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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게임문화재단 2기' 출범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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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8-17 11:48:15

     

    게임문화재단이 17일 프레스센터에서 2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게임문화재단은 게임문화 인식, 게임의 문화적 담론 확대와 게임콘텐츠에 대한 연구를 통해 게임의 사회, 문화적 가치의 재고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요 게임 업계 기금 출연사를 비롯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모철민 차관, 게임물등급위원회 이수근 위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영호 부원장, 한국게임학회의 조성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게임문화재단 2기 임원진


    2기로 새롭게 출범한 게임문화재단은 전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민 장관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으며, 재단 임원으로는 김기영 이사(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이인화 이사(이화여대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 8명의 이사진과 도헌수 감사(삼일회계법인 상무), 정경석 감사(법무법인홍윤 변호사) 등 2명의 감사진을 포함해 총 11명의 임원이 위촉되었다.

     

    ▲ 게임문화재단 2기 김종민 이사장


    게임문화재단 김종민 이사장은 "게임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게임이 좀 더 건전하고 체계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게임문화재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게임은 신성장의 동력원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인식 때문에 평가절하되는 것이 안타깝다. 게임이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문화재단 사업계획도 발표되었다. 'Game Is Happy Ware'라는 주제 아래 건강한 게임이용을 위한 '교육 사업'과 '과몰입 예방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바른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학술연구를 실시하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게임을 건강한 여가문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및 시민 단체와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의 기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올 연말까지 집중해 건강한 게임이용 문화 확립을 위한 사회적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진행된 기금출연 공동 협약식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 김기영 회장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NHN,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액토즈소프트, 엠게임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재단 기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 한국게임산업협회 김기영 회장


    한국게임산업협회 김기영 회장은 "게임산업은 수출 15억불을 당성하는 등 차세대 문화성장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과몰입 등 부정적인 인식도 생겨났다. 게임업계도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게임은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마련된 기금 90억원은 올 하반기에 집중 투자해 게임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 기금출현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게임의 변화되는 모습을 위해 더 많은 게임업계의 참여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어렵게 모인 기금이니 만큼 신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기금출연 공동 협약식에 함께한 9개 게임업계 주요인사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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