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내 놨지만 아직 어도비 플래시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플래시 지원이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안드로이드의 장점이라고 자랑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어도비가 모바일용 플래시 개발 포기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게 되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넣은 스마트폰을 확인해 본 결과 플래시가 지원 되지 않았고, 플래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상태였다. 벌써부터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사용자들의 걱정이 커지자, 구글은 "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위한 플래시는 아직 출시 되지 않았다."며 안심 시키고 나섰다. 그러나 언제 지원 될 지는 미지수.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용 플래시 플레이어가 곧 나오더라도 플래시에 대한 지원은 시한부 상태에 들어간 샘이다. 어도비가 모바일용 플래시 개발 포기를 선언한 만큼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플래시 없는 시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할 시기가 다가 오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내 놓으면서 플래시 지원을 포기했을 때, 어도비는 애플이 플래시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눈물나는 구애를 했었다. 그러나 애플은 단호했다. 플래시가 보안 상 문제가 있고, 배터리를 너무 많이 소모해 모바일용 기기에는 맞지 않는다며 거부한 것이다.

 

결국 애플에 발목잡힌 어도비는 최근 모바일 플래시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데스크탑용 플래시는 계속 개발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대세가 되어 가는 모바일에서 타격을 입은 만큼 재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도비도 플래시를 포기하고 HTML5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플래시 세상이 가고 HTML5 세상이 빠르게 오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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