠테이션 중 누르면 검은 화면이 나오면서 일시정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다지 사용빈도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프리젠테이션을 잠시 멈춰야 할 경우 사용한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에 'F5/Esc' 버튼은 프리젠테이션 중 전체 화면모드 켜기와 끄기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이다.

     

     

    SMP-100B의 버튼은 데스크톱 모드일 때보다는 공중 모드일 때 더 막강한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각 버튼에 대해 사용자가 임의로 키 설정을 할 수 있었다면 용도에 따라 더욱 편리하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용성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삼성 SMP-100B

    삼성전자의 프리젠터 무선 마우스인 SMP-100B는 무선 마우스와 프리젠터가 합쳐진 기능성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무선 마우스는 데스크톱 보다 노트북에 더욱 최적화 되어 있으며 특히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프리젠테이션 업무가 잦은 비즈니스맨에게는 마우스와 프리젠터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마우스로써의 기본 기능도 뛰어난 편이다. 레이저 방식의 센서를 사용하여 광 센서에 비해 조금 더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게이밍 마우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800 dpi와 1600 dpi 2가지 해상도를 버튼 조합만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중 모드에서는 8개의 버튼 모두가 각기 다른 기능을 통해 더욱 막강한 기능을 제공해준다. PC의 전원버튼만 누른 이후에는 키보드나 마우스가 없더라도 SMP-100B만으로 파워포인트를 실행하고, 전체 화면으로 파일을 열고, 완벽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 삼성전자라는 브랜드가 주는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다.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삼성전자 A/S 센터를 통해서 수리 및 교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8개나 되는 버튼을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없다는 부분이다. 프리젠터로써의 사용빈도가 낮을 경우 사용되지 않는 버튼에 다른 기능을 할당하여 사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이다.


    베타뉴스 박근수 (laptim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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