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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교수, '게임 몰입은 당연한 결과' 적절한 밸런스 조절이 중요!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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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30 20:33:02

     

    "게임에 몰입하는 이유는 관심과 흥미요소가 높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몰입과 중독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30일 제5회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2011) 첫 째날, 서울예술대학 디지털아트과 김대홍 교수가 '게임의 미학: 자유와 통제, 몰입과 중독의 밸런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대홍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흥미 요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작을 자극하는 미학적 요소, 자신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투영적인 요소도 게임에 몰입하는 이유로 꼽았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것을 게임이라는 다른 세상에서 캐릭터를 통해 또다른 자신이라는 감정을 이입해 즐기게 된다. 이를 통해 게임이라는 가상 현실에서 또다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홍 교수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제한된 목표과 설정, 캐릭터를 통한 스토리 전개, 음악/소리를 이용한 원활한 진행 등을 통해 개발자와 유저들간의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화두로 언급되고 있는 게임 과몰입에 대해서도 게임의 한 부분만을 증폭시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세상의 모든 어떤 콘텐츠라도 관심과 흥미라는 동기가 유발이 된다면 몰입과 집중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결과적인 보상이 강한 게임의 특성상 자유와 통제의 조절을 통해 몰입과 중독 사이에서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야한다. 게임을 통해 세상과 함께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NDC2011은 '나눔'이라는 주제 아래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NDC2011에는 넥슨 직원 및 학계인사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유명 게임업체 개발자가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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