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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인도네시아 시장서 철수 위기 오나…인도네시아 정부와 마찰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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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11 22:59:26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의 스마트폰인 블랙베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해있다.


    현지시간 11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인모션에 자국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지 않을 경우 블랙베리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리서치인모션의 스마트폰인 블랙베리가 미국을 제외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림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림측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도록 강수를 뒀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블랙베리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림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뿐 아니라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도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정부와 림은 암호화 정보에 대한 접근을 놓고 마찰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월에는 성인 사이트 차단 및 고객센터 설립,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대해 당국의 접근 혀용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림은 성인 사이트 접속 차단에 대한 조치만 취하고,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그동안 인도네시아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림측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약속 이행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싱가포르에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설립도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구사항이었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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