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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독일 스마트폰 시장서 아이폰 몰아내나?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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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1-07 10:41:29

     

    모토로라가 애플을 상대로 낸 자사의 통신 표준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최근 독일 법원으로부터 애플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6일(현지시간) 독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는 애플이 통신 표준특허 침해로 독일에서 진행 중이던 모토로라와의 특허분쟁 소송에서 패해 향후 애플의 모든 제품을 독일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애플이 자사의 통신 표준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한 바 있다. 이에 독일 법원은 모토로라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으며, 애플 제품은 독일에서 판매 금지될 위기에 놓였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 4월 19일 이후 애플이 침해한 모토로라의 특허권에 대해 손해배상해 줄 것을 명령했다고 블로그는 전했다.


    포스 페이턴츠의 운영자인 플로리안 뮐러 지적재산권 전문가는 “만하임 법원이 모토로라가 애플의 어떤 단말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의 모든 모바일 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애플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전자는 현재 아이폰4S에 대해 호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대다.


    이번 모토로라가 애플을 상대로 낸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향후 삼성전자 등 애플을 상대로 한 기업들의 특허분쟁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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