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쉽게 쓰는 팔방미인 DSLR 복합기, 캐논 픽스마 MG6170


  • 방일도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3-18 16:22:13

    스마트 시대, 복합기도 ‘스마트’가 대세!

    꾸준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참 살기 좋은 세상이 됐다. 최근 스마트폰 및 태블릿 같은 휴대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며 웬만한 일은 손 안에서 처리한다. DSLR 카메라의 경우 값이 눈에 띄게 떨어진 데다 동영상 기능까지 추가된 덕에 점차 사용자 층이 늘고 있다.

     

    최근엔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프린터 및 복합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요즘 복합기의 경우 더욱 뛰어난 출력 품질은 기본이요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종전 복합기는 참 쓰기 불편했다. PC 없인 못 산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꼭 PC 옆에 자리를 마련해 줘야만 했다. 기능은 참 많은데 더불어 버튼도 워낙 많은 탓에 어떻게 조작해야 할지 난감했다. 사진 하나 제대로 출력하려면 포토샵 등 이미지 보정 소프트웨어 다루는 법 정도는 줄줄 꿰고 있어야 했다.

     

    ▲ 캐논 픽스마 MG6170

     

    이제 아니다. 요즘엔 프린터와 복합기도 꽤 똑똑해졌다. PC 없이 홀로서기에 성공했으며 더욱 친절해졌다. 웬만한 것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치운다. 물론 프린터의 기본인 출력 품질을 갈고 닦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변화의 선두에 캐논이 섰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내놓은 픽스마 MG6170은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DSLR 복합기’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뛰어난 출력 품질 뽐내는 DSLR 복합기, 픽스마 MG6170

    캐논 픽스마 MG6170의 첫 인상은 합격점을 주고도 남는다. 다소 투박해 보이던 종전 잉크젯 복합기와 달리 블랙 컬러를 채택,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생김새를 뽐낸다. 고광택과 무광 재질의 조합이 멋스럽다. 덕분에 PC 옆에 둬도, 거실에 둬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 세련된 생김새가 돋보이는 캐논 픽스마 MG6170

     

    본체 뒤쪽을 잡아 빼면 숨어 있는 카세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주로 포토 용지 등의 전문 용지를 이용할 때 이 카세트를 쓴다. 일반 용지는 본체 아래쪽에 달린 트레이에 담으면 된다.

     

    ▲ 본체 상하단에 각각 용지 입력 카세트가 달렸다

     

    본체 앞쪽을 살짝 아래로 내리면 숨어 있던 출력 트레이가 나타난다. 평소에 닫은 채로 둬도 출력을 할 때면 트레이가 자동으로 열려 쓰기 편하고 깔끔하다. 게다가 자동 양면 인쇄 기능까지 갖춰 더욱 편리하다.

     

    ▲ 인쇄 시 자동으로 열리는 용지 출력 트레이

     

    프린터 및 복합기의 기본 덕목을 들라고 하면 역시 ‘출력 성능’이 첫 손에 꼽힌다. 캐논 픽스마 MG6170은 DSLR 복합기라는 별칭답게 이 부분에서 남다른 매력을 과시한다.

     

    일단 출력 속도가 번개 같다. 흑백 12.5ipm, 컬러 9.3ipm의 준수한 출력 성능을 갖췄다. A6 사진의 경우 20초 만에 출력하는 등 순발력이 뛰어나다.

     

    보통 잉크젯 프린터는 출력 속도를 표기할 때 결과물의 품질이 떨어지는 절약 모드 기준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캐논은 IPM(Image Per Minute)라는, ISO가 규정한 잉크젯 프린터 속도 측정 방식을 쓴다. 고속 모드가 아닌, 일반 모드로 측정한 결과라 속도 표기와 실 체감 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다.

     

    픽스마 MG6170은 DSLR 복합기답게 출력 품질이 훌륭하다. 9,600dpi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한 데다 특히 캐논 DSLR 카메라와 색감 궁합이 딱 맞는다. 픽스마 MG6170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캐논 DSLR 카메라 사용자를 유혹한다.

     

    캐논 DSLR 프린터 및 복합기 제품군은 타사 제품보다 많은 노즐을 바탕으로 한 버블젯 기술을 통해 9,600dpi 해상도를 구현했다. 잉크 방울이 작고 노즐이 많아 빠르고 세밀한 출력이 가능하다. 문서 출력용 안료 블랙(PgBK) 잉크와 염료 블랙(DyeBK) 및 노랑(Y) 잉크가 각 512 노즐, 청록(Cyan), 자홍(Magenta), 회색(Gray) 잉크가 각 1,536 노즐로 분사된다.

     

    ▲ 6색 분리형 잉크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6색 분리형 잉크를 쓴다. C/M/Y/K 염료 잉크와 문서 출력용 흑백 안료 잉크 구성에 회색(Gray) 잉크가 추가됐다. 회색 잉크를 따로 쓰는 덕에 흑백 사진 출력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타 제품보다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한다. 다 쓴 색상의 잉크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낭비도 적다.

     

    프린터의 출력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프린터 헤드만이 아니다. 잉크와 출력 용지 또한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픽스마 MG6170은 캐논이 자랑하는 크로마라이프100+잉크를 채택한 덕에 변색, 오염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또 용지에 따라 질감은 물론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에도 차이가 생긴다. 캐논 프린터와 캐논 정품 잉크, 캐논 포토 용지가 만나면 그야말로 최고의 출력 품질을 만끽할 수 있다.

