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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스타크래프트2 리그, 화려한 개막! 임재덕, 김찬민 16강 진출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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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1-02 21:00:12

    2일 장충체육관에서 2011년 스타크래프트2 리그(2011 GSL Tour) 개막전이 시작됐다.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스타크래프트2 전 세계 최초의 메이저 리그로 지난 해 시즌3까지 열띤 경합을 펼쳤다.

     

    지난해는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등 스타리그 유명 선수들과 김원기, 임재덕, 장민철 등 시즌 최고 실력자들이 경합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대만, 스웨덴 등 전 세계 20여 개국 해외선수들이 출전해 글로벌 e스포츠로써 도약에 성공했다.

     

    전체 시즌제로 진행된 지난해 와는 달리 올해는 선수들이 실력별로 나누어 경합을 펼치는 프리시즌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지난해 경기 결과에 따라 코드S, 코드A로 나누어 각 코드별로 실력을 뽐낸다.

     

    올해는 굵직한 대회도 많이 펼쳐진다. 7회에 걸친 ‘GSL 스폰서십 리그’가 진행되며, 코드S와 코드A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펼치는 ‘슈퍼 토너먼트’, 전 세계 최고수끼리 대결하는 ‘월드 챔피언십’, 최상위 8개의 팀별 리그인 GSTL, 최상위 10명이 참가하는 ‘블리자드컵’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된다.

     

    상금 규모도 사상 최대다. 올해 총상금 규모는 16억 원으로 스폰서십 리그는 매회 1억 5천여 만원의 상금이 배정되어 있다. 곰TV 오주양 본부장은 “2011년 지속적인 리그 진행으로 선수들이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은 작년 시즌2 대회에서 우승한 임재덕 선수와 임요환을 꺾은 서울대 출신 최성훈 선수가 경기를 펼쳤다. 첫경기에서 임재덕 선수는 끊임 없는 맹독충 공격으로 최성훈 선수에게 승리를 받아냈다. 두 번째 경기는 빠른 공격의 곽한얼 선수와 타이밍 러시의 귀재 김찬민 선수의 테란대 테란전으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임재덕 선수와 김찬민 선수가 각각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막전에서 우승한 임재덕 선수는 "30대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16강에서 김원기 선수와 저그 우승자끼리 붙고 싶고 이기는 경기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전 이후 1월 3일부터는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매일 오후 6시에 시즌 경기가 계속 진행된다. 2011년 첫 우승자를 가리는 최강자전은 1월 29일 진행된다. 


     





    <첫경기에서 16강에 진출한 임재덕 선수>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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