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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게이밍 마우스의 자존심, 삼성전자 SMH-6200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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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09 10:19:34

    삼성전자 SMH-6200UB


    단순히 즐기기 위함보다는 경쟁과 승리가 있기에 재미있는 것이 바로 게임이다. 그 분야에서 남보다 먼저 레벨업을 하거나,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오랜 시간 플레이를 통해 노하우와 기술을 연마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까.

     

     

    컴퓨터 하드웨어와 주변기기를 막론하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게이밍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누군가에게는 느끼질 못할 사치일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발걸음, 숨소리 하나까지 들을 수 있는 고가의 헤드셋과 빠른 반응 속도, 부드러운 클릭감으로 가격대를 막론하고 게이머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우스는 장비 욕심 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대한민국 게이머가 가장 탐내는 주변기기 가운데 하나다.

     

    오늘 소개할 삼성전자 SMH-6200UB는 높은 가격대에 한숨 쉬었던, 외국산 마우스에 손이 맞지 않아 기회비용만 날려버린 안타까운 게이머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다이내믹 디자인에 신속한 조작 가능해


    깐깐한 게이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손 뿐만 아니라 눈도 즐거운 SMH-6200UB는 꿈틀꿈틀 움직일 것만 같은 역동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한다. 해당 특징을 인체공학이라는 단어로 함축하기에 충분치 않다.

     

     

    올 블랙 색상으로 구성하여 여타 게이밍 주변기기들과도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단정하고 견고한 느낌에 하이그로시 코팅까지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이 한껏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총 5개의 버튼과 휠 버튼으로 구성된 SMH-6200UB는 상단부에 기본 클릭 버튼 2개, 휠 버튼, DPI 단계 조정이 가능한 DPI 버튼이 구성되어 있다. 쉼 없는 클릭과 빠른 움직임에도 버튼을 클릭하는 손가락이 자리를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버튼부의 홈을 확인할 수 있다.

     

    저가형 마우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DPI 버튼은 총 3단계로 800 / 1200 / 1600 dpi 조정이 가능해 게임의 종류,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요건이다.
     
    움푹 파여져 있는 측면부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빠른 조작에도, 장시간 게임을 즐길 경우 땀으로 인해 미끄러지거나 흔들리는 것도 최소화해 한층 안정적이고 편안함 그립감을 제공한다. 게임에서 기능키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일반 컴퓨터 사용시에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앞/뒤 이동 버튼은 옵션이 아닌, 필수이기도 하다.

     

     

    바닥면에는 총 4개의 피트가 장착되어 있어 게이밍 마우스다운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3개 정도 부착되어 있는 피트에 비해 확실히 마찰력이 최소화된 만큼 매끄러운 느낌의 슬라이딩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데스크톱 PC뿐만 아니라, 노트북이나 넷북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최근 PS/2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데스크톱 PC가 출시되고 있는 만큼 호환성 높은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잡아줄 땐 잡아주고, 모아줄 땐 모아준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해 온 마우스는 휴대성을 강조한 작은 마우스 혹은, 내 손에 딱 맞는 마우스였다. 삼성전자 SMH-6200UB는 그들과 비교해 좀 큰 편에 속한다. 손이 큰 사람을 위해서 만든 제품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을 올려 놓아보면 이번 제품의 콘셉트와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실생활 속에서도 경차와 일반 승용차보다는 SUV나 대형차가 편안하듯이 SMH-6200UB는 인체공학 디자인을 통해 우리가 야구공을 잡고 던지는 손 모양으로 마우스를 잡을 수 있게 만들었다. 큰 크기 덕분에 손이 마우스를 감싸고 있는 느낌보다, 마우스 위에 내 손을 얹어 놓은 느낌이다. 이를 통해 장시간 게임이나 여타 작업시에 피로감이 확실히 줄어든다.

     

     

    손이 작은 분들이나, 큰 마우스를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의 경우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게이밍 마우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제품이다.

     

    게이밍 마우스에도 급이 있고, 기능의 차이가 있다. 오늘 만나본 삼성전자 SMH-6200UB는 저가형 마우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DPI 조정 버튼과 고무 패드, 4개의 피트, 기능키, 인체공학 디자인까지 게이밍 제품 가운데에서는 보급형에 속하는 가격대임에도 놀랄 만큼 다양한 기능과 알찬 구성을 보여준다.

     

    인체공학 디자인과 게이밍이라는 제품 특성상 높은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어 쓸 기회가 없었다면, 단순히 게임을 위한 게이밍 마우스가 아니라 컴퓨터 사용 전반에 걸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 SMH-6200UB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콘텐츠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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