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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리건에 신형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추진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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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06 22:41:42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화제가 애플이 이번에는 신형 데이터센터를 미국 오리건주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오리건라이브닷컴(OregonLive.com)가 12월 3일 전했다. 장소는 페이스북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오리건 산 속 프린빌(Prineville)의 플라스틱 인 빌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오리건라이브 관계자 2명에 의해서 소개되었고 현 시점은 결정 전 단계라고 한다. 플라스틱 인 빌딩은 오리건에서도 산 속에 위치하여 여름을 제외하면 추운 날씨가 특징이다. 때문에 바깥 공기를 적극적으로 유입시켜 내부 공기를 냉각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비용을 낮추는데 적격하다. 페이스북은 현재 운용 중인 설비를 단계적으로 증강하여 현재는 2개째의 데이터센터 시설을 해당 위치에 구축 중이다. 구글이나 아마존닷컴 등도 이미 같은 곳에 데이터센터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대기업들이 교통에 불편한 이곳을 데이터센터 입지로 선택하는 이유는 기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보다 전력 요금이 저렴하고 세금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이후 유지 보수, 그리고 주변 산업 발달로 고용이 창출되므로 오리건주에서 이러한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오리건라이브에 의하면 애플은 현장 시찰을 위해서 팀을 구성해 작년 여름에 방문한 바 있었다고 한다.

    현재 2013년 6월까지 전력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므로 애플의데이터센터 계획이 만약 수주 내에 결정되었을 경우, 전력 공급이 개선되는 타이밍을 타깃으로 시설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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