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중소기업 맞춤형 잉크젯 흑백 복합기, 엡손 K200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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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07 09:46:08

    중소기업을 겨냥한 엡손의 야심찬 잉크젯 복합기

    PC의 작업 결과를 문서로 만들어 주는 제품은 바로 프린터다. 또한 그림이나 문서를 PC로 입력하려면 스캐너가 필요하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복합기는 이런 프린터 + 스캐너 기반으로 여러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복합기는 가정용 제품도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기업용 제품이 더욱 많다.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의 시작과 끝을 복합기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문서나 사진을 PC에 넣으려면 스캐너 기능을 통해 파일로 저장한다. 또한 작업이 다 끝났을 때 실제 문서를 출력하는 프린터 기능은 업무의 끝을 담당한다. 기업에서 복합기란 하나의 장치로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업무 도우미라 볼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기 보다는 기본 성능이 탄탄하면서도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호한다. 내구성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격적인 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중소기업 성향에 맞춰 프린터 제조사는 기업의 입맛에 맞는 기업형 복합기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기업형 프린터, 복합기는 레이저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빠른 인쇄 속도와 합리적인 유지비를 통해 기업형 제품이라면 당연히 레이저 방식 제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엡손이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잉크젯 복합기도 레이저 방식 제품보다 더 적은 유지비와 더욱 빠른 인쇄 속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신제품을 통해 증명했다.

     

     

    ‘엡손 K200’은 레이저 복합기만큼 빠른 속도, 합리적인 유지비를 내새워 시선 끄는 제품이다. 또한 레이저 흑백 복합기는 많이 출시됐지만 ‘잉크젯 흑백 복합기’는 엡손 K200이 첫 제품이다. 레이저 복합기에 비해 유지비를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엡손 K200은 기업용 제품만의 매력이 충분한 복합기다. 아담한 크기에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프린트할 일이 많은 중소기업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레이저 복합기만큼 빠르고 컴팩트한 크기 뽐내는 제품

    엡손은 프린터 관련 제품 중에선 대기업 못지않은 인지도를 가진 전문 제조사다. 프린터, 스캐너는 물론 복합기 등 다양한 제품이 이미 사용자의 검증을 받고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꾸준히 좋은 제품을 선보인 만큼, 엡손 K200 역시 그 기대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이다.

     

    보통 기업에선 레이저 복합기를 많이 쓴다. 인쇄물을 받아보는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한 잉크젯에 비해 낮은 유지비 역시 기업에서 레이저 복합기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다.

     

    엡손 K200은 이런 종전 생각의 틀을 깨는 제품이다. 레이저 프린터 못지않은 빠른 인쇄 속도와 더욱 합리적인 유지비가 돋보이는 복합기다. 잉크젯 컬러 복합기는 많이 출시됐지만, 인쇄에 최적화된 잉크젯 흑백 복합기는 엡손 K200이 처음이다. 일반 문서 출력에 불필요한 컬러 잉크를 빼고 고용량 흑백 잉크를 두 개 넣어 넉넉한 출력량을 자랑하는 엡손 K200을 살펴보자.

     


    ▲ 아담한 크기, 흰색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엡손 K200

     

    엡손 K200은 작은 크기로 사무실의 어떤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을 정도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가로 36.3cm, 세로 44.5cm, 높이 17.1cm로 복합기라고 생각하기 힘든 컴팩트한 크기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오피스 복합기로써 손색없는 생김새를 뽐낸다.

     


    ▲ 평판 스캔을 통해 양질의 이미지 파일을 만들 수 있다

     

    엡손 K200는 복합기란 이름에 걸맞게 프린터 기능 뿐만 아니라 스캐너 기능을 가지고 있다. 평판 스캔이 가능해 깨끗한 이미지 파일을 얻을 수 있고, 상판은 보통의 월간 잡지 정도의 두께는 충분히 소화할 만큼 올라간다.

     


    ▲ 스캔은 A4 사이즈 이하 모든 용지를 스캔할 수 있다

     

    엡손 K200의 스캐너는 다양한 크기의 용지를 지원한다. A4 사이즈 이하 B5, A5 등 보통 업무에 많이 쓰이는 문서 크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지원한다. 최대 1,200dpi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300dpi의 흑백 스캔 속도는 2.2mecs/line(한 줄당 밀리초)이고 1,200dpi의 고해상도 컬러 스캔은 25.4msec/line으로 스캐너 자체도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보통 프린터 + 스캐너 기능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복사 기능이 덤으로 추가된다. 엡손 K200 역시 복사 기능을 갖췄다. 복사 해상도는 360 × 360dpi로 평균적인 복사물 품질을 갖췄다. 복사 속도는 스캔해서 첫 프린팅까지 불과 4초면 첫 복사물을 받아볼 수 있다. 때문에 급하게 복사해야 할 문서가 있다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다.

