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게인워드 국내 런칭 6개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 강형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12-29 17:08:53

    게인워드 국내 진출과 화려한 업적 남긴 6개월

    2010년, 국내 그래픽카드 업계에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다. 본격적인 다이렉트X 11 시대가 열리며 AMD와 엔비디아가 경쟁을 펼쳤고 소비자들은 뛰어난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접할 수 있었다. 그 중 GTX 460과 라데온 HD 6800 시리즈 사이의 경쟁은 가장 치열한 경쟁으로 기록됐다.


    그래픽카드 유통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외산 브랜드가 대거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토종 브랜드와 경쟁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게인워드를 시작으로 EVGA, 갤럭시, 파워컬러 등 유명 제조사들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거나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많은 해외 제품이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가장 두각을 드러낸 브랜드는 단연 게인워드(Gainward)라 할 수 있다. 엔비디아 프리미엄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이 브랜드는 지난 7월, 앱솔루트코리아와 손을 잡고 한국 진출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 '보급형에서 고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 구축으로 다양한 소비자 품어 = 게인워드는 런칭과 함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상위 제품보다 GTX 460에서 GTS 450과 같이 소비자가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GTX 460은 일반 제품에서 부터 작동 속도를 높인 GS(Golden Sample)와 GLH(Goes Like Hell) 라인업을 함께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GS와 GLH 라인업을 내놓으며 상위 제품군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보다 게인워드는 같은 제품이어도 고성능을 낼 수 있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좋은 인상을 줬다.


    오버클럭 라인업인 두 제품은 게인워드 기술력의 절정을 보여준다. 직접 디자인한 기판에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부품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제조사가 오버클럭 제품 생산에서 관리를 모두 도맡아 해, 불량이 적고 품질은 뛰어나다. 특히 게인워드의 불량률은 1% 내외라는 점은 제조 기술력과 까다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 게인워드는 지포스 GTX 460 발표와 함께 800MHz로 속도를 높인 GLH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자사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GS는 일반 그래픽카드에서 소폭 작동속도가 상승한 제품으로 약간의 성능 향상을 경험하려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반면 GLH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극한의 오버클럭이 이뤄져 있다. 같은 제품이라도 더 빠른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현재 게인워드는 지포스 400 시리즈와 500 시리즈를 국내 유통하고 있다. 아래로는 지포스 GT 430과 가장 최상위 제품으로는 지포스 GTX 580이 자리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지포스 GTS 450과 GTX 460이 있다. 특히 GTS 450은 1GB와 512MB 제품 모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오버클럭된 GS와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갖춘 GLH 모델까지 확보해 단일 제품 중 최다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가 됐다.


    지포스 GTX 460도 처음 800MHz를 달성한 GLH 모델을 투입하며 인기 몰이 한 바 있다. 최근에는 GTX 460 가격 인하가 이뤄지면서 게인워드 제품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포스 GTX 500 시리즈도 발빠르게 내놓으며 시장 몰이에 나선다. 눈여겨 봐야 할 제품은 지포스 GTX 570 라인업으로 GTX 460 시절과 마찬가지로 GS와 GLH 라인업을 새로 추가해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조사가 자체 오버클럭은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높은 작동 속도를 유지한채 제품을 출시하려면 수율 좋은 그래픽 프로세서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한 기판 설계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게인워드는 GOOD이라는 자체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고품질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게인워드의 야심작 '지포스 GTX 570 팬텀' 차별화된 디자인에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게인워드의
    포부가 담긴 그래픽카드로 독특한 쿨링 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인워드는 팔릿(PALIT)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제품 설계에서 디자인 부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실은 곧 선보일 지포스 GTX 570 팬텀(Phantom)에서 보여질 예정이다.


    지포스 GTX 570 팬텀은 게인워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으로 독특한 디자인에 고성능을 맛볼 수 있는 그래픽카드다. 작동 속도는 그래픽 프로세서가 750MHz, 메모리 3,900MHz고 320비트 GDDR5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1.2GB 용량의 메모리를 지니고 있다.


    이 제품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쿨러 디자인에 있다. 세 개의 냉각팬을 얹었지만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방열판 밑에 위치시켜 효과적인 냉각 성능을 낼 수 있게 했다. 방열판에는 6개의 히트파이프가 연결돼 있으며 발열이 많은 부품에는 방열판을 함께 얹어 안정성을 꾀했다.


    ◇ 게인워드 그래픽카드의 품질에 앱솔루트코리아 고객감동 서비스 만나 = 뛰어난 품질의 그래픽카드라 하더라도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국내 시장에서 외면 당하기 일쑤다. 이는 과거에도 변함 없이 이어져 온 시장의 법칙이다.


    게인워드 역시 이런 점을 인지해,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앱솔루트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 것이다.


    앱솔루트코리아는 연 초에 그래픽카드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국 무상출장 방문 서비스룰 실시했다. 3년의 서비스 기간 중, 1년간은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서비스 기사가 직접 찾아가 제품의 불량을 검사하고 즉시 서비스하는 제도다.


