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전문기업 아수스(지사장 케빈 두, kr.asus.com)가 AMD 퓨전(Fusion) APU를 탑재한 브라조스(Brazos)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넷북 ‘Eee PC 1215B’와 ‘Eee PC 1015B’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Eee PC 1215B와 Eee PC 1015B에 탑재된 AMD 퓨전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s)는 CPU와 GPU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기존 넷북의 한계였던 처리능력과 3D 그래픽 성능, HD 동영상 재생 능력이 월등하게 향상됐다고 아수스 측은 설명했다.

 

특히 3D 그래픽 성능은 자체 테스트 결과 경쟁 대상인 아톰 듀얼 코어 제품 대비 최대 15배, 같은 AMD의 콩고 플랫폼 대비 약 1.8배 빠른 성능을 내며, 기존 넷북에서는 거의 불가능했던 최신 3D 게임인 ‘아이온’이나, ‘스타그래프트2’ 등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UVD3 비디오 디코딩 기능이 추가돼 1080P 풀HD 동영상을 약 10%의 CPU 점유율로 재생할 수 있어 고화질 HD 동영상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ee PC 1215B 모델은 1.6GHz로 작동하는 듀얼 코어 E350 CPU와 라데온 HD6310 GPU가 탑재된 코드명 ‘자카테(Zacate)’ APU를 탑재했으며, Eee PC 1015B는 1GHz로 작동하는 듀얼 코어 C50 CPU와 라데온 HD6250 GPU가 통합된 ‘온타리오(Ontario)’ APU를 탑재했다.

 

특히 Eee PC 1215B와 Eee PC 1015B에 탑재된 자카테 및 온타리오 APU는 소비전력이 각각 18W 및 9W에 불과해 6셀 배터리로 최대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외부 전원이 없는 실외나 야외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아수스 측은 밝혔다.

 

그 외 두 제품 모두 1,366x768 해상도의 LED 백라이트 LCD와 블루투스 3.0 등을 지원하며, HDMI 출력을 지원해 Eee PC서 재생하는 HD 동영상이나 3D 그래픽 등을 대화면 LCD TV와 선하나로 간편하게 연결해 즐길 수 있다.

 

아수스 코리아 곽문영 과장은 “넷북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이동성 등으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 태블릿 PC의 확산으로 인해 정체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AMD 브라조스 플랫폼을 기반한 새로운 Eee PC 1215B와 1015B는 이전 플랫폼은 물론 인텔 아톰 솔루션에 비해 월등한 3D 성능 및 HD 재생 성능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ee PC 1215B는 블랙, 실버, 레드 3가지 색상으로 49만 9,000원에, 1015B는 블랙, 화이트, 레드 3가지 색상으로 39만 9,000원에 출시된다.

 

▲ 아수스 Eee PC 1215B(왼쪽) 및 Eee PC 1015B(오른쪽)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