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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런칭파티 창원서 개최, 마니아 탈피 가족행사로 정착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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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04 18:00:35

    리니지2 12번째 대형 업데이트 ‘파멸의 여신’이 6월 15일 업데이트 된다. 엔씨소프트는 4일 경남 창원시 풀만 엠버서 호텔에서 리니지2 ‘파멸의 여신’ 인비테이션을 개최하고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리니지2 인비테이션은 엔씨소프트와 유저들 함께하는 리니지2 대표 오프라인 행사다.

     

    개방적인 공성전, 광활한 레이드

    파멸의 여신은 최근 단행된 리니지2 업데이트 중 가장 규모다. 행사에 참여한 엔씨소프트 김택헌 전무는 “창원에서 최초로 파멸의 여신 콘텐츠를 공개하게 되어 뜻 깊은 자리”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고객의 바람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아낌없는 충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무는 파멸의 여신의 업데이트 날짜와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한재혁 기획 팀장이 게임 콘텐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 팀장은 “파멸의 여신의 가장 큰 변화는 공성전 시스템에 있다”며 “기존 거대 혈맹을 중심으로 진행된 공성전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성전 참여 범위가 넓어졌다. 기존 혈맹 단위로만 참여했던 폐쇄적 공성전과는 달리 개인과 파티도 신청이 가능해 졌다. 공성전 방식도 달라졌다. 주요 NPC를 놓고 수비측과 공격측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쳐야 한다. 공격측은 NPC를 공격하고 수비측은 이를 막아야 한다. 또, 혈맹에 가입하지 않은 유저도 성주가 될 수 있는 파격적인 성주 시스템도 공개했다.

     

    대규모 레이드도 추가됐다. 거대한 용 린드비오르는 특정 장소를 가지지 않고  리니지2 지역전체를 날아다니기 때문에 유저들은 마을 여기저기를 이동하며 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레이드에 성공하면 반지 등 레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가족단위 유저들 부쩍 늘어, 열린 문화행사 가능성 열어

    이번에 개최된 인비테이션 행사는 리니지2에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졌다. 행사장에 대규모 시연대를 마련하고 유저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유저들은 두편으로 나누어 새로 추가된 레이드를 직접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 아이템 인첸트 대회와 경매행사도 유저들의 호응을 모았다. 전 서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레어 아이템을 유저들이 경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한편 이번 인비테이션은 리니지2 런칭행사 중 최초로 지방 창원에서 개최됐으며 광주, 안양 등 전국 리니지2 유저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 후반부에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공연도 이어졌다.

     

    한편 기존 게임행사들이 마니아 위주였다면 이번 행사는 가족 위주의 열린 문화행사로써의 가능성을 보였다. 연인이 함께 행사장을 찾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온 가족단위 유저들이 부쩍 늘면서 건전한 게임문화 행사 자리잡는 분위기다.

     

    행사장을 찾은 한 남성 유저는 "리니지2를 처음 시작할 때는 대학생 이었는데 8년이 지난 지금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오래동안 즐긴 게임인 만큼 앞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니지2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창원은 엔씨소프트 야구단의 연고지이면서 제 2의 고향”이라며 “앞으로도 엔씨소프트 게임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2 운영자가 직접 행사의 사회를 맡았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가족단위의 행사들이 눈에 띈다>

    <행사장 한켠에선 파멸의여신 레이드 시연대가 마련되어 있다>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리니지2 이용자>




    <게임 콘텐츠 내용을 퀴즈로 푸는 리니지2 골든벨> 


    <유저들과 행사를 함께 즐기는 엔씨소프트 김택헌 전무>


    <미스터K의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리니지2 유저들의 훈훈한 사연이 소개되는 자리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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