    게인워드 그래픽카드 역시 앱솔루트코리아가 도입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 제품의 문제가 생기면 센터를 방문할 일 없이 즉시 제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로 도약의 발판 마련하는 게인워드 = 2011년 게인워드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의는 앞서 소개한 지포스 GTX 570 팬텀을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게인워드는 팬텀을 시작으로 신제품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이득을 줄 예정이다.


    게인워드의 목표는 차별화를 통해 최고의 성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통해 게인워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소비자에게 당당히 인정 받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앱솔루트코리아와 게인워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게인워드배 스타크래프트2 토너먼트'를 개최, 적극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총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많은 스타2 게이머들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반 년만에 뚜렷한 성과를 이뤄낸 게인워드와 앱솔루트코리아, 이는 게인워드의 기술력과 앱솔루트코리아의 서비스가 만났기에 가능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인워드, 향후 어떤 제품으로 소비자를 즐겁게 해줄지 함께 지켜보자.


    게인워드의 지포스 라인업은?


    ◆ 게인워드 지포스 GT 430 1GB



    지포스 GT 430은 다이렉트X 11 그래픽카드 중 입문형에 속하는 제품으로 일반형 제품과 슬림 PC에 적합한 LP형 모델을 따로 구분해 선보였다.


    GT 430은 96개의 쿠다 코어를 통해 그래픽 처리와 병렬 컴퓨팅 가속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피직스(PhysX) 물리연산 기술을 지원하고 쿠다 기술을 통한 동영상 변환 가속을 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그래픽카드는 128비트 인터페이스의 GDDR3 1GB 메모리를 기본 장착했다. 속도는 그래픽 프로세서가 700MHz, 메모리가 1,600MHz로 보급형 중이지만 뛰어난 성능을 뽐낸다.


    ◆ 지포스 GTS 450 1GB / 512MB



    주류급 그래픽카드로 지포스 GTS 250을 대체할 지포스 GTS 450은 1GB와 512MB, 용량에 따라 두 제품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게인워드 제품에서는 GS와 GLH로 분류되면서 실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GTS 450의 기본 제원은 192개의 쿠다 코어와 128비트 GDDR5 메모리 인터페이스 등이다. 작동 속도는 그래픽 프로세서가 783MHz, 메모리 3,608MHz다.


    하지만 게인워드는 이보다 더 높은 클럭에서 작동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GS는 880/3,900MHz, GLH는 930/4,000MHz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뽐낸다. 이 외에 슬림 PC에서도 쓸 수 있는 LP형 제품도 내놨다.


    ◆ 지포스 GTX 460 2GB / 1GB / 768MB



    AMD 라데온 HD 6800 시리즈와 경쟁을 통해 가격인하가 이뤄진 덕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지포스 GTX 460은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려는 게이머를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게인워드 제품 역시 뛰어난 가격대 성능을 바탕으로 GTX 460의 인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포스 GTX 460은 336개의 쿠다 코어에 256비트 1GB GDDR5 메모리 또는 768MB 192비트 GDDR5 메모리를 쓴 제품이 있다. 게인워드에서는 GTS 450과 마찬가지로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높인 GS와 GLH 모델을 선보였다.


    GS는 레퍼런스에 비해 오버클럭 폭이 작지만 레퍼런스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그래픽 프로세서 700MHz, 메모리 3,600MHz로 작동한다. GLH는 극한의 성능을 맛보고 싶은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으로 그래픽 프로세서 800MHz, 메모리 4,000MHz로 작동한다.


    ◆ 지포스 GTX 570 1.2GB



    엔비디아가 최근 선보인 지포스 GTX 570, 지포스 400 시리즈에 적용된 페르미 설계를 따르지만 더 다듬어지고 효율이 개선돼 앞선 제품 대비 빠른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게인워드는 레퍼런스 설계를 따른 제품 외에도 성능을 높인 GS, GLH 모델을 따로 선보일 예정이며, 프리미엄 라인업인 팬텀도 곧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포스 GTX 570은 48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320비트, 1.2GB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갖췄고 개선된 다이렉트X 11, 테셀레이션 가속 성능 덕에 이전 세대 최고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480에 준하는 성능을 보인다.


    ◆ 지포스 GTX 580

     


    말이 필요 없는 현존 최고 성능의 단일 그래픽카드 제품으로 뛰어난 게이밍 가속 성능을 갖췄다. 512개 쿠다 코어의 그래픽 프로세서는 384비트 1.5GB GDDR5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호흡을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품질을 제공한다.


    고성능을 갖춘 그래픽카드이기 때문에 제조사가 임의로 제품을 재해석하려면 그만큼 기술력이 필요한데 게인워드는 GTX 580의 성능을 더 끌어올린 GS 모델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레퍼런스는 772/4,008MHz의 작동 속도를 갖는데 반해 이 제품은 805/4,200MHz의 속도로 작동한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고 레퍼런스 디자인을 따른 제품도 당연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2715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