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2-05 15:32:32
IT산업 전반에 걸쳐 특허권 소송 분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주요 분쟁기업인 삼성전자가 호주에 이어 애플의 안방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법원에서도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줘 진행 중인 20여건의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호주법원으로부터 애플이 제기한 특허권 소송 분쟁에 승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법원이 애플이 제기한 분쟁에서도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나 이번 미국에서의 특허권 분쟁 소송은 애플의 안방이나 마찬가지인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다면 상징적인 의미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10여 개국에서 애플간의 특허권 소송 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네덜란드 및 독일 법원에서 연이어 패소하면서 타 지역에서의 소송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달 호주 법원에서의 승소 이후 미국에서도 삼성전자가 승소함에 따라 향후 진행 중인 20여 개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소송을 담당한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의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은 입증했으나 애플이 삼성전자가 반론한 특허의 유효성을 보여주는데 실패해 삼성전자가 이번 특허권 분쟁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삼성전자의 승소요인을 밝혔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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