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그곳에가면] "최고를 위한 테라의 마지막 산고!" 블루홀스튜디오를 가다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06-11 11:19:45

     

    그곳에 가면 모든 직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열정이 가득하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하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를 찾았다.


    블루홀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다소 낯설다면, 201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테라'를 개발하는 회사로 생각하면 된다. '테라'를 창조하는 곳! 바로 블루홀스튜디오다.


    전직원이 하나되어 Only 테라!
    2007년 설립되어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된 블루홀스튜디오는 현재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소개발사로 성장했다.


    블루홀스튜디오의 설립과 함께 개발에 착수한 '테라'는 차세대 MMORPG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32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아이온'을 뒤를 잇는 최고의 MMORPG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록버스터 게임답게 '테라'는 하이퀄리티의 그래픽과 논타겟팅을 이용한 색다른 게임 시스템 등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개발실 입구에서부터 '테라'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


    '테라'는 게임업계에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MMORPG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라 다양한 신작이 매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몇몇 게임들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새로운 게임이 자리잡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이런 시점에서 '테라'는 201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며, 국내 MMORPG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게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MMORPG의 명가를 목표로 달리는 블루홀스튜디오의 첫 개발 프로젝트 ‘테라’는 대형 기업이 아닌 중소개발사들의 저력을 확인해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의 성공을 위해 차기작도 생각하지 않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200여명의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직원이 하나되어 오직 '테라'만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의 목표는 하나! 오직 '테라'


    이미 3차례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친 '테라'는 그동안 테스트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버그 및 보완점을 수정하고,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최적화 작업에 몰두하는 등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산고를 겪는 중이다.


    블루홀스튜디오의 관계자는 "테라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테라는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드시 최고의 게임으로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개발 환경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설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사기증진에 도움되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블루홀스튜디오 역시 이 점을 중요시 하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랜드마크타워 2층과 4층 두 개의 층을 사용하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는 2개층 모두에 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각 층마다 편리하게 먹을수 있는 컵라면, 즉석밥 종류부터 다양한 음료까지 각종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게임사답게 2층 휴게실에는 Xbox360, PS3, 닌텐도Wii 등 콘솔기기를 배치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2층 휴게실에 있는 콘솔존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블루홀 직원들

    ▲ 피곤할땐 역시 안마가 최고야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안마실이다. 각 층마다 블루홀 가족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안마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마실에는 2~3대 가량의 안마기기와 건식 반식욕조를 배치해 놨다. 안마실에는 산소발생기가 비치되어 있어 안마 후 상쾌한 기분을 맛볼 수 있어 블루홀 가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다.


    게임의 원화와 컨셉아트로 꾸며져 있는 대부분의 개발사와 달리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를 이용한 직원들의 모습과 단합대회 등에서 함께한 사진들로 가득하다. 이를 통해 많은 직원들이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며 내부 팀워크를 더욱 단단히하고 있다.

     

    ▲ 블루홀 가족들이 함께한 사진들이 가득한 개발실 벽면


    블루홀스튜디오는 최고의 MMORPG 명가를 꿈꾸고 있다. 꿈을 꿈으로만 만족하지 않기 위해 블루홀스튜디오는 보다 더 깊이 상상하며 '테라'를 세계적인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리얼엔진3로 표현된 아름다운 그래픽과 MMORPG에서 힘들다고 여겨졌던 논타겟팅 액션이 매력인 '테라'. 블루홀스튜디오의 가족들은 만들어진 편안한 길보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않았던 낮선 길을 개척하며 오늘도 전진하고 있다.

     

    ▲ 4층에도 휴게실에서도 테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 편의점 아닙니다~ 휴게실에 있는 다양한 먹거리. 물론 무료다
    ▲ 블루홀 약국. 감기약부터 활명수, 비타민제까지 준비되어 있다
     

     *그곳에가면 시리즈*

    [그곳에가면] 일을 게임처럼 즐기는 그들! 블리자드 캠퍼스를 가다!

    [그곳에가면] 나눔의 녹색공장! NHN을 가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