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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캐주얼에 이어 SNG 사이트 긍정적으로 검토 중"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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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9-14 12:33:07

    14일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R&D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캐주얼게임 개발사 팝캡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캐주얼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팝캡월드'를 선보였다.


    '팝캡월드'는 전세계적으로 5천만 카피 이상 판매된 '비쥬얼드'의 후속작 '비쥬얼드2'를 비롯해, '쥬마', '플랜츠 vs 좀비' 등 총 15억 카피 이상 다운로드 된 인기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1월 중에 오픈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황순현 전무, 팝캡게임즈 아시아태평양 지사의 제임스 그워츠먼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팝캡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서비스 계약 기간은?
    자세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번 팝캡의 계약은 오랜 시간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게임이 너무 좋아서 양사가 계약을 했기 때문에 단시간에 계약을 끝내지는 않을 것이다.


    - 엔씨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
    팝캡게임즈는 캐주얼게임에 특화된 회사다. 엔씨소프트와 함께 한국의 캐주얼게임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드코어한 유저들도 캐주얼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MMORPG가 강한 회사로 이미지를 쌓아왔다. 때문에 MMORPG를 제외한 다른 장르의 게임들에서는 다른 곳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팝캡의 게임을 선보이며, 장르의 다양화를 시도할 것이다.


    - 국내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지난 1년간 국내에 팝캡월드를 서비스하기 위해 한글화는 물론 게임들의 테스트를 진행해 불편한 점을 수정해 왔다. 팝캡게임즈에서도 국내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들을 적극 수용해 수정작업에 임했다.


    - 한국에 이어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국가는?
    팝캡게임즈는 지난 1년 동안 엔씨소프트와 견고한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11월 한국에서 오픈하게될 팝캡월드는 전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다른 국가의 서비스를 생각하지 않고 한국 서비스에 몰두하고 있다.

     


    - 팝캡게임즈의 소셜네트워크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 있는지?
    팝캡의 IP를 지니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의 경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이 단순히 지나가는 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팝캡게임즈와 논의를 통해 플레이엔씨에서도 충분히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팝캡게임즈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소셜네트워크게임을 비롯해 콘솔, 모바일, PC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엔씨를 통해 팝캡의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팝캡의 게임들을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지?
    팝캡게임즈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엔씨소프트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팝캡월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 팝캡월드에서 사용될 화폐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새로운 화폐 엔코인를 준비 중이다. 팝캡월드를 서비스할 때까지 엔코인이 완성이 된다면 엔코인을 사용할 것이고, 아니면 기존의 화폐를 사용할 것이다.


    - 향후 팝캡월드와 같은 다른 콘텐츠를 생각하고 있는지?
    팝캡월드의 인터넷주소는 플레이엔씨의 서브 도메인을 사용할 것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팝캡월드 이외에도 현재 소셜네트워크게임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이용한 플랫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 팝캡의 게임들은 이미 아이폰 등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 팝캡월드만의 차별점은?
    기존에 선보인 게임들과 다른 점은 다른 유저들과 함께 자신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커뮤니티가 강화된 팝캡월드는 기존 혼자 즐기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팝캡월드에서 선보일 게임들은 무료로 제공되고, 슈퍼 쥬마와 같이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오로지 팝캡월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향후 슈퍼 쥬마와 같이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늘려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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