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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개발사와 함께 성장한다!' 게이밍 이볼브드 발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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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24 11:49:24

    ▲ AMD코리아 나비드 비루즈 매니저

     

    "게이밍 이볼브드는 지금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AMD는 이미 지난 수 년동안 게임사와 협력을 해 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AMD가 게임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AMD코리아 나비드 비루즈 매니저는 24일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AMD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게이머, 게임 개발자 등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MD는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뛰어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게이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방형 업계 표준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AMD는 그동안 'C9'을 비롯해 '테라', '삼국지천' 등 다양한 국내 온라인게임에 기술 지원을 해왔다. AMD의 목표는 혁신적인 기술, 업계의 표준화, 게임 개발사의 지원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DirectX 11 등 혁신적인 기술 지원
    AMD는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게이머들이 최상의 게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차세대 게임 기술을 제공한다. AMD는 2010년 한 해 동안 3천 5백만 개 이상의 DirectX 11 지원 그래픽 프로세서를 출하하고, 20종의 신규 게임 타이틀과 5종의 신규 게임 엔진을 지원했다.


    또한, 최근에는 '토탈 워: 쇼군2', '드래곤 에이지2',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등을 AMD DirectX 11 지원 게임 파트너에 추가하고, AMD 라데온 HD 6800과HD 6900 시리즈 및 AMD 퓨전 APU 제품군 등 2세대 DirectX 11 지원 그래픽 프로세서 공급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고품질, 고화질, 고성능의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AMD는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개방형 표준 지원 및 인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개방형 3D 산업 표준 제시
    AMD 아이피니티 인증 및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멀티 디스플레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70여 종 이상의 AMD 아이피니티 인증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GPU에 따라 AMD 아이피니티 기술은 최대 6대의 모니터를 하나의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MD는 패널 및 프로젝터 제품의 AMD HD3D 기술 호환성을 인증하는 AMD HD3D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AMD 라데온 HD 6000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AMD HD3D기술은 개방형 3D 산업 표준을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입체감 넘치는 3D 게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AMD와 함께한 대표적인 작품 '테라'


    국내 개발사 및 퍼블리셔와 함께 성장할 AMD
    국내에서 AMD는'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개발 단계에서는 고품질의 게임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개발 후 출시단계에서는 마케팅까지 협업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사 및 퍼블리셔와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다.


    현재도 수 십개의 게임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NHN 한게임의 '테라'다. AMD는 '테라'의 개발단계부터 그래픽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해 NHN과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한바 있다.


    이외에도 AMD는 드래곤플라이의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 한빛소프트의 '미소스', '삼국지천', 한게임의 '세븐소울즈'와 'C9', 렐릭엔터테인먼트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등 다양한 게임을 지원해왔다.

     

    AMD는 앞으로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게임들과도 기술적인 지원은 물론 한국 게임 전용 웹사이트와 트위터 계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와 함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MD코리아 박용진 대표는 "AMD는 지금까지 게이머들에게 최첨단 기술과 제품으로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은 AMD가 게이머와 게임 산업을 위한 지원을 보다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AMD는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AMD의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국내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과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AMD코리아 박용진 대표
     
    다음 일문일답이다.
     
    - 한국 시장이 다른 나라 시장에 비해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한국은 로우 레벨부터 하이 레벨까지 다양한 소비자가 분포하고 있는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두 시장 모두 AMD에겐 중요한 시장이다. 우리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PC방이다. 한국의 PC방은 고성능PC 보급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한국 시장 자체가 고성능 PC 수요가 높은 편이다. 최근 선보인 고성능 하드웨어 판매량만 보아도 한국과 일본이 가장 앞서고 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방대한 히스토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업체와 함께 논의를 통해 업그레이드 시기 등을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APU로 인한 그래픽카드 시장의 영향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APU, GPU, CPU 등은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게이머들의 눈높이와 게임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메인 그래픽카드 시장은 여전히 게이머들에게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 게이밍 이볼브드 지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여러 게임 개발사들과 오랜 시간 협력해 온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먼저 게임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보여주게 되고, AMD는 이를 확인 검토한 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데모 버전을 AMD에 제공하게 되고, 테스트를 진행해 AMD의 권고안을 제안하게 된다.
     
    이후 개발사에 엔지니어링 보고서를 보낸다. 시니어 프로그래머가 작성하는 이 보고서에는 게임의 전반적인 성능에 대한 보고서로 게임 개발사에 하드웨어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이후 AMD의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버전의 게임을 확인하고,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개발하는 개발사에 AMD의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AMD QA팀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AMD의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AMD의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게 되면, 방문해 평가를 하고 지원을 결정하게 된다. 실제 AMD는 현재 한국 내 3개의 작은 개발사를 지원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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