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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프로젝터 있다 ‘삼성전자 LED 피코 프로젝터’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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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7-28 14:20:22

    삼성전자 LED피코 프로젝터

     

    ‘작은 고추가 맵다’ 는 속담이 있다.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재주가 뛰어나고 야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휴대폰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이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 듯 최근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S 모델은 1cm가 되지 않는 얇은 두께에 가벼운 무게까지 갖추면서도 PC에서만 가능했던 웹 서핑, 문서작성, 사진 촬영, 동영상 감상 등의 주요 기능을 구현한다.

     

    손안의 PC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 가방에도 들어가기 힘든 거대한 크기의 초기 휴대전화에서 지원하는 기능이라곤 통화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몇 십 배나 작은 휴대전화에서 전화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기술의 발전은 그동안 우리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아이디어를 현실 속에 현물로 실현시켜내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은 프로젝터 까지 미쳤다. 손 안의 PC를 스마트폰 이라고 한다면, 손 안의 디스플레이에는 삼성전자 ‘LED 피코 프로젝터’를 빼놓을 수 없다.

     

    책상 한 칸을 차지한 거대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이 고정해야 하며, 발생되는 발열량 또한 만만치 않았던 기존의 거대한 프로젝터가 휴대전화보다 더 작은 크기로 출시됐다. 가로세로 7cm에 두께는 크래들을 제외한 2.5mm 이며, 크래들을 포함하면 4cm에 불과하다.

     

     

    무게는 130g으로 배터리 포함 시 210g이니 초등학생이 마시는 유우 1팩의 무게와 비슷하다. 휴대전화 보다 가벼운 것. 이렇게 작은 크기의 제품이 프로젝터 기능을 구현한다.

     

    3만 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반영구적인 램프를 사용해 램프 교환의 불편을 덜었으며, 30안시 루멘의 밝기는 최대 80인치 화면까지 커버한다. 물론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적정 화면은 30인치이다.

     

    그렇다보니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이보다 잘 어울리는 제품은 없을 듯 싶다. 크고 무거운 기존 프로젝트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제는 가방 속에 넣거나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프로젝터가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면서 ‘내 손안의 프로젝터’ 시대가 도래했다.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초소형 프로젝터


    프로젝터의 고정 관념을 무너뜨린 제품. 활용 범위도 무궁무진하다. 젊은 연인이라면 사랑고백을 위한 특별한 장소를 수배할 필요는 없다. 한 손에 간단히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크기에 자체 배터리를 사용해 동작하는 LED 피코 프로젝트의 장점은 활용 가능한 범위를 무한대에 가깝게 한다.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 청계천 고백 장소나 거금 들여야 가능한 하얏트 호텔의 아이스링크가 아닌 평소와 같이 늘 방문하는 한적한 유원지나 호수가 에서도 화면 투사가 가능한 곳이라면 프러포즈 명소로 변신시킬 수 있다.

     

    하다못해 아파트 담벼락이라도 피코 프로젝터는 실력발휘를 해낸다. 프로젝터라고 해서 특별한 것으로 인식되던 지난날의 고정 관념이 이제는 어디를 향하던지 소지할 수 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출시로 무너진 것.

     

     

    이 모든 것은 삼성전자가 초소형·초경량 LED 피코 프로젝터를 출시하면서 가능해졌다. 바야흐로 손 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난 6월 출시된 LED 데이터 프로젝터의 형제 뻘인 LED 피코 프로젝터는 기동성이 생명인 소비자에는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다.

     

    그렇다보니 주된 타깃은 잦은 회의와 출장이 있는 비즈니스맨과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또한, 언제 어디서나 사진· 동영상·음악을 재생할 수 있어 놀이 문화와 소통에 익숙한 학생 및 젊은 층이다.

     

    삼성전자의 LED 피코 프로젝터인 SP-H03의 주요 특징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와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초소형·초경량 ▲LED 램프 적용,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유지 보수비용 절감과 보다 밝고 선명한 색 재현력 ▲다양한 연결단자와 파일 뷰어 등 차별화되는 기술력으로 나뉜다.

     

     

    재차 강조한 주요 특징인 손바닥 위에 얹을 수 있을 정도의 초소형·초경량은 모바일 프로젝터의 최대 강점인 언제 어디서라도 휴대가 편리하고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무한한 이동성을 상징한다.

