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공간에서 보다 넓은 활용을 구성케 하는 에띠앙 로보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PC는 이미 가정에서 그리고 사무실에서 필수용품 중에 하나이다. 인터넷을 하건, 문서 작업을 하건 모든 일련의 작업은 PC로 시작된다. 현재 시장이 모바일, 태블릿에 치중되고 있다지만 이러한 하드웨어도 PC라는 플랫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PC가 그만큼 개인은 물론, 회사에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하드웨어라는 것을 방증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PC는 게임용, 사무용, 개발용, 관리용 등 다방면으로 쓰인다.

 

3R시스템(이하 3R)에서 출시한 R670 에띠앙 로보는 일반적인 미들타워 PC 케이스지만, 숏바디 설계로 제품의 폭을 줄여 사무용이나 개인에게는 보다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 적합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보다 작게 보다 슬림하게 하지만 내부 구성은 단단하게

 

R670 에띠앙 로보는 종전 출시된 에띠앙 시리즈를 잇는 또 하나의 제품이다. 이전에 출시된 에띠앙 V3가 스카이 블루, 인디 핑크, 크림 화이트 색상을 기초로 전면 베젤에 다양한 문양을 보여주어 화려함과 화사함을 강조했다면 에띠앙 로보은 정숙한 이미지와 더불어 보다 슬림해진 사이즈를 뽐낸다.

전면 디자인은 헤어라인과 스프라이트 디자인이 질리지 않는 외형을 보여주며 단단한 느낌을 준다. 또한 보다 짧아진 케이스의 길이는 R670 에띠앙 로보가 가지고 있는 내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전해준다.

사실 이전 에띠앙 V3도 마찬가지지만, 이 제품 역시 2만원 이하의 가격대라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에띠앙 로보는 공통된 부분을 보이지만 외형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종전 내부 설개를 개선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보급형 제품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전 제품을 토대로 세세하게 개선된 R670 에띠앙 로보는 사용자에게 보다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R670 에띠앙 로보는 일반 미들타워 PC 케이스 보다 길이가 짧은 숏바디 형태의 설계를 가졌다.덕분에 일반 PC 케이스에 비해 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풀 사이즈 메인보드는 물론, 일반 전원공급장치를 달 수 있다. 이에 더해 고성능 그래픽 카드(최대 300mm)를 달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는 이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불구, 높은 성능의 시스템을 꾸미기에도 문제 없다.

 

 

케이스 상단에는 HDD 및 ODD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하단에는 추가적인 HDD, SSD를 장착할 수 있을 공간(각 3.5형, 2.5형)을 마련해 여러 개의 저장장치를 연결해 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설계를 뽐낸다.

 

이 제품은 보급형 PC 케이스지만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단순히 제품 설치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품과 부품 사이에 여유 공간을 뒀다. 덕분에 일반 미들타워 제품 못지 않은 원활한 공기 순환이 가능해 냉각 효과를 높이는 데도 한 몫 한다.

 

R670 에띠앙 로보와 같은 숏바디 케이스의 경우 냉각에 보다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이 제품 역시 기본적으로 측면 패널에 넓은 면적의 에어홀을 만들어 내부 발열을 최대한 배출 할 수 있는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별도 옵션을 통해 120mm 팬을 최대 두 개까지 달아 쓸 수 있으며 후면에는 80mm 냉각팬을 기본으로 갖춰 기본에 충실한 냉각 솔루션을 구축했다.

효율적인 내부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에띠앙 로보

현재 PC 케이스 시장은 2만원 미만의 보급형 시장 경쟁이 급속도로 가속화되면서 다수의 업체가 경쟁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제품의 완성도보다는 단순히 가격적으로 승부하는 업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3R은 케이스 시장에 꾸준히 케이스를 공급해온 전문 기업으로 R670 에띠앙 로보는 보급형 제품임에도 뛰어난 공간 활용과 더불어 부담 없는 가격을 통해 만족스러움을 준다.

 

R670 에띠앙 로보는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숏바디 설계로 좀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 뛰어난 내부 설계를 통해 최대 300mm 그래픽 카드를 달아 쓸 수 있으며, 다수의 저장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내부 설계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일반 미들타워 PC 케이스가 500mm의 긴 길이를 가진다는 점을 볼 때, R670 에띠앙 로보의 길이는 365mm로 공간 활용에 얼마나 매력적인 제품인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실용적인 PC 케이스를 찾는 이들에게 R670 에띠앙 로보는 종전 보급형 케이스의 틀을 깬 제품으로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베타뉴스 박근수 (laptim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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