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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망라해보니 IT 기술 총아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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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05 17:04:13

     

    고가의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 기업이나 개인PC 사용자들은 ‘구름’속 가상의 공간에 저장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메일이나 웹 검색 등이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 업무적 요소 등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이를 이용하는 고객층의 다양화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장비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따른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가상화 기술, 대규모 분산처리 기술, 서비스 프로비저닝, 자원 유틸리티,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 다중 공유 모델 등 기술력을 갖춰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 가상화 기술 - 가상의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축해서 물리적인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 오픈 인터페이스 - 인터넷을 통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서비스와 서비스간 정보의 공유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기술. 클라우드 기반의 SaaS, PasS에서 기존의 서비스에 대한 확장이나 기능 변경에 적용 가능하다.

     

    ◆ 대규모 분산처리 기술 - 대규모의 서버 환경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해 처리하는 기술.
     
    ◆ 서비스 프로비저닝 - 서비스의 신청에서부터 자원을 제공하기까지의 업무를 자동화시키는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 - 개인의 민감한 보안 사항을 외부의 컴퓨팅 자원에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기술로 방화벽 설치, 침입방지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접근권한 관리 기술을 갖춰야 한다.

     

    ◆ 서비스 수준관리 - 클라우드 서비스는 외부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서비스의 품질 수준을 관리하는 기술 필요.
     
    ◆ 자원 유틸리티 - 전산자원에 대한 사용량을 측정하고 측정된 사용량을 통해 과금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일정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의 계정관리를 통해 사용량을 측정, 과금 체계를 정립할 수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 이외에도 제공되는 컴퓨팅 자원의 종류에 따라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플랫폼 서비스(PaaS), 인프라 서비스(IaaS)로 분리되기도 한다.

     

    ◆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 Software as a Service)
     
    웹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필요한 만큼 대여해서 이용하는 서비스. 비싼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 없이 사용자는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웹에서 실시간으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이뤄져 다운로드나 설치 등 불편함을 해소시킨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들과의 호환성 문제는 과제로 남아있다. 여기에 고용량 소프트웨어일 경우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플랫폼 서비스(PaaS - Platform as a Service)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개발 툴의 플랫폼 환경을 대여하는 서비스. 개발자는 개발 툴 이용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을 사용한 만큼 지불해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클라우드 상에 협업 환경을 구축해 보다 원활한 작업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플랫폼 홀더 간에 이해관계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서비스간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개발자는 개별 플랫폼마다 별도의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 인프라 서비스(IaaS -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서버와 저장매체, 하드웨어 시스템 등의 인프라의 기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 서버에서 데이터를 저장, 관리한 후 요청에 의해 단말기에 각각 전송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가능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데이터 센터 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특히 서버 등 인프라 서비스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의 문제 발생 시 데이터 손실의 우려가 있다. 데이터 센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저장된 대량의 콘텐츠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수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이렇듯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이제 기업시장을 넘어 일반 소비시장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기술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산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면서 기존의 제공업체뿐만 아니라 신규업체들까지 대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수익창출에 앞서 기술력과 다양한 콘텐츠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글. 최현숙(casalike@naver.com)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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