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발사 앞둔 KT 무궁화위성 6호, 테스트 이상무


  • 김현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10-20 11:23:58

    발사 앞둔 KT 무궁화위성 6호, 테스트 이상무

    오는 11월 2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발사 대기

     

    무궁화 6호 위성이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위상을 드러냈다.

     

    KT(이석채 회장, www.kt.com)가 워싱턴 D.C 현지 공장에서 진행된 무궁화위성 6호의 조립과 테스트가 순조롭게 완료되어 위성체 제작 관련 3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완료에 따른 서명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발사를 앞둔 무궁화 6호 위성은 지난 1999년 발사되어 2011년 수명을 종료하게 되는 무궁화 3호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위성방송 및 위성통신서비스가 맡게 될 주요 업무다.

     

    즉 최근 증가되고 있는 HD방송에 대비하여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 : 통신용) 24기와 Ku 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 : 방송용) 6기를 장착하여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에 투입된다.

     

    특히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 된 15년간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무궁화위성 3호에 탑재된 NiH2 배터리 대신 Li-lon 배터리가 장착되어 위성전력 성능저하가 없어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프랑스의 TAS(Thales Alenia Space)사와 미국의 OSC(Orbital Sciences Corporation)사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조립공장에서 최종 조립과 모든 테스트를 완료하면 오는 11월 2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프랑스의 Arianespace 발사체에 탑재되어 발사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부문 김성만 부문장은 “무궁화 위성 6호는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위성방송 시대를 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이 보유한 정지궤도 위성 수도 5개로 늘어남에 따라 우주 산업 강국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무궁화성 3호, 5호 및 공동위성 무궁화위성 7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12월 무궁화위성 6호 발사를 통해 총4기의 위성을 운영하게 된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0992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