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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수 교체 앞둔 인텔 코어 i3 · i5 · i7, 성능은 ↑ 가격은 =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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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6-28 18:31:09

    인텔은 요즘 3·5·7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텔 코어 i 시리즈를 뜻하는 숫자다. 어려운 제품명 대신 숫자로 소비자가 CPU의 성능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뛰어난 성능을 앞세운 인텔 코어 i 프로세서 제품군은 소비자로부터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 각 제품군을 대표할 만한 CPU를 꼽으라면 코어 i3-530, 코어 i5-750, 코어 i7-860을 들 수 있다. 값과 성능이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이들 제품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다.


    그렇지만 이들도 이제 슬슬 후속 제품에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됐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 단계 상위 제품이 이들 제품의 뒤를 이어 주력 CPU로 자리잡게 된다. 배턴을 이어받는 후발 주자로 뽑힌 인텔의 선수는 바로 코어 i3-540, 코어 i5-760, 코어 i7-870이다.


    이 중에서 출시 예정인 인텔 코어 i5-760을 뺀 나머지 제품은 이미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다. 그렇지만 종전 제품 수준에 맞춰 몸값을 낮춤으로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배턴을 넘겨받는 때는 코어 i5-760 프로세서의 발표일인 7월 18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성능 한 단계 ↑, 매력 높인 인텔 코어 i 시리즈 =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는 종전 제품보다 한 단계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작동 속도가 각각 0.13GHz씩 더 높은 덕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은 새롭게 출시되는 코어 i5-760 프로세서다. 기본 2.8GHz 작동 속도에 터보 부스트 활성화 시 최고 3.33GHz 클럭을 갖는 코어 i5-760 프로세서는 적당한 값에 뛰어난 성능을 갖춰 인텔의 주력 쿼드 코어 CPU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인텔 코어 i5-760 프로세서는 코어 하나를 가상으로 나눠 쓰는 하이퍼스레딩 기능이 빠진 점을 빼면 코어 i7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능을 갖췄다.

     

    ▲ 코어 i5-760의 3D 마크 밴티지 퍼포먼스 테스트 결과

     

    3D 마크 밴티지로 테스트 한 코어 i5-760의 성능 점수를 살펴보면 CPU 점수와 GPU 점수, 그리고 총점에서 코어 i5-750보다 한 계단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7-870 프로세서도 시네벤치 R11.5 CPU 성능 테스트 기준으로 코어 i7-860 프로세서보다 10% 더 높은 성능을 낸다. 바꿔 말해 인텔 주력 제품의 성능이 10% 올라간다는 소리다.

     

    ▲ 코어 i7-870의 씨네벤치 R11.5 CPU 테스트 점수

     

    코어 i7-870 프로세서는 기본 작동 속도만 해도 2.93GHz에 달하며 터보 부스트 시 최고 3.6GHz, 4개의 코어를 모두 쓸 때도 3.2GHz의 작동 클럭을 뽐낸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어디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사실은 새로운 인텔의 주력 프로세서 제품군이 종전 제품 수준의 값에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텔 코어 i 시리즈의 첫 선수 교체는 꽤 매끄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의 활약 덕에 올 하반기에도 인텔 코어 i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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