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2013년 HTML5 풀 지원 휴대폰의 연 판매대수 10억대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12-10 14:13:08

    미국 시장조사 회사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2013년에는 전 세계에서 10억대의 HTML5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판매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판매대수는 3억3600만대에 머물렀던 점에 비춰 대단한 성장세인 셈이다.

     

    이런 성장세의 핵심은 애플, 어도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력 브랜드의 HTML5 지원이다. 덧붙여서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가 정의하는 HTML5 지원 휴대폰은 아이폰 4 S를 포함해 웹 브라우저에서 HTML5 기능을 풀 지원하는 기종을 가리킨다.

     

    스트레티지의 디렉터인 닐 뮤스톤(Neil Mawston) 씨는 “HTML5는 크로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존 유력 기업도 해당 기술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HTML5가 휴대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텔레비전,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융합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HTML은 아직 완벽하게 발전된 기술이 아니다. API의 숫자도 적고 안드로이드나 iOS 등 네이티브 어플에 비해면 기능이 여전히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HTML5 지원 모바일 디바이스의 홍수를 예언하고 있는 것은 스트레티지 뿐만 아니다. 금년 여름 ABI 리서치(Research)도 2016까지 HTML5 지원 브라우저를 탑재한 모바일 디바이스가 연간 21억대 판매된다고 예측한 바 있었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가 HTML5의 규격을 정식 결정하는 것은 2014년이 되어서지만, ABI는 최근 몇 년 내에 HTML5의 그래픽, 데이터 스토리지, 멀티미디어, 유저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이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HTML5로 신규 규정된 규격 중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상에 이미 폭넓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HTML5 비디오. HTML5의 급속한 보급을 위해서 어도비가 모바일용 플래시(Flashfor Mobile) 개발을 중지하는 내용을 지난 달 발표했다.

     

    지난 11월 9일 모바일 브라우저 전용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 개발을 중지한다고 발표한 것. 모바일 전용에서는 HTML5에 집중한다는 견해도 나타냈다. 안드로이드 및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 플레이북 전용 버전인 11.1이 발표가 마지막이다.

     

    어도비는 다수의 모바일 플랫폼이 HTML5에 대응했기 때문에 모바일 컨텐츠의 작성에는 HTML5가 최선의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플래시 어플의 실행 환경 어도비 에어(Adobe AIR)의 제공은 계속되므로 개발자는 각종 플랫폼을 위한 네이티브 어플로 플래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PC 전용 플래시 플레이어의 개발은 계속된다. 향후에는 플래시가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강화한다고 한다. 모바일용 플래시 플레이어는 애플 스티브 잡스가 CEO였던 2008년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이래, 애플과 어도비의 대립의 원인이 되었었다. 잡스는 플래시 플레이어는 보안 상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5431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