     


    ▲ 흑백 잉크 두 개로 문서 출력에 특화되어 있다

     

    엡손 K200은 기업에 특화된 프린터다. 보통 흑백 프린터가 잉크 하나만 들어가는 반면 엡손 K200은 두 개의 흑백 잉크로 넉넉한 출력량을 보장한다. 다중 잉크 분사 기술(Variable-Sized Droplet Technology)과 2pl의 초미립자 잉크 분사를 통해 최대 1,440 × 720dpi의 고해상도 출력물을 받아볼 수 있다.

     

    인쇄 속도는 고속 모드에서 최대 37ppm, 이미지가 포함된 일반 인쇄 역시 16ipm(Images per minute, ISO 국제 표준 속도)으로 레이저 프린터 못지 않은 출력 속도를 보인다. 엡손 K200은 잉크젯 방식의 제품이지만 레이저 프린터를 대체할 만한 빠른 속도로 기업형 제품으로 손색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 엡손 K200의 잉크는 일반 잉크가 아닌 고용량 잉크 두 개로 인쇄한다

     

    엡손 K200에 사용되는 137 잉크는 일반 잉크에 비해 고용량 인 플러스 잉크 카트리지다. 두 개의 잉크로 최대 2,000장을 출력할 수 있다. 137 잉크는 개당 2만원 중반이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평균 한 장 인쇄비용은 불과 12원이다. 레이저 프린터의 장당 평균 인쇄비용이 약 45원인 데 비해 두 배 이상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점 역시 이 제품의 큰 특징이다.

     


    ▲ 잉크 부족은 각 카트리지별로 표시되 교체시기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엡손 K200는 심플한 조작버튼과 각 상태를 LED로 알기 쉽게 표시한다. 잉크 부족이나 용지 걸림 등 다양한 상태를 LED를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두 개의 흑백 잉크는 각각의 LED 표시등을 갖춰 카트리지별로 부족한 잉크를 교체할 수 있다.

     


    ▲ 엡손 K200은 네트워크 프린터를 지원한다

     

    기업용 프린터라면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이 바로 네트워크 프린터다. 한 대의 프린터를 유선 랜으로 연결해 같은 네트워크상에 연결된 여러 대의 PC에서 쓸 수 있게 한다. 엡손 K200 역시 네트워크 프린터 기능을 쓸 수 있는 유선 랜 단자를 갖췄다. USB 단자도 달려 로컬 프린터로도 쓸 수 있다.

     


    ▲ 용지가 걸렸을 때 손쉽게 복구가 가능하다

     

    보통 복합기는 기능이 많은 만큼 구조가 복잡하다. 때문에 출력 중 용지가 걸렸을 때 종이를 뺄 때 불편함이 있다. 엡손 K200은 복합기임에도 불구, 뒷면에 개폐구를 갖춰 용지가 걸렸을 때 뒷면을 가볍게 들어내 종이를 손쉽게 빼낼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 기업용 프린터라면 필수로 갖춰야 할 자동 급지함

     

    기업용 프린터는 많은 용지 한 장 한 장이 아닌, 많은 양의 용지를 한꺼번에 넣고 출력하는 자동 급지함이 필수다. 많은 용지를 넣고 필요할 때마다 인쇄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엡손 K200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 최대 150매를 수납할 수 있는 자동 급지함을 갖췄다. 때문에 한번에 많은 인쇄도 무리 없이 소화 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엡손 K200은 레이저 프린터보다 뛰어난 내구력을 뽐낸다. 보통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고장 없이 인쇄할 수 있는 월 평균 출력량은 최대 5,000장이다. 이에 비해 엡손 K200는 최대 월 7,000장까지 인쇄 할 수 있어 레이저 프린터보다 강한 내구성을 뽐낸다.

    유지비 걱정은 이제 그만, 엡손 K200

    엡손은 프린터·복합기 전문 제조사다. 프린터·복합기라면 대기업 제품보다는 엡손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더 많다. A/S는 물론 제품 자체도 높은 품질을 통해 사용자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엡손 K200은 중소기업에 딱 맞는, 맞춤형 제품이다.  

     

    엡손 K200은 ‘기업용 복합기 = 레이저 방식 제품’이라는 공식을 뒤바꿔 버린 제품이다. 그동안 레이저 복합기가 내세우던 장점을 무색하게 하는 성능과 유지비로 레이저 복합기를 고집하던 중소기업의 시선을 끌게 하는 매력을 풍긴다.

     

    또한 업무에 꼭 필요한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기능에 충실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고품질의 인쇄물은 물론, 컬러·흑백 스캔, 고속 복사까지 기업이라면 구미가 당길만한 성능을 뽐낸다. 여기에 레이저 프린터 보다 낮은 유지비는 기업에서 엡손 K200을 선택하게 할 만한 큰 특징이다.

     

     

    엡손 K200은 인쇄량이 많은 소호, 중소기업은 물론, 작은 크기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충분히 제 성능을 보여준다. 때문에 작은 공간에 설치할 복합기를 염두에 둔 개인 사용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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