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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판타지 온라인, '어디서든 즐기는 스마트폰 MMORPG' 출격!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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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12 12:01:27

    컴투스가 12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스마트폰용 MMORPG '던전판타지 온라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레몬에서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설치된 아이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용 MMORPG로, 한국 개발사에서 개발된 최초의 한글 전용 스마트폰 MMORPG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컴투스는 이미 '아이모'를 통해 스마트폰 MMORPG의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바 있고, 이를 이번 '던전판타지 온라인'에 모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던전판타지 온라인'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전승욱PM은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스마트폰 게임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MMORPG 던전판타지 온라인에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강력한 네트워크망이 구축되고, 모바일 기기들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MMORPG 장르 시장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오랜 개발 기간을 걸쳐 출시를 앞두고 있다.


    3G네트워크와 Wi-Fi 모두를 지원하는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스마트폰에서 PC MMORPG와 등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방대한 콘텐츠를 총 3차례에 걸쳐 공개할 예정이다.


    총 2개의 연합을 바탕으로 10개 종족, 30개 세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1차 오픈 지역에서 약 1,000여개의 퀘스트, 10개 존, 35개 섹터, 10개 인스턴스 던전을 비롯해 채팅, 파티, 길드, PvP, 경매장, 우편, 친구관리 등 PC MMORPG와 동일한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에 특화된 차별화된 시스템도 선보인다. 게임 도중 오프라인 친구에서도 알람 메시지를 전달하고 응답하면 바로 게임에 접속해 함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터치를 이용한 컨트롤, 일반 유저에게는 비추얼 컨트롤 인터페이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한국어 서비스를 북미 앱스토어를 통해 1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개발진과의 일문일답이다.


    - 스마트폰에서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기 힘든 편인데
    스마트폰이다 보니 배터리 소모량이 빠른 편이라 플레이 타임을 짧게 끝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인스턴스 던전의 경우에도 10~20분 안에 클리어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퀘스트의 경우도 5~10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연계 퀘스트보다는 단일 퀘스트를 많이 제작했다.


    - 국내 앱스토어에 아직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지 않았는데
    한국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거와 관계없이 해외 앱스토어에 한국어로 먼저 서비스를 진행하고, 향후 영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앱스토어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서비스하지는 않을 것이다.


    - 향후 서비스모델은 어떤 방식을 생가하고 있는지?
    부분유료화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인터페이스가 다소 복잡해 보이는데
    처음에는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제공하고 있다. 시계를 비롯한 와이파이, 배터리 잔량 표시 등은 설정을 통해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추가한 것이 많다. 처음에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선호하지만, 향후 유저들이 원하는 것만 선택해 표시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설계되어 있다.


    - 향후 업데이트시 용량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직업, 인던 등을 따로따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패치 용량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다. 최대 10~20메가 정도면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 최근 선보인 4G와의 시너지 효과를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기존의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되어 2시간을 플레이해도 10메가 정도의 데이터만 소비를 하게 된다. 물론 4G 환경이 활성화가 되면 더욱 플레이하는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드로이드 서비스는 언제쯤 진행할 예정인지?
    수익적인 면에서 안드로이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안드로이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는 앱스토어보다는 안드로이드 시장이 더욱 큰 편이다.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도 서비스할 것이다.


    - 커뮤니티를 위해 준비한 콘텐츠는?

    채팅 기능을 통해 친구, 길드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또한 매크로 채팅을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이모티콘 채팅, 바탕화면에 친구를 따로 설정해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는 등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 향후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지?
    언어별로 서버를 구별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MMORPG에서 언어가 다르면 즐겁지 못하다는 것을 느낀 바 있기 때문이다.

     

    -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쉬운 캐주얼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트렌드는 항상 변한다고 생각한다. 앵그리버드를 비롯한 캐주얼게임들이 인기를 누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보다 좀 더 하드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도 항상 존재하고 있다. 던전판타지 온라인은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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