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계식 키보드의 대중화를 노린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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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21 17:13:05

    키보드 마니아의 로망! 기계식 키보드

     

    PC 마니아 치고 키보드에 관심 없는 이는 드물다. 단연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의 마니아가 선망하는 제품 가운데 한 가지로 손꼽히며, 청축·갈축·적축 이라는 세 가지 단어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일반인이라면 무슨 말이야? 라며 머리를 갸우뚱 할 애매한 표현임에도 단어만 듣고 제품의 성격을 파악한다니 깊은 뜻이 포함된 것이 확실하다.

     

    제닉스가 새롭게 선보인 테소로(TESORO) M7 LED 제품은 총 3가지다. 모델명 끝에 적힌 블루, 브라운, 레드라는 3가지 단어가 각각의 제품을 구분 짓는 유일한 차이점이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PC 사용자라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기계식은 총 3가지다. 블루는 청축을 일컬으며 브라운은 갈축, 레드는 적축으로 통용된다. 이 외에 흑축도 존재한다. 제조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넌 클릭이라는 방식으로 내부에 스프링이 제거되어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으며 가볍게 타자를 칠 수 있다. 반면 적축과 청축은 기계식의 오리지널 클릭 방식으로 딸깍거리는 경쾌한 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다소 거슬리는 소리임이 분명하지만 손끝으로 느껴지는 독특한 클릭감과 동시에 스프링의 반발력과 장시간 타자를 침에도 쉽게 피로하지 않은 타자감이 바로 클릭 방식의 매력이다. 때문에 키보드 마니아라면 적축 혹은 청축을 선호하며 가격이 고가임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BLUE)는 청축 방식으로 기계식 마니아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기본형 모델이다. 명품이라고 불리는 독일 체리사의 MX 스위치를 채택했다. 체리사의 청축 스위치는 경쾌한 클릭음과 내구성을 단연 최고로 친다. 대중화에 성공한 멤브레인 방식 제품은 불과 1~2년 사용하면 교체해야 하지만 기계식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력을 더한다.

    쓰면 쓸수록 편안한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제닉스가 테소로 M7 LED 블루 기계식 키보드를 내놨다. 게다가 깐깐하기로는 두말하면 서러운 프로게이머가 테소로 M7 LED 블루 제품을 선택했다. 동시 입력과 짧은 몇 초간의 클릭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게임의 세계에서 기계식 키보드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정확한 클릭감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신호가 전달되는 신뢰성은 프로게이머도 감동시켰다. 바로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 제품이 그렇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는 디자인부터 심상치 않다. 일반적으로 봐왔던 키보드와 견준다면 좀 더 튼튼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에 불과하지만 PC와 연결되는 순간 블랙 이상의 가치를 내뿜는다. 키보드를 단순히 치는 도구가 아닌 멀티미디어를 완성시키는 마침표로 만들어버린 제닉스의 센스가 숨어있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는 단연 키보드의 명품이라 설명할 수 있으며, 품질 또한 최고라는 단어가 부족하지 않다.

     

    물론 100%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기계식 키보드의 유일한 단점을 지적한다면 가격이다. 일반 키보드는 2만 원만 넘어도 비싸다는 반응이 일반적이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10만 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 그럼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 기계식을 써본 이라면 기계식만을 선호한다. 대중화를 위해 넌 클릭이라는 제품까지 등장한 것만 봐도 기계식의 매력은 중독성이 강하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 키보드는 호환성과 성능 그리고 디자인 마지막으로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이한 것은 금도금 플레이트를 사용해 전기적인 신호가 빠르게 전송되도록 한 것. 프로게이머가 선택했다는 이유 또한 이 같은 작은 차이가 만들어낸 품질 탓이다.