     

    픽스마 MG6170은 스캔 기능도 충실한 편이다. 최대 광학 해상도가 4,800×4,800dpi이며 최대 보간 해상도는 19,200×19,200dpi에 달한다. 그레이 16비트, 컬러 48비트로 명암을 입력 받아 그레이 8비트, 컬러 24비트로 내보낸다.

     

    ▲ 광학 스캐너를 이용, 복사 및 스캔을 할 수 있다

     

    남다른 편의성으로 무장한 복합기, 픽스마 MG6170

    픽스마 MG6170은 복합기답지 않은 세련된 모습에 걸맞게 편의성 또한 남다르다.

     

    특히 더욱 편리하고 간결해진 인텔리전트 터치 시스템은 픽스마 MG6170의 백미라 할 만하다. 상황에 맞춰 7.5cm(3인치) TFT LCD 및 조작 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덕분에 어떤 단추를 눌러야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것은 물론 쓸 데 없는 전력 낭비도 줄었다. 참고로 픽스마 MG6170의 소비 전력은 인쇄 시 24W, 대기 시 2W, 꺼져 있을 때 0.5W 정도다.

     

    ▲ 상황에 따라 표시가 바뀌는 지능형 터치 시스템이 채택됐다

     

    여기에 유무선 공유 기능까지 기본으로 갖췄다. 특히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하면 프린터를 굳이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손쉽게 다룬다.

     

    ▲ 유무선 공유 기능을 갖춰 자유롭게 복합기를 활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는 물론 심지어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문서 및 사진 출력을 할 수도 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에 캐논 이지-포토프린트(Easy-PhotoPrint)만 설치하면 스마트폰·태블릿에서도 프린터를 마음대로 주무른다.

     

    ▲ 스마트폰, 태블릿과도 궁합이 좋은 픽스마 MG6170

     

    픽트브리지(Pictbridge) 기능도 기본으로 갖췄다. PC를 거치지 않고서도 픽스마 MG6170에 달린 USB 단자 및 메모리 카드 슬롯을 이용해 디지털 카메라나 플래시 메모리를 연결하면 그 안에 담긴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 픽트브리지 기능을 갖춰 PC 없이도 바로 사진을 뽑아낸다

     

    픽스마 MG6170의 남다른 편의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곳곳에 숨어 있는 다채로운 기능이 소비자를 유혹한다. 특히 DSLR 복합기다운, 차별화 된 기능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중요한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할 때. 동영상으로 찍을까? 아니면 사진으로 찍을까? 정말이지 고민 되는 순간이다. 동영상으로 찍자니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고 사진으로 찍자니 동영상으로 남길 기회를 놓친다.

     

    캐논 디지털 카메라를 쓴다면, 그리고 픽스마 MG6170을 가지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동영상으로 찍어도 된다. 풀 HD 무비 프린트(Full HD Movie Print) 소프트웨어를 통해 캐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풀 HD 동영상에서 원하는 장면을 사진처럼 바로 출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이즈 감소, 해상도 향상 처리 등을 거쳐 동영상을 또렷한 사진으로 뽑아낸다.

     

    사진에 자신 없는 초보자도 픽스마 MG6170과 만나면 자신감이 배로 올라간다. 각종 이미지 보정 기술 덕분이다. 포토샵 같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쓸 줄 몰라도 상관 없다. 특히 지나치게 어둡거나 밝게 찍힌 사진에서 자동 사진 보정 II 기술이 빛을 발한다. 단순한 전체 노출 조절이 아닌, 부위별로 최적화 된 인공지능 조절을 통해 사진의 색상, 밝기, 명암 등을 알아서 최적의 상태로 맞춰준다.

     

     

    요즘엔 앉은 자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막상 이를 종이에 출력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이지 웹 프린트 EX 기능이다. 인터넷 페이지의 콘텐츠 중 원하는 부분만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기타 부가 기능도 충실하다. DVD 및 CD 라벨 제작 기능도 유용하게 쓸 만 하다. 크리에이티브 파크 프리미엄 사이트를 통해 카드, 페이퍼 크래프트, 스크랩북, 캘린더 등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캐논 픽스마 MG6170의 장점이다.

     

    ▲ 캐논 크리에이티브 파크에서 페이퍼 크래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세상은 이제 새로운 ‘복합기’를 원한다!

    캐논 픽스마 MG6170은 참 매력 있는 복합기다. 예쁜 외모는 말할 것도 없다. 쓰기 쉬운 데다 성능까지 강력하니 나무랄 데가 없다.

     

    기계치라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픽스마 MG6170에 적용된 지능형 터치 시스템을 만나면 손가락이 절로 움직인다. 7.5cm 액정 화면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상황에 맞춰 누를 버튼까지 알려주니 스캔, 복사 등은 일도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하나 뽑겠다고 스마트폰을 PC에 연결해서 사진을 복사하고 이를 다시 출력하는, 그런 번거로운 일을 겪지 않아도 된다. 캐논 이지-포토프린트를 이용하면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터치 몇 번으로 이뤄진다.

     

    DSLR 카메라에 이만큼 잘 맞는 복합기도 없다. 가장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캐논 DSLR 카메라와 캐논 프린터의 궁합이 좋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캐논 색감 그대로, 고품질 결과물을 뽑아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제 아무리 사진을 많이 찍어도 하드디스크에 담겨만 있으면 가치가 없다. 픽스마 MG6170은 이러한 사진에 생명을 부여한다. 못 찍은 사진이라도 상관 없다. 노출부터 노이즈, 화질까지 알아서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출력해 주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복합기는 쓰기 어려운 애물단지가 아니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한 복합기, 그것이 캐논 픽스마 MG6170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