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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최강의 종족은 프로토스!, '해운대 스페셜 매치' 정민수 전승!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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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8-05 20:24:07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LG전자가 공동 주최하는 '시네마 3D & 옵티머스 3D 썸머 페스티벌'이 5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되었다.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부산 바다 축제 특별 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스타크래프트2' 최초로 임요환과 홍진호의 임진록을 비롯해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경기도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5일 밤 10시부터 진행되는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을 앞두고, 우선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이벤트 경기가 진행되었다.


    테란에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대 테란' 최성훈 선수, 프로토스에는 지난 블리즈컨 우승자인 정민수 선수, 저그에는 팀 리그 최강 박수호 선수가 각 종족의 대표로 한판 승부를 펼쳤다.

     

    ▲ 좌측부터 저그 박수호, 프로토스 정민수, 테란 최성훈


    먼저 1경기에서는 테란의 최성훈 선수와 프로토스 정민수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젤나가 동굴에서 진행된 1경기에서 테란의 최성훈 선수는 핵과 바이오닉 유닛을 조합해 공격에 나섰지만, 프로토스 정민수 선수는 최후의 유닛인 모선을 비롯해 우주모함 등 다양한 조합으로 화려한 경기력을 뽐내며 1승을 차지했다.


    정민수 선수는 이후 저그의 박수호와 맞붙은 2경기에서도 프로토스의 힘을 뽐냈다. 무너진 사원에서 진행된 2경기에서 저그의 박수호는 저그의 최종병기 울트라리스크, 무리군주 등 다양한 유닛으로 공격을 퍼 부었지만, 프로토스의 정민수는 침찾하게 방어하고 거신과 암흑기사를 동원한 한 번의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3경기는 종족의 자존심을 건 테란과 저그의 대격돌이었다. 탈다림 제단에서 진행된 3경기에서 테란의 최성훈 선수는 빠른 2병영으로 저그를 압박했지만, 저그의 박수호 선수는 뮤탈리스크를 이용한 견제와 탄탄한 방어 이후 맹독충, 저글링 조합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경기 결과는 프로토스 2승, 저그 1승 1패, 테란 2패. 이번 경기는 스페셜매치로 진행되어 부담없이 경기를 치룬 선수들은 경기 도중 자유롭게 채팅을 하는 등 정규 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 선수는 "바닷가에서 경기를 진행해 좋았다. 오랜만에 부담없이 재미있는 게임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3D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선수는 물론 관람객까지 안경을 착용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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