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인텔 정품의 혜택은 멈추지 않아... 인텍앤컴퍼니 김선기 이사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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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29 11:59:36

    ▲ 정품 바코드의 도입은 인텔 정품 프로세서 유통에 큰 전환점이 됐다.

     

    국내에 유통되는 인텔 프로세서는 공인대리점 삼사(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 때, 정품이 우후죽순 난립한 병행수입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부터 정품 관리를 바코드로 바꾸고 리얼씨피유 홈페이지 개편으로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변화로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정품 바코드 시스템은 단순 스티커가 아닌 전산 이력 추적이 가능해 정품 여부 확인은 물론, 어떤 공인대리점을 통해 출고됐는지 어떤 유통경로를 거쳤는지 다양하게 확인 가능한 시스템으로 병행수입 제품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막고 정품 구입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공인대리점이 각각 운영하던 서비스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소비자가 같은 인텔 프로세서를 구입하더라도 해당 유통사의 서비스센터를 찾는 번거로움을 없애 큰 호평을 받았다.


    정품 캠페인이 시작된지 약 16개월. 지금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공인대리점 삼사 중, 인텔 통합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텍앤컴퍼니의 김선기 이사를 만나봤다.

     

    ▲ 인텍앤컴퍼니 김선기 인텔사업본부 총괄 이사.


    ◇ 정품 마케팅의 효과, 많은 소비자들이 정품을 선호하고 있다 = 지난해 2월에 도입된 정품 바코드 시스템은 유통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왔다. 그 동안 정품이라는 스티커에 의존해 판매되던 방식에서 공인대리점이 직접 유통하는 제품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 스티커는 병행수입 제품에 악용되는 사례로 부작용을 낳고 있던 터였다.


    김선기 이사는 약 14개월 동안 정품 바코드가 도입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품과 병행수입의 차이에 대해 거의 모르던 상황에서, 현재는 많은 고객들이 정품을 선호하며 구매하고 있습니다. 정품의 경우 A/S를 3년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긍정적인 반응 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 되어 점차 시장에서 정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더 많아 질 것으로 예상 합니다"


    그는 현재 정품 시장이 틀을 잡았지만 아직 병행수입 제품과 그레이, 벌크 등 일부 변칙적인 제품이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들 제품은 정품임에도 1년 서비스 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완제품 PC에 대량 납품되는 정품 제품이 용산 단품 시장에 변칙적으로 유통되는 것이다. 때문에 김선기 이사는 단 몇 천원 저렴하다고 그레이나 벌크 제품을 구입해 피해를 보는 것보다 박스로 포장돼 유통되는 인텔 정품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박스로 유통되는 정품 프로세서의 큰 장점으로는 통합 A/S 센터를 통해 불량 제품 교환 및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그 외에 정품을 사용하는 고객들만을 위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고객이 구매부터 사용하는 동안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품에 대한 혜택을 누리기 위하여는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정품바코드를 꼭 확인 하셔야 합니다"

     

    ▲ 용산구 원효로2가 인텍앤컴퍼니 사옥에 위치한 통합 서비스센터.


    ◇ 삼사 통합 서비스센터 운영은 효율적 측면 고려, 소비자 반응은 'Good~' = 정품 바코드 도입에 이어 지난 6월경에는 공인대리점이 각각 운영하던 서비스센터를 하나로 합쳤다. 하나로 합친 서비스센터는 인텍앤컴퍼니에 자리를 잡았고 1년간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통합 서비스센터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 물었다.


    김선기 이사는 통합 서비스센터는 효율과 서비스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나아가 일괄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고.


    통합 서비스센터 운영은 어떻게 이뤄질까? 봤더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신청자를 받고 고객 접수와 함께 문제의 CPU를 PC에 장착해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때 불량 제품이라면 바로 교체가 이뤄진다. 센터 측은 단순 문제라면 즉시 확인해 처리하고 고객 요청에 의해 추가 테스트가 필요한 경우라면 30~1시간 이내에 문제를 처리해 주고 있다고 한다.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방 고객의 경우도 방문 고객과 마찬가지로 처리한다. 오히려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비를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사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란다. 김선기 이사는 통합 서비스센터 운영 이후,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고 정품 여부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사 공인대리점 어느 제품이든지 통합 서비스센터에서 3년동안 무상으로 A/S를 받을 수 있고, 또한 고객이 직접 찾아와 전문가를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워 합니다. 간혹 정품이 아닌 제품으로 문의를 하는 고객들에게는 정품에 대해 안내도 해 드리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다양한 정품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 정품 구매한 소비자 위한 혜택은 계속될 것 = 약 14개월간 정품 캠페인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바코드를 스마트폰을 통해 인식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오는 7월 중순이면 스마트폰으로 정품 등록도 가능하게 된다. 정품 계도를 위한 이벤트도 계속 실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선기 이사는 더 많은 것들이 기획되고 있고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대대적인 리얼씨피유 홈페이지의 개편과 함께 정품 바코드 시스템에는 QR코드도 추가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할 방침이라고.


    그는 개편되는 리얼씨피유 홈페이지는 단순한 정품 조회 이상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국내 PC 시장에서 인텔 프로세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팔리는 인텔 프로세서, 단순히 팔고 끝이 아닌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소비자가 정당한 서비스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인대리점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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