     

    실제 측정 결과 LED 피코 프로젝터 SP-H03의 사이즈는 가로 7cm·세로 7cm·높이 2.75cm(배터리 제외), 무게는 130g(배터리 포함 시 210g)으로 매우 가볍다. 여성 화장품과 비슷한 크기로 핸드백 속에도 손쉽게 휴대할 수 있다.

     

    ▲ 터치하면 표기되는 터치 라이트 버튼

     

    화질에 있어서도 대형 LED 프로젝터에 뒤지지 않는다. RGB 모든 광원에 LED를 채용해 피코 프로젝터 중 밝은 30 안시 루멘의 밝기로, 최대 80인치까지 구현할 수 있다. 램프 수명은 3만 시간 이상의 반영구적이다.


    움직이는 프로젝터 시대 ‘활짝’


    확장성, 늘어난 메모리 용량 등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PC·AV기기·USB와 마이크로 SD 카드 외에도 흔들림 없는 화면 투사를 위한 삼각대 연결 홀을 제공한다. 삼각대 또한 카메라나 동영상 촬영을 위한 별개의 카메라가 아닌 범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면 활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프로젝터와 다른 점은 자체 내장 메모리 보유라는 것. 소스 입력을 위한 노트북이나 PC 혹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기기를 별도 연결해야 하는 것에 반해 삼성전자 LED 피코 프로젝터는 내장 메모리에 정장한 멀티미디어 소스를 자체 출력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 최대 80인치 투사, 권장 사이즈는 30인치

     

     

    구형 가능한 소스는 문서, 사진, 동영상, 음악 까지 일상적으로 듣고, 보고, 느끼는 용도의 멀티미디어 파일이라면 모두 재생 가능하다. 두말하면 잔소리인 연결단자를 통한 출력도 지원한다. 넷북·캠코더·카메라·스마트 폰 등을 연결해 감상할 수 있으며, 기본으로 지원하는 1GB의 내장 메모리 이외에도 별개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 카드를 통해 외장 메모리를 확장시킬 수 있다.

     

    게다가 스피커를 내장해 자체 사운드 출력 기능까지 갖췄다. 사진·동영상·음악을 포함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의 재생과 최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 뿐만 아니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는 문서 뷰어 기능으로 PC 없이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 내장 메모리는 물론 다양한 외부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입력 받는다.

     

    한국 출시에 앞서 프랑스에서 공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던 LED 피코 프로젝터 SP-H03의 기본 색상은 블랙이다. 사각 디자인에 상단에 위치한 터치 라이트 조작 버튼을 통해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좌측에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수동 포커스 레버 후면에는 각종 입출력 단자 그리고 아래에 배터리 착탈식 버튼이 배치돼 있다.

     

    ▲ 자체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2시간 구동 가능

     

    구동 가능한 시간은 자체 배터리 사용 시 동작하는 에코 모드에서는 최대 2시간 지속 가능하며, 동작 소음은 일반적인 프로젝터에 비하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크기는 작지만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을 배출하기 위한 팬도 내장돼 있다. 판매 예정 가격은 38만원 후반.

     

    ▲ 한글로 표기되는 모든 메뉴



     

    별도 전원 없이도 자체 어댑터를 사용해 동작하는 것은 삼성 LED 피코 프로젝터만의 장점이 아닐까! 게다가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이기에 모든 메뉴가 한글표기 되는 것 또한 무척 마음에 든다. 알려진 메이저 프로젝터 대부분이 외산 제품이기에 조작 메뉴 대부분이 영문 표기였으며, 그렇기에 초보자 사용자는 적잖은 거부감이 든 것이 사실이다.


    모바일 프로젝터 시장의 견인차 역할 기대


    대형화된 백색가전의 시대가 저물고 작고 가벼운 크기임에도 대형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소형화된 가전이 각광을 받고 있다. 게다가 1인 혹은 2인 가정의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빨라졌다.

     

     

    피코프로젝터는 배터리를 포함해 250g 이하의 초소형 프로젝터를 가리키는 말이다. 휴대가 간편한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이동이 용의하며,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젊은 층 모두에게 인기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주요 업계는 대형 제품이 아닌 초소형, 초경량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모바일 프로젝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단연 두각을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의 삼성전자 LED 피코 프로젝터 SP-H03이다.

     

    점차 모바일화 되어 가는 프로젝터 시장의 트렌드에 맞추어 출시된 제품으로, 모바일 프로젝터 시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터 사용에 있어 결정적인 흠으로 작용했던 광원 또한 반영구적인 LED를 사용해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인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강점이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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