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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업그레이드? 초고화질·광시야각 ‘QHD’ 모니터가 뜬다!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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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1-14 19:40:42

    최근 PC 시장이 말이 아니다. 수학능력시험도 끝나고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PC에 대한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이었지만, 태국의 물난리로 인해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체적인 PC의 가격까지 상승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용 중인 PC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들이라면 하드디스크를 제외하고 다른쪽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체적인 체감 성능 향상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를 꼽아보면 모니터 업그레이드가 있다.

     

    모니터의 업그레이드가 눈에 띄는 것은 당연히 ‘눈으로 직접 보는 인터페이스’ 장치이기 때문이다. 같은 크기라면 더욱 고해상도의 모니터가 고화질로 보이며, 같은 해상도라면 더욱 큰 화면일수록 넓고 시원해 몰입감을 더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해상도’와 ‘대형 화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Q1패널’이라고도 불리는, 풀HD(1080p)를 뛰어넘는 WQHD해상도(2,560×1,440)에 27인치라는 큼직한 화면을 제공하는 이른바 ‘QHD’ 모니터들이 등장해 눈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이들 QHD(일반 HD의 4배 화질이라는 의미) 모니터들은 어쩐 방향에서도 화면의 색상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 IPS 광시야각 특성에 LED 백라이트까지 적용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전문가들과 영화 마니아들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니터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업그레이드 및 신규 수요로 시장에서 잘 나가는 QHD 모니터에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QH270’ 시리즈

    ▲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QH270 시리즈

     

    국내서 QHD 모니터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아치바코리아의 심미안 QH270 시리즈다.

     

    심미안 QH270 시리즈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27인치 2,560×1,440해상도의 IPS 모니터를 출시한 점도 있지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제품을 세분화해 소비자들이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이 크다.

     

    소비자들은 컴포넌트와 DP(디스플레이포트) 입력, TV 수신기능까지 갖춘 최고 제원의 제품부터 듀얼링크 DVI만 갖춘 기본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 사용 목적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단일 또는 1~2개 모델만 선보이고 있는 경쟁사 대비 QH270 시리즈만의 장점이다.

     

    ▲ QHD 동급 모니터중 가장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모니터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해 버그 및 호환성 개선,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등 사후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30인치라는 PC용 모니터로선 최대 크기에 2,560×1,600 해상도까지 지원하는 QH300 시리즈까지 출시하는 등 라인업과 구매 타깃층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 위텍인스트루먼트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종결자

    ▲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종결자

     

    그런가하면 고해상도·대형화면이라는 특징 외에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제품도 있다. PC용 케이스·모니터 브랜드인 ‘야마카시(YAMAKASI)’ 제조사 위텍인스트루먼트의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종결자’가 그 주인공.

     

    동급 패널을 채택한 모니터들이 일반 소비자들보다는 마니아나 전문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심플한 디자인을 갖는 반면,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종결자는 27인치라는 화면 크기에 비해 매우 날씬한 몸매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뒷면에는 기존의 모니터들과 다르게 입력 단자가 세로로 배열되어 있으며, 이를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한 커버를 덧대 제품 고유의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스탠드도 평범한 스탠드 일색의 다른 모니터와 달리 투명 소재를 채택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굿디자인을 수상한 바 있는 디자인으로 동급 제품 중 차별화를 꾀했다

     

    사실 야마카시 Q270 LED 종결자의 디자인은 같은 야마카시의 24인치 모델에 먼저 적용돼 작년 말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인정받은 디자인으로, 덕분에 WQHD의 고해상도, 27인치 대형화면, IPS 광시야각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동급 제품 중 출시는 가장 늦었지만 디자인까지 따지는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으며 시장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우성 엔터프라이즈 위큐브 스튜디오 ST2770W LED IPS

    ▲ 우성엔터프라이즈 위큐브 스튜디오 ST2770W LED IPS

     

    우성엔터프라이즈의 ‘위큐브(Wecube)’ 모니터는 아직 소비자들로부터 생소한 브랜드 중 하나다. 하지만 우성엔터프라이즈는 오랬동안 자체적으로 HDTV를 제조, 생산함은 물론, 국내외 유명 대기업에 주요 TV 부품을 OEM으로 납품하는 등 디스플레이 개발 및 제조와 관련된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업체다.

     

    최근 이 회사의 42인치 HDTV 제품이 정부에서 선정한 ‘보급형 HDTV’중 최상급 제원을 가진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유명 대형 마트에도 입점돼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모두 인정받았다.

     

    그런 우성엔터프라이즈의 QHD 모니터인 위큐브 스튜디오 ST2770W LED IPS는 출시 전부터 충분한 제품 튜닝 및 테스트를 거쳐 초기 버그를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의 호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 인정받은 기술력과 독자적인 설계·디자인이 강점

     

    또 상당수의 중소업체 모니터가 이미 만들어진 케이스와 패널을 조합함으로써 개성 없는 제품을 생산하는것과 달리, 국내외 유명 가전업체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기술력을 살려 위큐브 스튜디오 ST2770W LED IPS는 자체 디자인 및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전체가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모니터가 공중에 떠보이는 듯한 효과를 내는 ‘플로팅 디자인’은 위큐브 모니터만의 특징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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