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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2011년 세계에서 주목받은 스마트폰 3종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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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25 14:31:53

     

    일본 플러스디 모바일(+D Mobile)은 2011년 해외시장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제품 3종을 뽑아 발표했다.

     

    5.3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GALAXY Note)는 ‘노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이다. 써 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좋은 점을 겸비한 제품이란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스타일러스 펜으로 문자를 자필로 입력할 수 있는 점은 최근 스마트폰에선 볼 수 없는 특징이다. 5형 액정 크기는 종이 수첩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펜을 사용한 입력이나 조작도 스마트폰보다 쉽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자서적을 읽는 데도 적합하다. 킨들 등 7인치 태블릿이 전자서적 단말기로 쓰기엔 더 낫겠지만 주머니에서 곧바로 꺼낼 수 있는 크기로 보자면 갤럭시 노트의 5.3형 액정이 더욱 유용하다. 휴대폰으로도 허용할 수 있는 크기다. 1.4GHz 듀얼코어 CPU, 800만 화소 카메라, 국가에 따라 LTE 통신 기능도 충실히 지원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는 2011년 가을의 발매된 이래,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클래스에 라이벌 제품이 거의 없는 것도 인기 이유. 안드로이드 OS 4.0으로 버전업이 예정되 것도 안심할 수 있는 점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겸비한 갤럭시 노트는 2011년의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꼽을 만하다.

     

    휴대폰 총 판매 대수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 ZTE가 발매한 ZTE V880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전세계에서 큰 히트를 쳤다.

     

    중국시장에서는 1만엔 대 스마트폰 입문기가 되어 판매된 지 3개월 만에 100만 대를 판매했다. 또 유럽 등에서는 통신사업자 전용의 OEM 제품으로 각국에서 판매되었다. 인도에서는 PC 메이커인 델 브랜드로 V880가 발매되는 등 어느 나라에 가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도 동 모델이 소프트뱅크 모바일에서 Libero 003 Z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되었다.

     

    ABI 리서치, IDC,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등 조사에 따르면 ZTE는 2011년 휴대전화 판매 대수로 세계 시장점유율 4위가 되었다. 모토로라나 소니 에릭슨 등의 메이커 뿐 아니라 기세가 높은 애플까지 앞질렀고 3위인 LG전자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스마트폰 붐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반 소비자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일상적인 용도라면 충분한 스펙을 갖춘 V880이 ZTE의 진격을 이끈 공로자다.

     

    2011년은 노키아에게 악재의 연속이었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 36.4%였던 시장점유율이 2011년 3/4분기에는 23.9%에까지 떨어졌다. 노키아는 피쳐폰과 스마트폰 양쪽에서 판매대수 하락이 지속되어 제품의 전반적인 혁신을 강요받았다.

     

    그 회답이 2011년 2월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격적 제휴. 원래 채용되었던 스마트폰의 메인 OS인 심비안을 퇴출하고, 윈도우폰에 주력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가 계속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이번 제휴는 마지막 승부.

     

    노키아의 첫 번째 윈도우폰 단말기 루미아(Lumia) 800. 2011년 내 판매될지 의문시되었으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유럽과 아시아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스마트폰은 다른 OS를 채택해도 각사 제품은 유사한 디자인을 띄게 되지만, 루미나 800은 디스플레이나 본체 측면에 곡선을 많이 채택해 특색 있다. OS 움직임도 경쾌하고 다중 언어에 대응하고 있어 편리하다. 마이크로(micro) SIM를 채용해 아이폰에서 기기변경이 쉽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히 존재를 잃어버린 노키아에게 루미아 800은 반격을 취한 최초의 제품이 된다. 그런 만큼 제품의 성능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또한 판매 프로모션도 각국에서 대대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루미아 800은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존속의 열쇠를 쥔 제품이다. 루미아 800의 동향에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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