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2-06 09:40:37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연말 성수기 시즌에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스마트폰 판매 금지 위기에 처했다.
현지시간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HTC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이유를 들어 미국 내 수입 금지를 요구하는 분쟁 소송에 6일 최종 판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TC는 지난 7월 HTC가 애플의 특허 2개를 침해했다고 예비 판결한 바 있다. 이에 HTC는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6일 최종 판결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ITC 위원회 6명이 같은 날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어서, 이날 판결에 따라 HTC는 당장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가 금지될 위기에 놓였다.
애플은 HTC의 모든 스마트폰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ITC의 위원회 6인의 결정에 따라 HTC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ITC의 최종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5일 대만 주식시장에서 HTC의 주가는 2010년 7월 이래 최저가로 떨어졌다.
한편, HTC는 지난 3분기에 총 570만대의 스마트폰을 시장에 공급하며, 전체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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