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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첫 윈도우폰 ‘루미아’ 공개…스마트폰 시장 재기 발판될까?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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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27 09:01:51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키아 월드 2011 컨퍼런스’에서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 망고 플랫폼을 탑재한 첫 번째 윈도우폰 ‘루미아’를 공개했다.


    노키아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올 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폰 플랫폼을 채택한 지 8개월 만에 첫 윈도우폰 망고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노키아 루미아 800’과 ‘노키아 루미아 710’ 과 함께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노키아의 첫 윈도우폰 2종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세가 계속되는 올해 초 자체 운영체제인 ‘심비안’을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우폰 운영체제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생산하겠다고 선언한 지 8개월 만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9년 38.8%에서 지난해에는 33.4%로 떨어졌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자 올 4월 4,0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3분기 피처폰의 강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6,8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노키아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8개월 전 공유한 새로운 전략들이 순조롭게 실행되고 있다”며, “노키아의 강력한 윈도우폰 망고 스마트폰들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망고 운영체제가 시장 재기의 발판이 되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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