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넥슨, E3 놀라게 한 한국 온라인게임의 힘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06-16 15:47:40

    이번 'E3 2010'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넥슨은 3종의 온라인게임을 북미 유저들에게 선보이며, 관객몰이에 나섰다. '던전파이터 온라인', '빈딕터스', '드래곤네스트'의 액션 3인방을 전면에 내세웠다.

     

    넥슨부스는 테라와 반다이남코 사이에 위치해 있다. EA나 유비소프트 처럼 메인급 규모는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저들의 호응이 좋아 옆의 반다이남코 부스가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

     

    게임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삼각형으로 구성된 부스에는 각면마다 게임 시연대를 설치해 두었다. 북미유저들의 반응이 가장 높은 게임은 '빈딕터스'다. 비디오게임 위주인 미국 시장에 콘솔수준의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만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락실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친숙한 화면과 3D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이펙트와 짜릿한 타격감인 '던전앤파이터'는 북미에서도 통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6월 9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드래곤네스트'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PAX2009 박람회에 출품을 통해 북미 유저에게 관심을 받았다. PAX의 최고 MMORPG로 선정되기도 한 '드래곤네스트'는 이번 E3 2010에서도 초보와 하드코어 유저 모두에게 어필하는 게임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액션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영웅전'도 소스엔진을 활용한 사실적인 전투와 하이엔드급 비주얼로 한국 온라인게임의 우수성을 알렸다. 실제 행사장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을 체험해 본 한 관람객은 "놀라운 액션이다. 콘솔게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훌륭한 게임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넥슨은 이들 게임들을 필두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컴뱃암즈' 등 기존 작품과 더불어 본격적인 북미 유저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수준높은 그래픽, 호쾌한 액션, 부분 유료화의 3박자를 갖춘 넥슨은 미국시장에 한국 온라인게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9785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