     

     

    이 제품은 장시간 타이핑을 해도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적화된 키배열도 갖췄다. 스텝 스컬쳐2 키 구조가 그 것. 덕분에 사용자는 타이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 할 수 있다. 가볍지만 경쾌하게 울리는 클릭음이 타자의 재미를 더한다. 물론 게임에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최적화된 키 배열에 자주 쓰는 키를 교체할 수 있도록 네 개의 오렌지 색상의 키캡을 별도 제공한다. W,A,S,D 키는 게임 속에서 좌우상하 역을 하는 핵심 키인데, 주황색 키캡은 여기에 교체해 더욱 편하게 쓸 수 있다. 게이머라면 색상으로 구분되는 키보드의 독특한 매력을 놓칠 수 없다.

     

     

    두 번째는 고급스러운 구성이다. 무광 SF코팅된 고급 팜레스트(손목 거치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손목을 안정감 있게 지지하는 팜레스트는 장시간 PC를 사용할 때 발생되는 근골격계 질환의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날이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도 팜레스트는 유용하다. 차가운 바닥에 손목을 올려놓을 때 움츠러든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공감이 갈 것이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 키보드의 가장 핵심은 PC와 연결됨과 동시에 드러난다. 어두운 곳에서 PC를 사용해야 한다면 흔히 스탠드 조명을 연상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 키보드에는 LED 백라이트 기능이 내장됐다. 키 하나하나의 글자를 사용자가 인식하기 쉽도록 LED 불빛으로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게이머가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동시 키입력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사실 동시 키입력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가 USB가 아닌 PS/2 방식이어야만 가능하다. USB는 신호전달 체계의 한계로 인해 아무리 좋은 제품일지라도 동시키 입력에 제한이 걸리는데,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가 동시 키입력에 강점을 보인다는 것도 PS/2 지원과 연관 싶다.

     

    과거 PS/2 방식은 구닥다리 취급을 받았다. USB에 밀려 사장되나 싶었으나 여전히 선호되는 방식이다. 게임을 즐겨하는 사용자라면 처음부터 PS2 방식이 있는지 없는지로 제품 선택이 갈린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는 USB 인터페이스와 PS/2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지원한다. 무한동시입력 기능을 원한다면 PS/2 방식을,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USB 방식으로 사용자가 선택해 쓸 수 있는 점도 이 제품의 매력 중 하나다.

     

     

    멀티미디어를 위한 기능도 내장됐는데 헤드폰과 마이크를 위한 2개의 오디오 단자와 2개의 USB 단자가 그것. USB 단자는 2.0을 지원하기에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힘들게 PC 인터페이스를 찾을 필요 없이 키보드를 통해서 가능하다. 동시에 게임을 집중해서 해야 한다면 키보드에 있는 오디오 단자에 헤드셋을 연결만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중화 꾀하는 제닉스 테소로 LED 블루

    기계식 방식은 여전히 선호되나 한 때 경제적인 논리로 사장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싸게는 몇 천원에 구입 가능한 멤브레인을 대적하기에는 버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시 기계식 방식을 선호하는 대중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키보드는 단순히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안 똑똑한 대중의 판단에 이유가 숨어 있다.

     

    PC는 오랜 시간 사용할수록 우리 몸은 혹사당한다. 피로도 누적되고 다양한 질환이 발생되는데 기계식 방식은 피로도가 현저하게 적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가격만으로 제품이 거론되었으나 이제는 기계식 방식만의 강점이 사용자에게 인지되면서 선호되는 것이 과거와 구분되는 차이점이다.

     

     

    이런 와중에 제닉스가 테소로 M7 LED 블루 키보드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안정감 있는 타자를 위한 키 배열, 여기에 멀티미디어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오렌지 색상의 키 캡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여기에 밤에 더욱 돋보이는 키캡 LED 설계는 게임마니아의 환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키보드는 타자를 입력하는 단순한 기기는 아니다.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며 동시에 가장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선택 조건이 간단하지 않다. 지금까지는 가격적인 요건만 따져봤지만 이제는 얼마나 사용자 입장에서 만들어졌나를 따져봐야 할 때다.


    제닉스 테소로 M7 LED 블루는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쓰는 이들도 반할만한 매력으로 무장했다. 특히 청축 스위치의 독특한 타이핑감 덕에 입맛 까다로운 고급 사용자까지 만족을 줄 만한 키보드로 손색 없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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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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