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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초박형 PC '울트라북', 700달러 수준까지 인하해야 성공?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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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25 22:12:50

     

    로이터는 인텔이 10월 25일 울트라북(Ultrabook)이라고 불리는 초박형 PC 가격을 향후 인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유통망과 협력해 나갈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고성능 태블릿 단말기나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PC 브랜드는 얇고 가벼운 모바일 PC를 차세대 장치로 밀고 있다. 인텔은 애플의 맥북 에어(MacBook Air)처럼 얇고 성능이 뛰어난 울트라북을 판매할 계획이며, 2012년 말까지 개인용 PC 시장의 4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인텔 세일즈앤마케팅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담당 제너럴 매니저인 내이빈 세노이(Navin Shenoy) 씨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40%의 점유율은 실현하기 어려우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울트라북의 보급이 활성화되려면 일반 노트북처럼 700달러 정도까지 가격이 하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노이 씨는 “700달러까지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짧은 시일 내에 가격을 인하할 수는 없고 업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인텔이 반도체를 무료로 제공해도 업계 파트너와 협력하지 않는다면 목표하는 가격으로의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의 홍수 피해에 대해서, 울트라북은 하드디스크(HDD)가 아닌 SSD를 탑재하고 있으므로 생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국은 현재 세계 하드디스크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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