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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사망소식을 이용한 소셜 네트워크 내 피싱 급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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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07 18:17:08

    로이터는 보안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부보를 이용한 신종 사기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잡스 사후 페이스북 유저에 대해 ‘잡스 사망을 기념해 무료로 아이패드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링크를 걸어 두고 이것을 유저가 클릭하면 온라인 리서치 및 도박 사이트에 연결되고 있다. 보안 전문회사 소포스에 따르면 이렇게 권유하여 클릭을 유도한 유저는 클릭수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구조라고 한다.

     

    이번 수법의 바이러스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향후에는 잡스의 죽음을 이용한 더 악질적인 사기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소포스의 연구자는 “악질적인 코드가 포함된 페이지나, ID와 패스워드를 훔치는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블로그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사기는 이전부터 있어 왔다. 저명한 인물의 부보나 가십이 있을 때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가짜 링크를 게재한 후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잡스의 사망 발표 이후 트위터의 트윗수가 급증했다. 중국의 한 미디어에서는 “잡스의 사망은 유사 이래 인류가 인터넷을 통해서 주고받은 최대 화제가 되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1초 당 트윗수(TPS)는 1만 건을 넘어 트위터의 과거 최고 기록을 갱신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기록은 비욘세의 임신 발표(2011년 8월 28일)가 8868 트윗이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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