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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3년간 1천억 투자!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집중!"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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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02 12:15:36

    ▲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게임의 비전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두고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것입니다"

     

    한게임의 정욱 대표 대행은 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게임 산업 전략에 대해 말했다. NHN은 향후 3년간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게임 채널링 사이트 '플레이넷'을 런칭할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에 맞춰 NHN은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11년 한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1위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스마트폰 시장은 2011년 전 국민의 20%에 달하는 1천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데이터 정액제의 보급과 함께 싱글 다운로드에서 멀티 온라인게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게임의 스마트폰 게임 비즈니스 패러다임은 온라인에서 경험하고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게임은 이미 아이폰용 한게임 사천성, 신맞고를 선보여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한게임의 향후 게임 콘텐츠는 사내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모바일 개발사 인수 및 설립 그리고 기존 게임 제작 역량이 풍부한 개발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한일 양국 시장에 적합한 멀티 온라인 게임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이를 토대로 확보한 30여종의 게임을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을 구축해 스마트폰에서도 PC 온라인게임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단일 게임 앱 위주인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를 여러 명의 이용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환경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NHN은 네이버와 연계된 신규 게임 채널링 사이트 '플레이넷'의 런칭 계획을 발표했다. '플레이넷'은 지식iN, 카페 등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게임 콘텐츠와 미투데이,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로 쌓인 게임 정보들을 제공한다.


    특히 1,700여종에 이르는 게임들의 미니홈피 격인 '브릿지 페이지'를 마련해 각 게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네이버에서 게임 정보를 검색하는 하루 26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플레이넷'의 게임들은 네이버 ID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게임 정보 검색 후 바로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정보 탐색에만 그쳤던 고객이 실제 게임 이용자로 이어져 게임 시장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넷'은 11월 중 베타 오픈 예정이며, 약 15종의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30개, 2011년까지 10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해 게임 정보와 서비스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통합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정욱 대표 대행과 스마트폰 사업부의 채유라 부장, 플레이넷 사업부의 정우진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좌측부터 정우진 부장, 정욱 대표 대행, 채유라 부장

     

    - 플레이넷의 해외 게임 채널링과 네오위즈와 엔씨소프트가 파트너사에 없는 것 같은데

    해외 게임 채널링은 향후에 서비스를 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여러 게임들 채널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엔씨소프트와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 플레이넷에서의 수익 배분에 대해

    플레이넷에서 채널링 수익 비율은 7:3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한게임의 퍼블리싱과 플레이넷의 채널링으로 구분 짓고 있다. 당연히 한게임의 게임들은 플레이넷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2모바일 게임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점유율을 생각하는지?

    50%정도까지 생각하고 있다. 스마트폰게임하면 한게임이 떠오를 정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2011년에는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2011년에는 시장 진입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다.

     

    - 게임 카테고리가 아직까지 없는데

    내년 초에는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2월 정도면 게임 카데고리가 열릴 것이고, 이때를 시점으로 한게임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게임 사업이 시작 될 것이다.

     

    - 모바일 한게임 홈페이지는 언제쯤 오픈되는지?

    내년 1사분기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어느정도 완성된 포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현재 한게임의 스마트폰 사업부는 어느정도 규모인지?

    현재 사내 100~150명의 개발자들을 10팀 정도를 구축해 놨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만 전문적으로 하는 개발사를 설립할 것이다. 새로 회사를 설립을 할지 인수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 아이폰 외에도 안드로이드쪽도 생각하고 있는지?

    당연히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또한 NHN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기 때문에 NHN의 콘텐츠를 연동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까지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것이다.

     

    - 스마트폰 게임 사업의 수익 모델은?

    일본의 경우에도 다운로드 시장에서 무료 게임 포털로 이동하고 있다. 한게임도 무료로 게임을 서비스할 것이다. 수익모델은 모바일 한게임 홈페이지의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3년간의 투자 그리고 4년째에는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일 양국의 스마트폰 게임 현지화에 대해

    현지화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것이 다르듯이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먼저 한국과 일본에 집중하고 차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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